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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월축게, 와이드사커 축구논객 윤유진님 글에도 서울공동화정책 개념 나옴

ㅇㅇ(211.248) 2017.07.26 11:41:31
조회 689 추천 3 댓글 1

김현회 칼럼

그리고 2013년경 지금껏 들어본 적 없는 요상한 단어가 등장했다. 그게 바로 ‘서울 연고 공동화 정책’이다. 처음엔 일부 FC서울 팬들이 연고이전을 합리화하기 위해 왜곡과 날조로 만들어낸 이 허구를 믿는 사람은 없었다. 하지만 FC서울 팬들이 많아지고 이 허구의 주장에 점점 살이 붙더니 어느 순간 있지도 않던 ‘서울 연고 공동화 정책’은 사실로 굳어져 가고 있었다.



2013년경에 서울 공동화 정책이 단어가 등장했고 FC서울 팬들이 연고이전 합리화 하기 위해 왜곡과 날조로 만들어냈다고?


와이드사커 없어져서 원문 링크가 불가능한게 안타깝지만 2006년도 2007년도 당시 유명한 축구논객 윤유진님 게시물인데 이때도 서울연고공동화정책 용어와 개념은 지금과 마찬가지로 축구팬들이 축구커뮤니티에서 사용하고 있었음...사실 PC통신때부터 쓰던거 넘어온 거임....


진짜 난 김현회 2000년대에 뭐하고 있었던건지 궁금하네... 그때 축구팬이었으면 혹은 올드팬들 조금만 사람 있었어도 위에처럼 저런 헛소리는 안 할텐데....



Prost    Date : 2006-09-12 00:06:25  Hit : 758  Points : 2540  

 

 그리고 축구계의 반응이 다르긴 뭐가 다른가. 

축구인중에서 누가 연고지이전한다고 반대하던가?


그런데 무슨 축구계의 반응이 다르다는건가.


축구계가 아니라 그냥 축구팬 콤뮤너티에서만 시끄러울 뿐이다.


그리고 옛날 서울3팀이 연고지이전했을 때 모두 찬성만 한 것이 아니다.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당시에도 수는 적었지만 자기 고장팀이라고 축구팀을 좋아하던 연고의식을 가진 축구팬들도 있었고 서울 3팀을 지방으로 내쫓는 것을 안 좋게 보는 축구팬들도 있었다.


그러나 서울 3팀을 지방으로 쫓았을 당시는 프로야구 인기는 절정에 올랐었고 (5백만 관중시절) 이에 반해 프로축구 인기는 바닥을 기었던 때라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혹시나 서울 3팀을 연고지 이전하면 프로축구가 조금이라도 활성화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으로 극심한 반대는 하지 않은 것뿐이다.


나도 서울 3팀을 연고지 이전시킨 서울공동화 정책을 안 좋게 보는 사람이있다.


난 당시 서울 공동화 정책을 아무 생각없이 그냥 제이리그가 수도 토쿄에 축구팀없이 출범, 운영하는 것을 보고 베낀 것에 불과하다고 생각했고 최소한 두 팀 정도는 서울에 남아 있어야 된다고 생각했다. 당시 제이리그 출범 초기 반짝 성공을 보고 축구팬중에는 제이리그에 대해 환상을 가진 사람들이 많았으며 제이리그를 따라하라는 축구계에 대한 거세한 축구팬들의 압력이 존재했다.


여담으로 제이리그에 대해 환상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은데 많은 축구팬들이 제이리그의 수치상 경기장관중과 재정적 성공이라는 표상적 성공을 보고 이걸 지역밀착정책 때문이라고 잘못 오해하고 제이리그 공식을 무리하게 한국에 대입시키려는 축구팬들의 축구계에 대한 압력이 존재하고 있다고 본다. 제이리그의 표상적인 성공은 진정한 지역밀착이 가져다주는 광범위한 대중적 인기기반이 아닌 일본 특유의 매니아 문화가 생산하는 두터운 매니아층에 의한 것이며 재정적 수치상의 성공은 이 매니아층에서 얻을 수 있는 수입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려 이 수입에 맞춰 인건비를 줄여 지출을 줄인 것에 불과하다. 이게 성공이라면 케이리그도 못할 것 없다. 지금이라도 당장 얼마 안되는 돈을 내고 들어오는 케이리그 매니아 관중에서 뽑아낼 수 있는 돈에 맞춰 케이리그의 지출을 줄이면 된다. 단지 그러면 케이리그는 실업리그인 N리그와 별다를 바 없는 수준이 되는게 문제지만 케이리그도 얼마든지 제이리그처럼 할 수 있다.


