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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피아 프롤로그 감상좀모바일에서 작성

모우(39.7) 2016.12.25 21:19:45
조회 114 추천 0 댓글 5




철찬리 연재중...




권력에는 그에 걸맞은 책임이 필요하다. 이 말에는 나도 동의하는 바이다.
학교든 나라든 세계든, 한 집단을 대표하는 권력자에게는 모두를 이끌 수 있는 카리스마가 필요하다.

근데 나는 책임이 필요한 권력을 원한 적이 없다. 개나 줘라.
                              
“결국 이렇게 되는 건가.”
              
마지막에 중얼거리는 것은 나였다. 아무도 듣지 못했으리라. 다만 나는 죽기 일보직전이었다.
그것도 같은 편의 손에.
같은 편이라고 하기도 애매했다. 놈들은 어디까지나 나를 눈엣가시로 여겼으니까.
마족은 이성보다는 본능에 몸을 맡겨 행동하는 편이었다. 물론, 예외는 있었다. 그렇다고 그 예외가 나에게 도움이 되지는 않았다.
이세계에서 다시 태어난 나는 마왕의 피를 이어받았다. 애초부터 갖고 있던 마력이 지극히 높은 마족으로 태어났다.
근데,
하필 마족이냐?
놈들의 야만적인 습성은 말로 설명할 필요가 없다. 인간을 도륙하는 것을 즐기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심지어 내장을 뽑아 생으로 먹는다.
곱창은 좋아하지만 이건 아니다. 구워먹기라도 하던가.
평범한 인간이었던 내가 이런 마족들에게 적응할 수 있을 리가 없었다.
나는 인간과의 싸움이 있을 때면 항상 포로를 살려 보내거나, 적을 죽이지 않거나 했다.
물론 마족의 입장에서는 꼴사나울 수도 있으리라. 적을 살려 보내는 것이니까. 그들의 입장에서 나는 우왕(愚王)이었다.
마족들은 천천히 내게서 등을 돌려갔다. 쿠데타 작당모임도 몇 번을 가졌으리라. 쉽게 실행에 옮길 수 없던 것은 마왕이라는 자가 가진 상징성과, 더불어 마왕의 어마어마한 마력이었다.
어지간해서는 이길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겠지.
그래서 나는 내가 가장 믿었던 측근에게 배신을 당해버렸다. 뒤통수를 맞았다.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막상 맞으니 엄청 얼얼했다.

“용서해주십시오.”
                  
놈은 마지막으로 그렇게 말했는데, 그나마 녀석은 이성적인 놈이었다. 때문에 나를 더 이상 왕의 자리에 앉혀놓을 수 없다 판단한 것이리라.
이대로 끝....... 은 아니었다.
내가 어리석기는 했지만 멍청하지는 않았다. 놈들의 이상기류를 파악하지 못했을 리가 없다.
그래서 나는 이상한 낌새가 보이기 시작해서부터 온갖 소리 소문을 모으고 밤새 금서를 뒤져보며 이 상황을 벗어날 방법을 찾았다.
그렇게 찾은 것이,
환생의 구슬.
만들기가 아주 까다로운 녀석이었다. 진짜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이것에 기댈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어렵게 재료를 모아,
죽임을 당하는 그 날 완성해 그 날 먹었다.
나는 우왕이었다. 막대한 권력을 이끌 자격이 없었다. 솔직히 죽임을 당하는 건 심한 처우라고 생각하기는 했다.
그렇게 불만이면,
니들이 하던가.
드디어 마왕의 자리에서 벗어난 나는 홀가분한 기분이었다.
아, 그런데 운이 더럽게 없다. 존나 없다.
또 한 번의 환생을 거친 나는 이번엔 용사의 운명을 타고난 인간으로 환생했다.

