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하, 무명에 변해서VIP하지만 보내 드립니다:2012/10/10(수) 22:23:55.06 ID:i2mt7q100
하루히 「!」
코이즈미 「그렇습니까」
쿈 「아, 간신히 세상 일반의 상식이라는 것을 이해한 것 같다」
하루히 「잠깐! 뭘 제멋대로 말하고 있어!」
쿈 「칭찬하고 있는 가 아닌가」
하루히 「나는 말이지! 나이 먹었다고 해서 둥글어지거나 하지 않아! 늘 샤프하단 말이야!」
쿈 「그런가?」
하루히 「결혼도, 네가 일생동안 독신이면 불쌍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해 주었을 뿐이고」
하루히 「결혼해도, 단장으로의 위엄이 있으니까! 너는 일생 나의 잡무 담당이야!」
쿈 「뭐, 말로는 이러지만,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도시락 만들어 준다」
하루히 「」
쿈 「일 때문에 아무리 늦어져도, 돌아올 때까지는 자지 않고 기다리고 있고」
코이즈미 「좋은 신부군요」
하루히 「우와아아아아아아!」
9:이하, 무명에 변해서VIP하지만 보내 드립니다:2012/10/10(수) 22:29:47.05 ID:i2mt7q100
쿈 「하루히」
하루히 「……」
쿈 「그렇게 화내지 마」
하루히 「……」
쿈 「옛 친구와의 오래간만의 재회야, 근황 보고 정도는 해줘야지」
하루히 「……」
쿈 「등지지 말라고, 다음에 또 만났을 때는 보충 해둘게」
하루히 「……납득이 가지 않아!」
쿈 「네」
하루히 「저기! 학생시절부터, 내 쪽이 쭉 윗사람이야! 그런데 최근, 너 너무 잘난 척 하고 있어!」
쿈 「알았어 알았어, 미안」
쓰담쓰담
하루히 「……흥」
쿈 「케이크 사서 돌아갈까」
하루히 「그런 일로 기분 풀리지 않아! 나는 치즈 케이크와 몽블랑!」
15:이하, 무명에 변해서VIP하지만 보내 드립니다:2012/10/10(수) 22:48:45.14 ID:i2mt7q100
~다른 날~
미쿠루 「에, 예? 괜찮나요, 이런 비쌀 것 같은 가게」
하루히 「신경쓰지 마, 미쿠루. 내가 한턱 내는거야!」
미쿠루 「그, 그런, 미안해서」
하루히 「괜찮아, 어차피 쿈의 돈이니까」
미쿠루 「으, 그렇지만」
하루히 「여기의 파스타, 맛있다구~」
미쿠루 「……악녀군요」
하루히 「응훗후, 쿈은 나의 노예인걸」
~어젯밤~
쿈 「내일, 아사히나씨와 만난다고?」
하루히 「응」
쿈 「자, 이걸로 맛있는 거라도 먹고 와. 모처럼 오랫만에 만나니까」
하루히 「에, 그치만」
쿈 「됐어 됐어, 잘 놀고 와」 쓰담쓰담
하루히 「……아, 고마워」
18:이하, 무명에 변해서VIP하지만 보내 드립니다:2012/10/10(수) 22:55:00.45 ID:i2mt7q100
미쿠루 「노예라니……그러면 쿈군이 불쌍한 기분이……」
하루히 「원래 부부라는 것도 세상에 대한 체면이야」
하루히 「나는 그다지 아무래도 좋았지만, 쿈이 너무나 결혼해달라고 졸라대서」
미쿠루 「그, 혹시, 별로 사이 안좋나요」
하루히 「사이가 좋든 말든, 주인님과 잡부야. 주종 관계인걸」
미쿠루 「에, 하아」
하루히 「빠릿빠릿 일하게 하고, 편하게 누리지 않으면 안되지」
미쿠루 「그, 그런 가정이면, 쿈 바람피거나 하지 않을까요……」
하루히 「뭐, 저 쪽에서 제발 해달라고 해서 결혼했는데, 바람피면 가만 두지 않아」
하루히 「그 근처는 확실히 하고 있어. 나도 바보가 아니니까」
미쿠루 「네」
하루히 「제대로 욕실에서 이상한 흔적이 없나 매일 확인하고 있어」
미쿠루 「어」
미쿠루 「함께 욕실에 들어가는 군요」
하루히 「……잠깐 스톱, 지금껀 무효」
117:보수:2012/10/11(목) 01:12:49.44 ID:AQXqcAMi0
미쿠루 「함께 목욕을 하고 있다니 놀랐어요」
하루히 「아, 아냐!」
미쿠루 「부부가 사이 좋게 목욕 ……좋겠다」
하루히 「그러니까 아니라고 하고 있지!」
미쿠루 「 그렇지만 조금 전 함께 들어가고 있다고 말했지요?」
하루히 「그러니까 그것은, 바보 쿈이 함께 들어가고 싶다고 말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미쿠루 「어 쿈군이 그런 말 하나요?」
