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과자 배송하시던 기사님이 깜빡하고 안주고간 빵 우체통에 꽂아두고 가심. 칼스버그는 별로 튀는거 없던 맥주였는데 백발 백인 영화배우 광고쓰면서 맛도 많이 바뀌었더라. 거품도 섬세해지고 쓴 홉맛은 싹 걷어서 은근히 돋는 잔잔한 단맛이 좋아. 스트레스 없이 마시기 좋은듯.

요건 열빙어 알찬거. 전에는 이거 전에는 먹을 수 있는 철이 딱 정해져 있었는데 요즘은 케나다 북극권에서 한국으로 수출하나봐 사시사철 먹을수 있고 가격도 엄청 싸더라. 알 아닥아닥 씹히는게 참 맛있어. 시샤모

동네 슈퍼 점장 바뀌며 인수인계하는 기간에 정육 직원들이 안팔리는 고기들 막 천원에 떨이하고 그랬거든. 그래서 천원주고 사온 폭립이야. 

몇주안된 돼지 사용해서 보들거리고 맛있어. 간장 술 설탕이랑 떠리몰에서 몇백원주고 산 짝퉁 A1 소스 붓고 조린것. 

이자카야식 치즈 단면구이 구우려다 치즈상태가 별로여서 양면구이로 했어. 치즈도 핫소스도 모두 임박몰에서 떨이칠때 사둔것. 

구스아일랜드 IPA 네캔만원인건 정말 오년전의 한국을 생각하면 엄청난 변화인것 같아. 사실 버드와이저에 팔리고 난담엔 처음 먹었는데 미국에서 일할때 매일 마시던 312 윗 에일이 회사 팔리고 수출용 열처리 거치면서 쓰레기 레시피로 바뀐거 생각하면 매우 훌륭하지. 

떠리몰에서 산 서브웨이 납품들어가던 냉동 블랙포레스트 햄이야. 샌드위치용이라 염도가 높은데 워낙 내가 짜게 먹어서 술안주로 좋음. 

디종 머스타드도 떠리몰에서 산거

치킨 먹고 싶어서 튀긴거. 슈퍼 닭은 손질한게 홀치킨보다 가격이 비싼데 손질이 개판이야. 도끼로 듬성듬성 자른거 같아. 이런 공장에도 저숙련 저임금 노동자들이 많이 일하고 계신듯. 암튼 슈퍼에서 천원떨이칠때 사온거 튀겼어. 

이건 며칠전에 갑자기 추웠을때 생각나서 튀겨먹은것. 대강 집에있는 믹스 섞어서 간하고 바터 꿀지럭하게 만든담에 밀가루에 옷입혀 튀김. 

바삭한게 먹고 싶어서 나중에 식자재 마트가서 쌀가루좀 사오려고. 

소주에 건강 과채주스 섞은 블러디 메리 스러운거. 근데 토마토 만큼 비트맛이 강하고 또 달아서 그럭저럭 마셨어 

요즘 채소가 부족에서 뭘먹을까하다가 삼겹살 기름을 다 마시는 볶음 만들었어. 쯔유하고 후추, 마무리는 굴소스 

지난달에 산 항정살. 이때가 정육코너 천원에 떨이쳐서 참 좋았는데 요즘은 안해. 대신 의욕에 넘치는 새 점장이 매장밖에서 물건팔려고 엄청 소리지르더라. 

얼마나 갈려나. 

치즈퀸이라는데서 천원에 떨이칠때 산 스모크 치즈 

싼 맛이라 스트레스 없이 계속 먹을 수 있어. 맛 복잡한 고급치즈는 한조각 이상먹으면 죄책감 드는데 이건 그냥 과자같이 먹음 

아까 항정 구운거

노르웨이 연어 핫딜 떴을때 샀어. 느끼해서 아주 가끔씩만 생각나는데 요즘 하는일이 잘 안되서 스트레스 받으니까 땡기더라고

코스트코 가격보다 조금싸서 질렀던거 같아. 어차피 코스트코 카드도 만료됐고 거리도 멀어서 안가긴하지만. 

반은 먹고 반은 얼림 저건 전체의 1/8 지방 두꺼운 부분이랑 적은 부분이랑 섞어서 잘랐어. 

서비스로 온 간장이 중국 에이징 간장이더라 절대 연어용이 아닌데 8년묵은 발사믹 같이 시럽같은 간장이었어. 왜 이런걸 연어에 주는지 아직도 모르겠음. 

방에서 고기구워먹음. 

이거 요즘도 떨이치는지 모르겠는데 떠리몰에서 500원쯤에 팔던 포차꽁치야. 일본 S&B 브랜드의 하얀 깍에 든 그런 안주랑 동급. 

이런게 많이 팔려야 간편 조리 식품 질도 계속 올라갈텐데 뭔가 가격문제가 있었겠지. 안타까운 일이야. 

슈퍼 떨이로 천원에 나온 조금 좋은 게맛살이랑 떠리몰에서 290원 주고 산 플랜터스 땅콩. 어릴때 저 땅콩은 못먹을정도로 짰었는데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더라. 저건 허니 어쩌곤데 솔트도 마찬가지. 얘네도 그냥 염도 줄인듯. 

이건 위메픈가? 어딘가에서 딜떴을때 산 한우 육회. 어중간한 부위라 힘줄이 좀 있었지만 가격싸고 적당히 웻에이징 되어있어 산뜻한 산미가 좋더라. 

확실히 이런건 참기름 붓고 양념하는 것도 좋지만 가벼운 회간장에 찍어먹는게 제일 나은 거 같아. 

아까 과자 사진 몇개 올린게 의외로 조회수가 나와서 깜짝 놀라서 술마시며 하나 더 올렸어. 

영상은 여름에 유럽 공연갔을때 찍은것들이야 시간나면 시청부탁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