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로 좋아하나? 아그리파가 옥타비아? 하면서 움찔 하니까 나 누나 하나 뿐이거든? 이럼서 좀 까칠하게 반응하는게 수상쩍긴 한데... 사실 후세에 칼리굴라가 지 여동생 완전 사랑해서 살아있는 여신으로 숭배하게 하고 뭐 이런 일들이 있긴 했지만, 옥타비안이랑 옥타비아 사이에는 그런 추문이 전혀 없었잖아. 왠지 모르겠지만 옛날에 읽었던 아동도서 같은 데서도 이 남매는 무지 사이 좋은 걸로 묘사가 되어 있었는데 옥타비아야 워낙 덕이 높은 귀부인의 상징 같은 인물이었고, 황실에서도 항상 존경 받았고... 여튼 1시즌에 나온 그런 헉스러운 상황은 걍 눈요기로 넣었나보다 생각하는데, 그 후에 옥타비안 태도가 sister fuxxer;;의 마인드라기보다는 걍 누나 걱정 많이 하고 믿는 정도? 여튼 그런 거 같아서. 질풍 노도의 시기에 잠깐 선을 넘었던건가?-_- 근데 그 선을 넘었을 때조차 따박따박 이치 따져가며 누나가 왜 이랬는지 알아~ 했을 때는 저 독한 놈 싶긴 하더라. 엄마가 워낙 독하고 극성이라 그나마 멀쩡한 누나한테 정을 주게 된건지, 아님 결벽증 때메 차라리 피붙이가... 뭐 이런건지 모르겠지만 여튼 옥타비안이랑 옥타비아를 삐리리하게 그린건 rome이 최초일거야. 아티아는 실제로 어떤 사람이었는지도 좀 궁금하네. PS 근데 영거 옥타비안은 곱슬머리에 눈도 안큰데 성인이 되더니 갑자기 직모에 눈이 땡그래졌어. 왠 조화람. 옥타비안이 성인 연기자로 교체된 것도 애초에 결정된 거였겠지?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