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해먹은 사케동 

연어 껍질 벗기고 슥슥 썰어서

간장 설탕 양파 졸인거랑 생양파 와사비 해서 먹음

노란수박이 있어서 사왔는데

찾아보니까 원래 수박이 노란색/붉은색 두 품종으로 나뉜다고 함

얘는 정말 잘 골라서 맛있는거라는데

맛은 붉은색 쪽이 나은거 같았음

말라카 야시장에서 구입한 도돌(dodol) 

양갱 비슷하다는데 내생각엔 양갱+젤리 느낌 합친거 같은게

식감이 그렇다고 밖에 더 설명은 어려울거 같다 ㅋㅋㅋㅋ

먹어봐야 아는 맛

말라카 강 앞에서 마신 타이거 맥주

빠께쓰로 주문했는데 난 한 2000cc 나올줄 알았더니

진짜 빠께쓰에다가 얼음에 작은 병 5개 나오더라 ㄷㄷㄷㄷㄷ

엥간하면 여행 안 좋아하는데 

잔잔하고 간간히 물소리 나고 반짝거리는 강앞에서

떠들면서 마시는 맥주는 정말 좋았음

역시 야시장에서 마신 모히또와 헤네시

여기가 바중에 장사 제일 잘 되더라

오탁오탁(otak otak)

생선살과 코코넛 향신료를 바나나 잎에 싸서 구운거래갖고

오뎅인가보다 했는데 아니었다는...

간이 좀 쎄고 쫄깃하다기 보다는 살살 녹는 맛에 가까움

아침식사로 중국식 약밥하고 같이 먹었음

너무 급하게 예약해서 암울했던 호텔의 수영장 ㅠㅠ 

수영장은 이렇게 정말 예뻤는데

예상치 못해서 수영복도 못 챙기고

객실은 정말 경포대 민박 수준이었기 때문에 생략.....

잭프룻, 그린 망고

잭프룻은 먹을만 했지만 또 찾아먹을만한 맛은 아녔고

단거 정말 싫어해서 한국에선 망고 입에도 안댔는데

그린망고는 여기서 꾸준히 먹구 있음

너무 달지도 않고 간식이나 아침 식사로 곁들이기 괜찮음.

치킨 피트라고 닭발을 한팩에 2링깃(500원)정도에 마트에서 팔길래

사다가 만들었는데........

발톱도 그대로 있고 아무래도 현지 재료로는 한국 닭발을 만들긴 힘들더라

청양고추가 아닌 중국 칠리는 매운맛이 순식간에 꺼지고,

닭발이 살이 많아서 양념이 깊게 안 베임 ㅠㅠ

야식으로 먹은 또 그린망고와 망고스틴

여기와서 계속 느끼는건데 현지 생과랑 한국에서 파는 냉동 과일이랑

정말 퀄리티가 다름

망고스틴은 호불호 없을거 같은 맛

앞으로 돌아가기까지 한 3주 남았다,,,,

수입만 한국돈으로 들어온다면 살기 충분히 괜찮은 나라임...

식수야 뭐 정수기 쓰면 그만이고

날씨 덥긴해도 전기세 저렴해서 에어컨 틀고 지내면 되고

인터넷 좀 느리긴 해도 사용하는데 큰 지장 없고

물가 정말 저렴하고 먹을거 다양하고 

사람들도 친절해서 천천히 영어 토킹 배워가며 지낼수 있고

어지간해서는 자기가 욕심만 있으면 한식도 충분히 해먹을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