하루히 「그래! 그렇지 않으면 누가 저런 잡부와……」
미쿠루 「역시 같이 들어가잖아요」
하루히 「아」
미쿠루 「우후후. 기회가 있으면 또 식사 권유 해 주세요. 쿈군이랑 행복하세요」
하루히 「지금 것은 철회……라고 어이! 도망치지마―!」
하루히 「……가버렸다」
하루히 「뭐야, 정말……」
하루히 「……바보」
139:이하, 무명에 변해서VIP하지만 보내 드립니다:2012/10/11(목) 01:57:12.07 ID:2tKCU+zE0
하루히 「너 때문에 굉장히 창피했잖아! 어떻게 해줄거야!」
쿈 「나의 탓인가, 그게」
하루히 「당연하지 바보! 지금부터 미쿠루 만날 때마다 어떤 얼굴을 해야 좋을지 모르게 되었잖아!」
쿈 「좋은 아내 하루히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 주면 되지 않을까?」
하루히 「하아~! 그러면 내가 마치 자기에게 지극정성인 것 같이 보이잖아!」
쿈 「그런가, 미안. 나는 목욕탕에라도 가서 머리를 식히고 오지」
하루히 「 아직 이야기 중이라고! 나도 욕실, 같이 들어갈거야!」
쿈 「…………」
하루히 「…………뭐야 그 얼굴, 때려버린다」
144:이하, 무명에 변해서VIP하지만 보내 드립니다:2012/10/11(목) 02:10:48.73 ID:2tKCU+zE0
――――
나가토네 집
하루히 「아- 안돼! 생각하면 짜증이나!」
나가토 「왜?」
하루히 「최근 그 바보 쿈이 주도권을 잡으려는 거야!」
나가토 「…………」
하루히 「그렇지만 그 바보 쿈이라고? 잡무담당이던 그녀석이 단장인 내 위에 서서 말해도 될리 없지?」
나가토 「……위에 서?」
하루히 「예를 들면……내가 무엇인가 옷을 사려고 하면」
쿈 「그렇게 비싼 옷을 사지 않아도 너는 이 원피스로도 충분히 빛나, 오히려 이쪽이 어울린다」
하루히 「……라든가 말참견해오는거야! 화가 난다는 레벨이 아니야!」
나가토 「그래서, 어느 쪽을 샀어?」
하루히 「샀어, 원피스! 어쩔 수 없으니까!」
나가토 「…………그래」
147:이하, 무명에 변해서VIP하지만 보내 드립니다:2012/10/11(목) 02:21:33.08 ID:2tKCU+zE0
하루히 「어떻게 생각해 유키! 이 쿈의 나에 대한 태도!」
나가토 「그의 태도는 적어도, 아내를 잘 생각하고 있는 좋은 남편의 그것이라고 생각된다」
하루히 「진심이야? 이대로 리드되고 있기만 하면 나의 프라이드가……」
나가토 「당신의 개인적인 감정이나 자랑은 접어두고」
하루히 「에?」
나가토 「일반적인 견지로부터의 고찰로도, 나 개인의 고찰로도, 주위에서 보면 흐뭇한 부부라고 생각된다」
하루히 「…………」
하루히 「저, 흐뭇한……?」
나가토 「그래」
하루히 「나와 쿈이?」
나가토 「그래」
하루히 「…………」
나가토 「…………」
하루히 「아, 돌아갈거야! 방해였지, 유키!」
나가토 「그래. 또 와, 그리고……행복해」
153:이하, 무명에 변해서VIP하지만 보내 드립니다:2012/10/11(목) 02:39:44.98 ID:2tKCU+zE0
하루히 「죽고 싶다」
쿈 「최고의 칭찬이 아닌지, 나가토도 기쁜 말을 해 주는구만」
하루히 「창피하여 얼굴에서 불이 나오는 것 아닌가 생각했어! 어째서 이런 부끄러운 마음이 되지 않으면 안 되는 거야!」
하루히 「 진짜! 최근 날씨도 시원해지고 있는데 수치심으로 몸이 뜨거워서 어쩔 수가 없어!」
쿈 「뜨거운가, 그런가. 모처럼 사 왔는데 유감이다」
154:이하, 무명에 변해서VIP하지만 보내 드립니다:2012/10/11(목) 02:40:28.43 ID:2tKCU+zE0
하루히 「……어?」
쿈 「최근, 바람이 차기 때문에 가디건이라도 라고 생각했는데」
하루히 「아, 귀엽다」
쿈 「뭐 너가 뜨겁다고 말한다면 필요없겠지, 이것은 내가 입지」
하루히 「…………」
하루히 「에, 어울리지 않아 너에게 그런 것은!」
쿈 「그렇군……그럼 아깝지만 버릴 수 밖에 없는가……」
하루히 「…………」
쿈 「…………」
하루히 「……아―!!정말! 알았어! 말해줄테니까! 고마워! 사 와 줘서 기뻐!」
하루히 「그것도 일부러 내 취향의 물건을 선택해 주고! 정말로 고마워!」
쿈 「기쁘다면 다행이다. 이것은 하루히에게 어울린다고 생각해」
하루히 「말해 두지만 쿈! 이것으로 나에게 이겼다고 생각하지 마!」
쿈 「너 뭘 싸우고 있는 거냐」