-----------

나는 인간으로, 루빈하이겐 가에서 다시 태어났다. 이 가문은 백작가로 적어도 먹고 살 걱정은 없었다. 그냥 편하게 놀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입으로 먹을 것이 들어왔다.
이렇게 편한 삶이 어디 있겠나. 전의 생에서는 어떻게는 현세로 돌아가려고 발버둥 쳤지만, 인간으로 다시 태어난 나는 그럴 생각이 없었다.
이것은 모든 인간이 꿈에 그리는 드림 라이프다. 놀고 먹는데 최적화된 지위있는 가문의 아들.
이른바 금수저. 나한테 이런 기회가 올 줄은 몰랐다.
내 인생은 더럽게 운이 없었다.
1, 2년에 한 번 크던 작던 교통사고가 꼭 났고, 입학하기로 한 대학교가 비리로 무너지는가 하면, 취업해 일하던 곳은 방화범의 범죄로 전소해버렸다.
그래서 이세계로 오게 됐을 땐 조금 기대했다. 여태까지 당했던 모든 것을 보상해주는 것은 아닐까?
기대한대로 나는 막강한 힘을 갖고 다시 태어났지만, 하필 마족이었고, 그것도 마왕의 피였다. 힘을 갖고 있다는 것은 생각보다 더 피곤한 일이었다. 인간이었다면 스트레스로 진작 대머리가 되었으리라.
하지만 지금은 만족했다. 루빈하이겐 가라는 백작가는 돈이 많은 가문이었다. 저택의 정원은 몇 십 명이서 뛰어놀아도 부족하지 않고 수발을 들어주는 집사와 하녀는 내게 부족함을 없이 해줬다.
나도 어떤 문제에 휘말리지 않게끔 조용히 살았다. 어렸을 땐 어린아이처럼, 커서는 점점 어른스럽게.
정신은 몸에 맞춰간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어린 몸을 가졌을 때의 난 정말 내가 어린아이가 된 것처럼 행동할 수 있었다.
별다른 의심 없이, 나는 19살이라는 나이까지 자랄 수 있었다.

“모든 지위 있는 가문의 자제들이여! 꼭 이들 중에 용사가 될 이가 나오기를 바랍니다!”

그것도 잠시였다.
나라에서는 곧 용사를 선발하는 성검, 발뭉의 주인 찾기에 들어섰다. 나도 백작가의 아들로서 의무적으로 그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
성당의 안에서, 사제는 척 보기에서 성스러운 검을 들고 있었다. 나는 불안한 기분만 들었다.
에이, 설마 내가 되겠어?

“오, 오오! 성검 발뭉의 주인은 루빈하이겐 백작가의 둘째 아들, 도만입니다!”

아. 그게 되니까 운이 더럽다고 하는 거다.

“저, 잘못 된 게 아닐까요?”

부정하고 싶다. 모든 것을 부정하고 싶었다.

“아니요. 확실합니다. 성검의 반응을 보십시오. 당신은 발뭉의 선택을 받으신 용사입니다!”

짝 짝 짝!
성당 내부에서 커다랗게 박수소리가 울려 퍼졌다.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나를 시기하는 자들도 있었다.
눈빛을 보면 알 수 있었다.
              
“응? 그렇게 감격스럽습니까? 우시기까지, 하하.”
                        
사제는 내 얼굴을 바라보며 말했다. 내가 눈물을 흘리고 있었나보다.
그래.
환생운 더럽게 없어서 눈물이 다 나온다.

“자! 세상을 구하실 용사님이 탄생했습니다!”
                                        
좀 닥쳤으면 좋겠다. 확 이 검으로 그냥.
어쨌든 나는 인간에서 마왕으로,
이번엔 마왕에서 용사가 됐다.
                                      
“안 해.”

“뭐라고요?”
“아닙니다........”
                                        
사제가 내 중얼거림을 듣고 다시 물어왔을 때, 나는 얼버무릴 수밖에 없었다.
사실 그렇지 않은가. 안 한다고 해서 안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생각지 않았다. 그 증거로 손에 든 성검 ‘발뭉’은 무서우리만큼 나에게 반응하고 있었다. 검은 진동했다. 웅웅, 대면서.
이 손을 놓으면 분명히 비난과 힐책이 꽂히리라. 책임을 다 하지 못했다는 의미로 말이다.
어쩔 수 없이 나는 용사의 숙명을 짊어지게 된 것인데, 사실 그렇게 절망적인 상황은 아니었다.
마왕의 삶 때보다 훨씬 편안한 삶을 보낼 수 있으리라 단정 지을 수 있었다. 일단 용사라는 이름 자체는 가장 높은 지위가 아니었다.
나도 요령이 생겼다. 가장 적게 일을 하며 용사로서의 명분을 다 하고, 추앙도 받을 수 있다.
머리가 맹렬하게 돌아갔다. 앞으로 어떻게 할 될 것인가에 대한 예측과 예견.
그 끝에는 온갖 부귀영화를 누리고 있는 내가 있었다.
씨익.
그런 미래가 상상이 되니 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분명히 운이 더럽게 없는 나지만 이것은 기회일지도 몰랐다. 그리고 전생과는 달리 목표지점도 있었다.
마족의 척결.
놈들에겐 당한 것도 많았다. 옛정 따위는 없었고 애초에 나는 인간이었다.

