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즈 몇 번이고 반복해서 돌려볼수록
9시즌 말~10시즌 초에서 조이랑 레이첼이 초고속으로 이어지고 헤어지는게
뭔가 엉성하고 어색하다는 느낌이 계속 들어.

같은 방 쓰게 되면서 조이가 레이첼을 좋아하게 되는거 까지는 괜찮고 좋은데,
9시즌 에피중에 레이첼이 꿈에서 조이랑 키스하면서 갑자게 조이를 좋아하게 되는거
참 이게 뭐랄까 내용 전개상 좀 생뚱맞고...개연성도 부족하다는 생각이 듬.
그 전에 몇 개 에피에서 복선이나 분위기를 깐 것도 아니고 말이지.

10시즌 초기에 초고속으로 헤어지는 것도 너무 후닥닥 끝내버린 느낌이 들고...
무엇보다 로스 레이첼 커플을 열.렬.히 응원하는 팬으로서
9시즌 중간에 레이첼,로스 엇갈리는게 너무 슬펐음 ㅠㅠ

조이가 중간에 끼는 바람에 10시즌 막판에 레이첼과 로스 이어지는것도 좀 급하고 아쉬웠음.
시즌 2에서 로스-레이첼이 우여곡절 끝에 사귀게 되는 것만큼 훨씬 멋지고 깊게 만들 수 있었을텐데;;

아니면 8시즌때 아기 낳으면서 그냥 둘이 결혼했어야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