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은 7년 전에 스핏대백구 서버에서 놀았던 모습이고,

il-2 시리즈는 고딩때 처음으로 접했을 정도로 오래 플레이해왔기에 개인적인 주관이 담긴 글을 써봄.

우선 1946 ai가 시리즈 중에서 제일 잘싸우는 건 맞는데 진짜 사람이 조종하는 느낌이 나느냐로 놓고 보면 절대 좋은 수준이 아님...

1946 ai방식은 옛날 fps게임에서 플레이어가 눈에 띄이자마자 백발백중으로 헤드샷 날리는 수준의 단순한 ai임.

그래서 ai랑 싸우다보면 기체 효율을 말도 안되는 수준으로 끌어올려서 싸우는 단순패턴의 무인기를 상대하는 느낌이지 사람이 탄 비행기랑 싸운다는 느낌은 전혀 없음...

물론 그렇다고 BoS랑 CloD ai가 뛰어나다는 건 더더욱 아님.

두 게임은 그냥 싱글 플레이를 플레이할 가치가 없습니다. =,.=

그리고 솔직히 1946 시리즈도 캠페인 플레이하다보면 지겨워서 못함... (포가튼배틀 처음 사고 독일군 캠페인 좀 돌리다가 재미없어서 때려침)

애초에 1, 2차대전 비심게임 자체가 비슷한 실력의 유저들이 서로 호각으로 싸우면서 승부를 가리는 재미가 크기 때문에 복잡하기만한 ai 패턴에 크게 공들일 이유가 적어지는 편입니다. 그리고 1946 ai도 그나마 좀 나아진게 아마 5~6년 전인가? 마지막 공식 패치가 등장했을 무렵에 대대적으로 손보면서 나온 결과물이고요.

개인적으로 잘 싸우느냐 못 싸우느냐 여부를 떠나서 그나마 사람같은 느낌을 주는 ai는 윙스 오버 플랑드르 필드가 지금까지 해본 게임 중에서 제일 뛰어났었고, 이 이유로 후속작이자 영국본토 항공전이 배경인 WOTR이 2차대전 비심 ai 중에서 제일 뛰어나지 않을까 싶음.

물론 그래봤자 AI는 AI일 뿐 한계가 있어서 다시 멀티플레이 게임으로 넘어오게 되고요...

몇 일 전부터 뱅기님이 1946 ai가 제일 좋다고 이야기 하시길래 그냥 뻘글 한 번 써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