“용사, 하겠습니다.”

나는 ‘발뭉’을 높게 쳐들고 선언했다.
성당의 성가대는 노래했고 온갖 들러리들은 이 상황을 곳곳에 전하거나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

종이와 깃털 펜을 들고 써내려가는 것은 앞으로의 계획이었다.
용사로 선발되고 2주나 지났다.
물론 곳곳에 나에 대한 소문이 퍼졌고 가문에서 나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
어디까지나 장남 위주였던 루빈하이겐 가는 차남인 나에게 별 다른 기대를 하지 않았다.
나는 요령만큼은 좋아져 19살까지 모든 공부나 몸을 단련하는 훈련을 무리 없이 해냈지만 우수하지는 않았다.
평생을 이렇게 보내며 가문 아래서 편하게 살 생각이었기 때문이었다.
때문에 가문은 둘째 아들인 내가 발뭉의 주인이 되자 장남인 루칸 루빈하이겐에게 비교적 관심이 적어졌다.
세상은 불합리적이었다.

“성검의 주인이 된 걸 축하한다.”

일단은 형이었던 루칸은 먼저 그렇게 축하해줬다. 평소부터 인품이 좋아 이렇게 가문의 기대를 내가 한 몸에 받게 된다고 한들 시기를 할 인물이 아니었다.
그 점은 다행이었다.
드라마나 영화, 소설을 보면 항상 먼저 적이 되는 것은 가문의 형제이고는 했으니까. 귀찮은 일이 되지는 않을까하고 고민하고 있었다.
그런 면에서 루칸은 좋은 형이었다. 형이라고 부를 만한 형제였다.

“형님은, 아쉽지 않으십니까?”

성검의 주인을 뽑는 자리엔 루칸도 나와 함께 있었다. 물론 루칸도 성검을 쥐어봤지만 아무런 반응도 없었다.

“도만, 나는 오히려 네가 성검의 주인이 되어 다행이라 생각한다. 나보다는 네 기개가 용사에 더 어울릴 거라 생각하니 말이야.”

이 세계에서 이런 사소한 말에 감동을 받게 될 줄은 몰랐다. 루칸은 말한 것처럼 인품이 좋았다.

“저는 형님이 더 용사에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하하, 아니다. 나는 몬스터를 마주치기만 해도 손발이 얼어버릴 것이니, 평소부터 겁이 없던 네가 더 어울리는 자리지.”

루칸은 내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어렸을 때부터 나이에 맞지 않게 언제나 침착한 너를 보고 있으면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구나.”
              
-------------

그러한 연유로, 나는 지금 몬스터 토벌에 참가하게 됐다.

“하아아아.”

짐마차에 억지로 실려 가는 마당에 절로 깊은 한숨이 나오는 차였다.

“용사님을 직접 뵙게 되다니 영광입니다.”

용병단의 대장은 옆자리인 내게 손을 내밀며 말했다. 나는 손을 마주잡고 악수를 했다.
몬스터 토벌은 용사라면 당연지사 해야 할 일이었다. 그러려고 선발한 용사일 테고 그러라고 건네준 성검일 테니까 말이다.

“도착했다!”
“모두 내려! 뒤에서 오는 놈들에게도 전해!”
“옙!”

용병단은 박력이 넘쳤다. 이곳은 영지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숲 쪽이었는데, 인가 근처에 사람의 내장을 뽑아먹는 몬스터가 나타났다는 모양이었다.

“레벨 20은 되는 몬스터다! 절대로 방심하지 말고, 일대일 상황은 무조건 피해라!”

