이번 에피소드는 여운을 남기는 거 같아. 딱히 좋은의미의 그것이 아니라.. 어쨌든 아버지의 헌신으로 마무리 됐는데. 해피앤딩인지 잘 모르겠다. 성공한 수술이라는 가정하에 과연 그 아들이 행복할 수 있을까. 부모간의 갈등이나 부자지간의 갈등으로 애 삶이 알콜중독이 될 정도로 피폐해졌는데 이건 더 충격적이잖아 죄책감과 미묘한 애증으로 어정쩡한 관계인 아버지가 죽어서 나를 살렸다. 이건 알콜중독 차원이 아니라 마약중독자 될 거 같더라. 보면서 그런생각이 들었어. 그건 그렇고 이 형사 예전에 썼지만 난 하우스 인간적으로 참 싫어하거든-_- 그래서 하우스의 성격결함(시니컬해서 그만의 매력이라고도 하두만^^)이 치료되는 어떤 계기가 될까 해서 형사의 활약상을 기대했는데 하는 걸 보니 너무 감정적이야. 솔직히 나는 원장. 갑자기 이름 생각이 안나네. 그 병원 원장이 하우스 어떻게 고쳐보려고 고용한 사람이 아닐까 했어(전편에 원장실에 있던 장면도 있고 해서) 해서, 캐머론이랑 체이스까진 그럴 수 있다 싶었는데 완소포어맨 취조하는 거 보니 그건 아닌 거 같더라. 하우스만큼 이기적이고 권위적인 그냥 형사였어. 이럼 재미 없는데... 분명 하우스대 형사와의 대결구도가, 어떤 사건으로 하우스가 승기를 잡고 형사는 i'm sorry로 그냥 그렇게 넘어갈 거 같아. 개인적으로 하우스의 변화된모습을 기대했건만 아쉬울 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