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퇴근길에 간짬뽕을 샀다.  한개 900원

집에와 언제나처럼 조리법대로 끓인다.

물이 끓고나서 후레이크와 면을 넣으려 보니

1)후레이크가 ㅄ이다...  파밖에 없다.  더구나 사리곰탕면의 후레이크보다 양이적다.

2)면이 끓고나서 물을 8스푼남기고 소스를 넣소 30초간 약한불에서 볶았다.
   사실 냄비가 뜨거워서 불을 그다지 필요없을 듯하다.

3)일단색깔은 주황색에 가까워 스파게티 같았다.

4)입에 넣고 맛을 보았다.
   한순간에 느껴지는 생각.    아??????????? 짬뽕맛이다.....
   짬뽕맛의 구현에 상당히 점수를 주고싶다.
   하지만 봉지의 해물은 없고 파만 있는 건더기가 문제.

5)면이 연구한 흔적이 엄청나다.
   끓이기 전부터 면의 모양이 심상치 않았는데 역시 면이 힘없이 늘어진다.
   하지만 힘이 없을뿐 쫄깃함이 살아있어 라면의 면이 가지는 꼬불하고 퍼지는 효과를
   없앰으로써 최대한 짬뽕의 일자면발에 신경을 썼다.
   이는 대단히 칭찬할 일이며 많은 짜장라면이 짜장에 신경을 쓰고 면은 정작 라면의 면이었지만
   간짬뽕은 다르다.   100% 만족은 아니지만 그 노력에 점수를 주고싶다.

6)전체적 품평은 간단히 말해 냉동짬뽕면이다.
   군대에 갔다온 사람들은 바로 알아들을것이며 모르는 사람은 근처 부대에 가서 피엑스에 
   들러 2000원짜리 냉동면을 먹어보길 바란다.
   어느정도 매운것이 거의 모회사의 냉동면와 거의 일치한다.


한줄요약 - 솔직히 간짬뽕은 맛이 있다 없다는등의 말은 하고 싶지 않다.  상당히 연구한
                 흔적이 보이는 라면이라 그 노력에 점수를 주고싶은 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