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올렸던 붓카케 만드는 과정 들고 왔음! 

ㄴ과정샷을 처음 만들 때만 찍어둬서 면이 안예쁨ㅠ

1. 반죽

우선 반죽 비율은 중력분 : 물 : 소금 = 100 : 45~50 : 3~5

나는 150g을 일인분으로 잡았음. 일인분 치곤 살짝 많긴 한데 어차피 난 많이 먹어서 괜찮아. 많이 못먹는 사람이면 120g이 일인분으로 적당할듯

소금을 물에 완전히 녹이고 밀가루에 부어서 반죽 해주자. 처음엔 숟가락으로 섞어주는거 추천. 생각보다 반죽이 포슬포슬함

반죽이 뭉치면 김장봉투나 지퍼백 같은데에 넣고 발로 밟아줘. 그냥 계속 밟아 그러다 납작해지면 꺼내서 삼등분으로 두번 접어주고 또 밟아

반복하다보면 반죽이 탱탱해져서 접기 힘들어질 때가 있음. 이제 냉장고에 넣어서 하루이상 숙성시켜주자. 숙성시간 짧으면 탄력도 없고 밀가루 냄새나서 토할거같음

2. 커팅

하루이상 숙성시킨 면 꺼내면 다시 말랑해져있어서 나는 밀기 직전에 또 접고 밟아줬음. 잘 치댄 반죽은 손가락으로 꾹 눌러줘도 다시 모양이 돌아온다

커팅은 그냥 원하는 굵기로 잘라주면 돼. 보통 우동 전문점 면 굵기가 0.3cmX0.3cm 아니면 0.4cmX0.4cm 정도 되는 듯. 0.5X05 로 만든 적 있는데 잘 익지도 않고 무슨 밀가루 기둥 먹는 줄.. 그리고 덧가루는 밀가루말고 전분가루 써라

3. 삶기

시간순으로 하면 여기가 마지막 단계야. 면 삶을 때는 물에 식초 약간 넣어주면 탱탱해진대 왠지는 모르고 전문가가 그렇다니까 함 따라해 봐씀ㅎ 면 익으면 건져서 찬물에 헹궈라. 면이 더 탱탱해지고 기분은 기모찌해져ㅎㅎㅎㅎ 반죽 잘하면 면 헹굴때 빨래하듯이 빨아도 안끊어진다

직접 만든 면이 우동전문점 수준은 못돼도 시판 사리면보다는 확실히 맛있음ㅇㅇㅇ

<쯔유>

쯔유에 들어가는 육수야. 그냥 바다냄새 나는애들이랑 구운 파 구운 생강 때려 넣으면 됨. 아 그리고 나는 고추 씨도 살짝 넣어봤는데 괜찮더라. 

육수 재료는 건지고 육수에 간장을 1:1 정도로 부어. 간장을 약불에 끓이면서 미림이랑 설탕 적당히 넣어줘. 계량은 안함

마지막으로 불끄고 가쓰오브시를 5분정도 우려. 딴건 몰라도 가쓰오브시는 필수인듯 넣기 전후에 맛이 확달라

붓카케에 넣을 쯔유는 찬물에 1:1로 한 번 더 희석해야됨. 존나 짜거든..

<텐카스>

텐카스는 토핑으로 올라가는 튀김옷임. 부침가루를 흐를 정도로 묽게 반죽하고, 뜨거운 기름에 한방울씩 떨어뜨려서 튀기면 끝. 건져서 키친타올에 기름기 한번 빼라

이거만 주워먹어도 맛있더라ㅋㅋㅋㅋㅋ

<요약>

1. 밀가루:물:소금=100:50:5, ㅈㄴ치대고 숙성 하루이상.

2. 쯔유는 육수:간장=1:1 +미림,설탕,가쓰오브시

3. 붓카케 소스는 쯔유를 1:1로 희석

4. 라면만 먹지말고 우동도 좀 먹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