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 : <아메리칸 아이돌> 심사위원, 혹은 웨스트 라이프, 파이브, 일 디보, 가레스 게이츠 등의 제작자 등

수입 : 2006년 이후 5년간 제작되는 <아메리칸 아이돌> 출연료로 3천 8백만달러 받기로 계약. 그리고 자신이 제작한 앨범으로 수천만장 판매. 영국 갑부중 하나.

인생의 낙 : 인신공격

신체상의 특징 : 털, 그리고 썩소

경력 : 영국판 <성공시대> 주인공. 17살에 고교 중퇴, 1979년 만 스무살의 나이에 아버지가 다니던 EMI회사에서 우편물 취급하는 직원으로 취직. 이쯤 되면 보통 30년쯤 뒤에 소파에 앉아 불룩 튀어나온 배를 쓰다듬으며 <U><팝 아이돌></U>을 아이들과 함께 보면서 “아빠가 EMI에 다니던 시절에 프레디 머큐리의 콧수염을 만져 봤단다.”라며 시덥잖은 소리나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28년이 지난 지금, 사이먼 코웰은 자신의 안목 하나로 수많은 가수들을 성공시켰고, 2006년 <포브스>에서 뽑은 ‘세계 유명인사 100’에 28위에 랭크됨.

성격 : 자기 능력으로 자수성가했다. 20여년간 성공에 성공을 거듭했으니 세상 무서울 것도 없다. 나름 매력적인 외모의 중년이다. 그리고 온갖 재능있는 가수들만 데뷔시켜 성공시켰으니 눈도 높다. 결론? 까칠하다. 오만하다. 세상에서 내가 최고다. 그가 <아메리칸 아이돌> 출연자에게 “3류 호텔에서나 들을 수 있는 노래”란 말을 하는 건 정말 인심 쓴 따뜻한 격려. 그래도 그건 노래는 부르란 얘기잖아. 어떤 출연자는 들어오자마자 “나가요”라는 소리를 듣기도 했다. 20여 년간 잘 생기고 노래도 잘 부르는 스타들만 봐서 그런지 외모 지상주의도 심각한 수준. 일단 자기 보기에 못 생기거나 스타일이 이상하면 놀리고 본다.

매력 :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쨌건 인기 폭발. <무서운 영화 3>, <슈렉>, <심슨> 등에 그 자신으로 출연할 정도로 스스로 캐릭터가 됐음. 이유? 이 <U>작품</U>을 보시라. 까칠하지만 솔직하다. 그가 칭찬하는 거면 진짜 잘한다는 거다.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 5에서 결승에 오르지 못할 것이라 예상한 테일러 힉스가 결승에 오르자 “I was wrong"이라고 말한 순간은 <아메리칸 아이돌>의 명장면 중 하나.

X : 이 선글라스 죽이지? ‘사넬’로 하나 뽑아주셨어.

사이먼 : So what?

X : 내 (3개월 동안 7번째) 남자 친구 어때? 나 그이랑 영원히 사랑할 거다~~~~~

사이먼 : Terrible.

X : (표정은 웃으며) 어떡해, 이번 수학 시험 98.5점 밖에 못 받았어!

사이먼 : Why are you here?

맞수 : 까칠계의 신성 <U>이 남자</U>

굴욕 : 무심한듯 쉬크한 <U>그의.....</U>

우리의 소원 : 꿈에도 <U>이것</U>

한마디 : You can\'t sing

(글) 강명석 ( 기획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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