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지는 과거에 여러 게임을 만든 전적이 있는데, 그중에서 미쓰라는 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함

 

미쓰는 천년을 주기로 빛의 시대와 어둠의 시대가 반복되는 판타지 세계의 이야기를 다룬 rts 게임임

 

특징이라면 전판에 산 유닛은 다음판에서 다시 쓸수있다는거 정도? 컨트롤이 되게 중요한 게임이지

 

어쨌든, 이 게임의 배경설정은 대충

빛의 시대인 천년이 끝나고 나면 레벨러라는 새끼가 튀어나와 문명의 정점에 도달한 인류를 작살내고 어둠의 시대로 돌려놓는게 계속 반복되는 병!신같은 세계임

그렇게 인류를 족친 레벨러를 또 용사가 나타나 족치고 나면 용사가 타락해서 또 레벨러가 되고, 그 타락한 용사인 레벨러를 족치러 또 용사가 천년만에 튀어 나오는식으로 어둠과 빛이 순환 하는거지

주인공은 그 순환을 끝내기로 마음먹고 마지막 레벨러의 모가지를 따서 태초의 구덩이에 밀어넣어 영혼째 소멸시키는데 성공함

근데 게임 작중에는 사실 진짜 레벨러는 주인공이라는 떡밥이 많이 뿌려져있음

이 떡밥이 사실이라면, 마왕이 인간들 사이에 섞여 타락한 빛의 용사가 마왕이라고 선동한뒤 용사를 영혼째 소멸시켜 환생까지 막은거임, 영혼이 남아있으면 마왕으로 각성할 주인공을 방해할게 뻔하니까. 다시 환생하지 못하도록 영혼째 없애 버린거고, 덤으로 방해될만한 강자를 줄줄이 척살한거지

이후 레벨러로 각성한 주인공에 의해 혼돈 파괴 망가가 벌어질것 같은 기운이 풀풀 풍기기 시작했으나....



2편에서 설치중에 하드를 통째로 지워버리는 버그가 튀어나오는 바람에 충분히 흥했음에도 폭망하는 사태가 벌어짐 

이후 제작사는 마이크로소프트에 합병된뒤 헤일로 깎는 노예가 된다.  

그렇다. 진짜 레벨러는 버그 였던것이다.

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