어디까지나 철저히 다수로 족치라는 용병 대장의 명령. 맞는 말이었다.
놈들은 ‘크랙터.’ 얼굴이 갈라지며 무수한 이빨을 가지고 있고, 촉수와 같은 수많은 혀로 인간의 몸을 유린하는 녀석이었다.
척 보기에도 뭐, 기분이 나쁘게 생겼다.
레벨은 22쯤. 평범한 사람으로서는 도저히 당해낼 수 없는 레벨이었다.
하지만 백전을 거친 노련한 용병들이라면 충분히 상대할 수 있었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지금껏 늘려온 요령을 사용한다.
우선은 싸우지 않는 것이었다. 용병들 사이를 적절히 돌아다니며 전투에 참가하지 않는다. 이렇게 보면 직무유기처럼 보이겠지만, 마냥 그렇지만은 않았다.
가장 효율 좋은 방법을 생각했을 때, 많은 힘을 들이지 않고도 주변의 추앙을 받을 수 있는 일은 무리 중 가장 강한 몬스터를 해치웠을 때이리라.
나는 그것을 행하려는 것이었다.

“나타났군.”

호랑이도 제 말하면 나타난다지? 무리를 지은 몬스터는 분명히 이끄는 녀석이 있기 마련이었다.
놈들의 뒤쪽에, 분위기가 다른 크랙터 한 마리가 괴성을 질렀다.
나는 손가락을 동그랗게 말아 그 구멍으로 놈을 바라봤다. 다른 크랙터와 달리 레벨이 25. 확실히 저놈이 이놈들의 대장이었다.
이제 내 차례였다.
나는 얌전히 칼집에서 잠들어 있던 성검 ‘발뭉’을 뽑아들었다. 내 투기에 반응해 성검은 또 진동하기 시작했다. 이건 뭐 바이브레이터도 아니고.

“자, 잠깐! 도만님!”

용병단장은 갑작스레 앞으로 뛰쳐나가는 나를 말려 소리쳤다. 위험하다고 판단한 것이었다.
세간에서 나는 용사가 된 지 고작 3주 남짓한 풋내기였고 몬스터 토벌에 나를 참여시킨 것은 실전 감각을 높이라는 의미였지, 꼭 싸우라는 소리는 아니었으리라.
그리고 혹여나 용사인 나에게 상처라도 생기면, 그들 용병단은 그대로 무너지고 마리라.
그러니까 필사적으로 막으려고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문제는 없다.
나라고 무작정 뛰어든 것은 아니었다.
내가 누군데? 일단은 마왕의 자리까지 올라간 나였고, 어찌된 것인지 마력이 그대로 남아있었다.
즉, 이런 몬스터는 나에게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뜻이었다.

“키에에에엑!”

크랙터는 비명을 질렀다. 아주 괴로워 보이는 비명이었다. 요컨대 발뭉의 성스러운 힘이 몬스터를 고통스럽게 했다는 이야기였다.

“이, 일격에......?”
“저게, 용사......!”
“오오! 완벽한 움직임이 아닌가!”
                              
이런 반응을 기다렸다. 용병단의 사기는 올라갔고 나에 대한 신뢰도 올라갔다.
용병들은 더 힘을 내 남은 몬스터들을 처치하기 시작했다. 철저하게 토벌을 위한 사냥.
나는 검을 칼집에 넣었다.
돌아가면 내 명성은 올라있을 것이고 소정의 보상 또한 나올 것이다. 이런 식으로 살아간다면, 부족한 것 없이 살아갈 수 있으리라.
                                    
“대단하십니다!”
“용사가 되신지 얼마 되지 않았다 하여 사실 그렇게 기대는 안 했는데......!”
“어떤 기술도 없이 그런 깔끔한 일격이라니, 대체 레벨이 몇이십니까?”
              
전투가 막 끝나자 용병들은 내게 이런저런 질문을 해왔다.

“레벨이야 당연히 1이죠.”

레벨. 강함의 척도를 정하는 가장 손쉬운 수치. 나는 고대에 모험가와 사냥꾼을 위해 한 대마법사가 발명한 카드를 꺼내보였다.
그곳에 적혀있는 레벨 숫자는 확실한 1이었다.

“에이이, 말도 안 돼.”

믿을 수 없다는 눈치였다. 하지만 이 수치가 맞았다. 나는 레벨이 오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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