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소리만 꿱꿱 질러대는 우리나라 사극보다가.....로마보면 모랄까....화가났을때 소리 꿱꿱질러대고, 물건 부시고하는 것 말고도 분노, 슬픔, 갈등, 이런게 표현 가능하구나...대사로 자기 맘을 줄줄 읇어대는게 아니라 화면색조, 인물들이 입은 옷등에서 그 인물들 심리상태같은 것도 엿보이고.....HBO스텝들은 영화찍다 온 사람들인가.....드라마 한편 한편이 영화같네..........

이건 마지막화까지 본 내 개인적인 소감인데.....
시즌2에서 옥타비아누스가 안토니우스에게 느끼는 감정이란게....참 여러가지 복합적인 요소들이 뒤엉켜서 보이는 것 같아......아직두 엄마에 대한 집착이 남아 있는 것 같고.........그런 엄마를 배신한 안토니우스에게 증오를 느끼는 것 같은 느낌이 조금조금씩 들었던 것 같음....자신의 가족을 파괴했다는 감정도 섞인 것 같고..........마지막화에서 저 클레오파트라가 안토니우스 손 잡구 죽었을때 화내면서 포개진 손을 확 떼어네잖아....저 장면에서 정말 많은 걸 생각하게 했심....

하여간 마지막화는 여러모로 가슴이 찡~~한 장면들이 많았넹,.....ㅜㅜ 아 !!! 이게 끝이라니....
벌써부터 후유증이 오기 시작한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