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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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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바위 찌낚시의 출조 및 철수 시간 패턴을 보면....

여름철 주말인 경우는 대략 밤 9~10시에 출조를 해서 오후12시경에 철수를 합니다...

그러니깐...갯바위에 밤 12시에서 쯤에 하선 하여 12시간 낚시를 하고 돌아오는 패턴이지요...

근데... 여름철 갯바위 야간 낚시가 여름 철을 대표하는 잡어인 전갱이들로 인해 여간 고통 스러운게 아닙니다...

거의 뭐...크릴 한마리에 전갱이 한마리....ㅠ.ㅠ

특히나... 밑밥에 의존하는 찌낚시이다 보니, 밑밥을 지속적으로 넣어줘야 함으로... 만만치 않은 밑밥 값도 문제이고..

(참고로... 해뜨기 전에만 전갱이 들이 갯바위 가까이 붙어 있고.. 해가 뜨면... 부시리들로 인해 전갱이들은 다 빠집니다..)

그래서... 해뜰때까지 효과적인 시간 때우기가 뭐 가 있나 해서 생각해낸것이... 에깅입니다....

남해 중서부권으로 출조하시는 꾼들 중에는 에깅을 하시는 분들이 생각보단 많이 없습니다....

고로... 자원이 있다면... 완전 대박이란 소리겠지요...ㅎㅎ

암튼.... 샤크리질에 샤 짜와... 저킹에 저 짜도 모르는 잦뉴비가 장비를 구입했습니다....

오프라인 점원에게 속아서...(뉨히..시마노 세피아 쯤 생각하고 갔었는데...매장에 없더라능..)

플루거 릴에...버클리 오션 프로젝트 에깅 전용 ML대... 1호 합사.. 3.5호 에기 몇개....

그리고는.... 졸...설레이며...때를 기다리는데.... 그게.....



8월13일 욕지도

기다리던 때가 왔습니다....

욕지도 가족 여행....

낮에는 가족들과 열심히 놀아 주고... 새벽에 펜션 밑 방파제로 ㄱㄳ

대충...방파제에 찍힌 먹물자국을 확인 하고...

멀리 캐스팅... 그리고 바닥을 찍고.... 저킹....

역시나....쉽게 잡힐리가 없지요....

아주 먼 옛날....태고적....(한 20년전쯤)

스푼에 과연 쏘가리가 물어 줄지 의문을 가지고.....8g 짜리 스푼을 가지고 낚시를 하던 시절이 잠시 떠오르더군요....ㅎㅎ

거의 포기를 할때쯤.....

에기에 뭐가 올라타는 느낌과 동시에.... 줄을 쫘~악 가지고 가더군요....ㅠ.ㅠ

두근거리는 마음에 조심조심....랜딩해서... 살짝 들어 뽕~

당연히...방파제 콘크리트 바닥에...어탁을 하나 남기고..기념 촬영과 동시에....

선풍언니에게.... 사진과 함께....'보고 있나 선풍기' 라고 보냈습죠....ㅋㅋㅋ



감동의 첫 무늬오징어님.....

사실...작년에...가지고 있던 쏘가리 뤄대를 가지고 몇번 시도는 해봤지만....한번도 성공해본적이 없던지라...

겨우 한마리였지만, 감회가 남달랐던거 같네요....ㅋㅋ

물론... 작년에 선풍언니와... 늘집으로 옹이 잡는것은 봤지만... 저한테는 어떠한 두족류도 허락을 하지 않더라능...ㅠ.ㅠ

암튼...이로써... 두족류 낚시에 첫발을 들여 놓게 되네욘....ㅋㅋㅋ


8월18일 거문도

첫 관문을 통과 했기에.... 이제 낚시가방에 에깅대를 챙기기 시작 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찌낚시용 가방이 좀 큰지라... 에깅대가 수납이 가능하고....

초릿대의 파손을 막기 위해, 뜰채 대에 로드 밴드로 칭칭 감아서 수납해서 가지고 다닙니다...

가끔... 거문도 갯바위에서 키로 오바의 무늬를 마릿수를 했다는 정보가 있어, 벵에도 치고 무뉘도 잡을겸 거문도엘

입도를 해봤지만.....거문도에는 오징어가 살지 않더라능...ㅠㅠ

내가 실력이 없어서 꽝친거는 절대 아닌거 같음.....ㅠ.ㅠ


안되는 오징어는 집어 치우고...찌바리 고고싱....




아놔... 뚜레박의 줄이 끊어 지는 바람에 물뜨다가... 입수 했다능....

고어텍스고 나발이고 간에... 입수하면 신발에 물이 잘 들어 온다능....ㅠ.ㅠ



에깅은 무슨 놈의 에깅...닥치고...벵에...

남자라면....벵에지... 암~~


포인트 좌안.....건너편에 낚시중인 사장훃....

낚시점 사장훃이 같이 내리자고 했는데.... 거부 했다능....ㅋㅋㅋ

나랑 아무나 낚시를 할 수 있었다면... 난 지금 낚시라는 장르를 버렸을 거라능....ㅋㅋㅋ(이 무슨 개소리....ㅋㅋ)

서로 보이는 자리라서....무언의 벵에 마릿수 배틀을 했었는데....