162:이하, 무명에 변해서VIP하지만 보내 드립니다:2012/10/11(목) 02:59:31.76 ID:2tKCU+zE0
――――
츠루야네 집
하루히 「……라는 일이 있었어」
츠루야 「그래서, 그 가디건은 지금 하루냥이 입고 있는 그거야?」
하루히 「아니, 입지 않는 것도 아까우니까……」
츠루야 「후-응? 그렇지만, 잘 어울려! 그렇게 말은 해도 쿈군, 하루냥을 잘 알고 있잖아!」
하루히 「마음대로 다루어지고 있는 것 같아서 굉장히 싫지만……아, 또 화가 나기 시작했어!」
츠루야 「그저, 아내를 잘 아는 것은 좋은 남편의 증거! 옛날에 훌륭한 사람이 그런 말을 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어! 누군지 모르겠지만!」
하루히 「츠루야, 결혼이라든지는? 츠루야라면 분명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지 않아?」
츠루야 「응, 없지는 않지만 ……뭐라고 할까, 이렇게……파밧! 하고 오는 사람이 없는 걸」
츠루야 「쿈군 같은 신랑을 가질 수 있었던 하루냥이 부러운 거야!」
하루히 「너무 비행기 태우지마 츠루야, 결국 쿈은 쿈이니까」
165:이하, 무명에 변해서VIP하지만 보내 드립니다:2012/10/11(목) 03:07:15.96 ID:2tKCU+zE0
츠루야 「어머나? 그런 말해도 좋을까, 방심 하고 있으면 쿈군에게 누군가가 다가갈지도 몰라?」
하루히 「없다 없어, 그 쿈에 한해서 그런 일……」
츠루야 「그럼, 이 언니! 쿈군의 첩에 입후보 해버릴까?」
하루히 「…………」
츠루야 「……풋, 아하하하하하! 농담이야 하루냥!」
하루히 「어, 아……그래, 농담이지! 응, 알고 있었어!」
츠루야 「뭐, 그런 것이야! 하루냥도 쿈군에게 무엇인가 해주는게 좋지 않아?」
하루히 「…………응. 고마워 츠루야」
츠루야 「좋아 좋아. 그리고, 최근에는 정말로 추워졌기 때문에 감기라든지 조심해!」
하루히 「그것은 괜찮아, 쿈의 침대 따뜻하니까」
츠루야 「…………함께 자고 있는 거야?」
하루히 「」
169:이하, 무명에 변해서VIP하지만 보내 드립니다:2012/10/11(목) 03:15:20.30 ID:2tKCU+zE0
――――
하루히 「나 이제 죽어」
쿈 「일전의 「죽고 싶다」로부터 한층 레벨업했군」
하루히 「그 후, 무슨 말해도 츠루야씨……히죽히죽 웃고……」
츠루야 「응응 , 알았어 알았어! 대단한 사이라는거 알았으니까! 아-가을인데 뜨겁다!」
하루히 「……나 이제 죽어」
쿈 「뭐라고 할까, 8할 정도는 스스로 지뢰를 밟으러 간 너의 탓이라고 생각하지만」
하루히 「어쩔 수 없잖아! 츠루야가 쿈의 첩이 된다든가 말하니까 쇼크였는걸!」
쿈 「보통, 거기서는 놀라지 않고 농담이라는 걸 눈치챌 텐데」
하루히 「아-응! 이제 됬어! 잔다! 자서 잊을거야!」
쿈 「나도 잘까, 오늘은 왠지 지쳤고」
하루히 「…………」
170:이하, 무명에 변해서VIP하지만 보내 드립니다:2012/10/11(목) 03:19:14.24 ID:2tKCU+zE0
쿈 「그래서, 역시 이렇게 되는구나」
하루히 「시끄러 바보, 자기가 근처에 없으면 초조해」
쿈 「그런가, 내가 있어서 네가 편하게 잘 수 있다면 기쁠 따름이다」
하루히 「…………」
하루히 「…………응」
쿈 「응?」
하루히 「나, 제대로 하고 있어?」
쿈 「무엇을?」
하루히 「……네 아내」
173:이하, 무명에 변해서VIP하지만 보내 드립니다:2012/10/11(목) 03:23:18.54 ID:2tKCU+zE0
쿈 「자, 어떨까」
하루히 「……큭, 분명히 말해!」
쿈 「우선은, 내가 일을 열심히 할 수 있는 것도……너의 바보같은 이야기를 들고 웃고 있을 수 있는 것도」
쿈 「그래, 밤에 이렇게 함께 잘 수 있는 것도……전부, 하루히가 있기 때문이야」
하루히 「……더 직접적으로 말하라고, 남자잖아」
쿈 「미안, SOS단의 잡무 담당으로써는 이것이 힘껏이다」
하루히 「한심하네, 그럼 단장인 내가 견본을 보여 줄게」
쿈 「견본?」
하루히 「좋아해, 쿈」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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