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고 있는데 (혼밥 찐따임)

웬여자가 앉았음.

수업시간에 자주봐서 같은 과 사람인건 대충 알고 있

었음.

근데 왜 자리도 많은데 불편하게 여기 앉았을까

고민하던 차에 그 사람이 말을 걸음

"오늘 xx교수님 시험 무슨 문제 나올 것같으세요?"

나는 딱 봐도 이년이 공부 안 하고 마지막 벼락치기

하려 개수작 부리는 줄 알고

대충 "뭐 교수님이 말씀하신대로 모인출원, 보정, 우선권

여기서 나오겠죠" 라고 대충 말해줌

그러더니 여자가 하는 말이 "아~그렇군요, 공부열심히

하셨나보네요. 이따가 시험끝나고 커피한잔 할까요?"

라고 말함

근데 나는 이게 겁나게 나를 비꼬는 말로 들려서

"예 됬구요 시험잘보세요. 그리고 공부는 스스로 하세요"

라하고 일어났음

그렇게 시험 보고 버스에서 핸드폰 보는데

웬 싸가지없는 후배년이

톡으로 '오빠 꼭 말을 그렇게 하셨어야했어요?

얘는 딴에 오빠랑 친해지려고 그런건데' 라고

아주 훈계조로 말하더라.

여기까지가 오늘 일임

내가 잘못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