암튼...게임도 안되게 눌러버렸다능....물론...방생급 무제한....ㅋㅋㅋ



물색은 좋은데...오징어는 없다능....




거문도 등대...




방생급은 모두 방생하고... 대충 먹을 만큼만....

덩어리 한마리는 38 정도....




조촐한 한상....

회의 반은... 다음날 회국수를 먹기위해 빼놓고... 반만....짭짭...




잇힝....벵에돔 회국수~~



회국수 확대 샷.....


9월 1일 대삼부도

9월이 시작되는 첫날....선풍언니와 선풍언니 직장 동생과 대삼부도를 찾았습니다....

선풍언니도...에깅대를 가지고 와서 에깅 배틀을 했는데.....ㅋㅋㅋ

저만...두마리 잡았다능.....

역시....샤크리질은 저질스럽게 해줘야 오징어들이 좋아 한다니깐....ㅋㅋ



사이즈가 괜춘했던 녀석....

ㅋㅋ... 무게가 좀 되어서...뜰채질을....ㅋㅋㅋ



갯바위에서 즐기는 무늬오징어 회~~

아놔.... 초장 사오라고 했더니... 고추장을 사온...선풍언니...

먹는 내내... 구박 당했다능....

그래도 맛은 꿀맛....


포인트 좌안....



포인트 우안....그리고...패배자 선풍...

승리자의 샤크리질을 보고 배우라고 시범을 보여 줬는데.....콧 방귀만 끼더라능....ㅋㅋㅋ




찌바리가 잘 안되자....둘이서 합체~




좆꽈는 상사리 쿨러 좆꽈~~


9월6일 대삼부도

그리고 일주일 뒤... 홀로 다시 찾은 같은 포인트...

역시나...해뜨기 전에는 에깅을 시전.....

멀리 던저서 바닥을 찍고.... 샤크리질을 하는데....

우띠....첫 샤크리에 .... 밑걸림.....

드랙을 쪼우고...지긋이 댕겨내는데...뭔가 딸려 오네욘......마치...에기에 고무장갑이 달린느낌으로....

'산호라도 뽑혀 나오나' 라고 생각을 했는데.... 어두운 발밑에서... 뿌잉 뿌잉... 물을 뿜으며 난리네요....

ㅋㅋ문어....^^;;

별개 다 나오는구나....헐~~



삼부도산 돌문어.....

일단 너님은...집에가서 뜨거운 물에 목욕을 시켜 줄꺼니깐...아이스박스로 고고싱~~


2번 타자는 무늬오징어...

ㅋㅋㅋ...물이 올랐어...물이~~

근데... 뭐든 두마리만 잡고 나면.... 더 이상 안나옴....제길슨~~


해가 뜨고 나서... 잡은 알 부시리....

아놔... 해가 뜨고 나서... 뺀찌랑... 상사리랑.. 뭐.. 재미 좀 보는데....

알부시리 입성.....

밑밥을 넉넉하게 넣어주면... 수심 2~3미터 까지 떠 올라 도망가지도 않고...

다른 녀석들 다 쫒아 내고 부시리들끼리만 쳐묵쳐묵.......ㅠ.ㅠ

마눌님께서... 음식물 쓰레기는 선물 아니면 잡아오지 말래서... 잡기도 뭐하고...

뉨히...힘은...졸라리 쎄가지고... 걸면 힘들어 죽겠고....ㅠ.ㅠ



포인트 우측면....

가까이 보이는 섬이 소삼부도....멀리 보이는 섬들이 거문도...



부시리 피딩....

줌으로 땡긴다고 땡겼는데.... 잘 않보인다능...

암튼...사진 중간에... 물결이 일어나는게... 부리시들이 멸치 사냥 하는 것임....

대략 경찰 추산... 오백마리....



대략 아이스박스에 들어있던 조과....

부시리는 선물용....ㅋㅋㅋ



잇힝....문어 반....오징어 반.....ㅋㅋㅋ

회는 지겨우니깐...패스~~ ㅋㅋㅋ


9월9일 대삼부도

또 다시 홀로 찾은 대삼부도....

암튼...졸라 집요한 이놈의 성격....ㅋㅋㅋ

역시나 똑 같은 패턴....새벽에 에깅... 해뜨면 찌바리~


뿌잉뽀잉....무뉘오징어훃..

역시나... 2마리 겟....

근데... 저늠의 오징어 쉑들이... 에기들을 다 물어 뜯어 놔서 .... 재활용을 하려니 영 찝찝 하다능...

무슨 방법이 없냐능??

에기는 비싼거나 싼거나...별반 차이는 없는거 같네욘.... 비싼게.. 좆긴 한데...내구성은 싼거나 비싼거나...



조촐한 갯바위 조식.....



흔한 여름철 쿨러좆꽈...



흔한 술상...

2인용 술상인데...너무 거하게 차렸다능....

뺀찌 회 + 무뉘오징어 숙회+ 배말 데침...

배터지는줄 알았다능....

3부는 다음 이시간에....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