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은 배신과 중상모략으로 몰락한 귀족 가문 최후의 생존자인데 복수를 다짐하며 도망치던 길에 결국 상처가 심해져 죽음을 앞두게 되고

그런 주인공에게 어디선가 언데드 좀비가 나타나 다가오지만 주인공은 반항도 못한 채 산 채로 뜯어먹힘

그런데 우연히 뇌를 쳐먹은 좀비에게 어째선지 주인공의 생전 기억과 자아가 흡수되고, 정신을 차린 좀비는 자신이 좀비인지 주인공인지 혼란스러워하면서도 삶의 목표를 일단 주인공이 이루지 못했던 복수에 맞춤

하지만 곧 자신의 외형과 능력 수준이 좀비라는 점에서 브레이크가 걸림. 어디서 잃어버렷는지 눈이랑 팔이 하나씩 없고 내장도 없어 배가 텅텅 빔

그걸 자각 하는 순간 주인공은 엄청난 공복감에 휩싸이는데

고민 끝에 주인공은 반쯤 먹힌 자신의 시체를 마저 뜯어먹음. 그랬더니 호곡, 부패했던 신체에 살점이 도로 돋아나고 생기가 충전됨

주인공은 꿈인가 생신가 햇지만, 근처 물웅덩이에 비춰보니 생전 자신이 아닌 딴 사람이 잇음. 근데 여전히 눈과 팔 한쪽이 없음.

그걸 확인한 주인공은 뭔가에 홀린듯 먹지 않고 남겨두었던 자기 시체의 팔과 눈을 뽑아서 새살이 돋아나는 팔뚝과 눈구멍에 갖다 박는데, 자연스레 융화됨 (오드아이ㅁㅊ)

주인공은 찝찝해하면서도 새로 얻은 몸으로 복수를 위해 여정을 떠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음식으로는 채워지지 않는 공복과 멀쩡하던 살점이 썩어 문드러지며 떨어져나가는 것을 보고 계속 인간을 먹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깨달음

자신의 시체를 먹엇을 때와는 달리, 차마 다른 사람을 먹을 수 없엇던 주인공은 버티다 못해 다시 이전의 좀비같은 모습으로 변해가고, 때마침 묵고잇던 마을에서 그 모습을 들키는 바람에 도주

이대로면 복수는 켜녕 미쳐버리거나 뒤지겟다고 생각한 주인공은 지나가는 말로 들엇던 뒷산의 사악한 네크로맨서를 찾아 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