본론으로 다시 돌아와 당시 난 서울 3팀을 내쫗을 때 이왕 연고지를 옮길려면 서울로 다시 돌아오려는 의도가 뻔히 보이는 서울의 위성도시인 부천, 안양에 연고지를 정할 것이 아니라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도시에 연고지를 두게 해 다시는 서울을 넘보지 못하고 다른 도시에 확실히 눌러앉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고지를 옮긴 다음에도 유공이 부천으로 연고지를 정해 놓고도 부천에 경기장이 없다는 핑계로 목동에서 경기를 가질 때도 경기장이 없는 부천이 아니라 다른 도시에 연고지를 정하면 될 것 아니냐며 경기장이 있는 다른 도시에 다시 연고지를 정해 확실 눌러 앉게 하라고 했고 LG가 안양에 연고지를 옮긴지 얼마되지 않아 서울로 다시 돌아온다는 소문이 날 때도 서울은 시장성때문에 새로운 팀을 창단하기 조건이 좋으니 새로운 팀을 창단하는 방식으로 팀을 만들고 LG는 서울욕심을 못내도록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지방 도시로 연고지를 다시 재조정해 확실히 눌러앉게 해야 한다고 했다.


서울 3팀이 연고지 이전했을 때도 서울 3팀을 내 고장 축구팀이라고 생각하던 연고의식을 가진 팬들도 수는 지금보다 적었지만 분명 있었고 서울 3팀의 연고지 이전을 안 좋게 생각하던 축구팬들도 존재했다.


다만 당시 상황에서 프로축구가 워낙 침체돼 있었더 때라 연고의식을 가지고 연고이전을 안 좋게 생각해도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그것이 프로축구가 잘되기 위해서라면 자기 개인 감정, 욕심, 소신을 희생한다는 마음에서 지금같은 극심한 반대를 하지 않고 허락했던 것이다.


지금도 내가 FC서울, 제주Utd의 연고지 이전 행위를 반대하지 않고 심지어 옹호까지 해주는 것은 그게 비록 옛팀의 지지자들에게 고통을 주고 희생을 요구하는 옳지 못한 것이라도 그것이 프로축구 활성화시킬 수도 있다고 보고 정말 한국축구에 애정을 가지고 발전을 원하는 축구팬이라면 자신의 고통, 개인감정 정도는 감내하고 억누룰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Prost 


Points : 2510 

2007/03/07 일방적으로 내보낸 것 맞습니다. 


서울 공동화 정책의 명분으로 내세운 것이 지방축구 발전이었지 서울에 전용구장을 건립하기 위함이 아니었습니다. 이 둘을 혼돈하지 마세요. 전용구장 건립조건은 세 팀이 서울잔류을 하지 못하게 하기 위한 하나에 핑계에 불과한 것이었습니다. 


당시 한국은 월드컵 개최운동 시기라 서울에 필요한 전용구장은 6만석 이상 월드컵 개막경기를 개최할 수 있는 초거대 구장이라 세 구단으로서는 받아들이기 불가능한 조건이었습니다. 6만석 이상 월드컵 개막경기를 개최할 수 있는 전용구장은 정부도 못짓겠다고 나몰라하던 것인데 어떻게 일개 프로축구 구단과 기업이 짓습니까? 애초부터 세 구단으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말도 안되는 지나친 조건이었으며 세 구단을 쫓아내려는 핑계거리였습니다. 


그리고 앞에서 얘기했듯이 서울 공동화 정책의 본명분인 지방축구발전을 네세운 것은 일본 J리그가 수도 토쿄에 프로팀없이 출범한 것을 그대로 따라한 것에 불과한 것입니다. 


일본 J리그는 일본 프로야구가 토쿄팀인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대한 일본인들의 과도한 인기와 집착이 다른 지방 야구팀의 발전을 가로막는다는 판단 아래 프로축구는 그런 전철을 밟지 않겠다고 출범부터 토쿄에 프로축구팀을 두지 않는 정책을 시행하는데 이걸 당시 한국이 그대로 따라한 것에 불과합니다. 


분명 J리그의 판단대로 일본에서 요미우리의 인기는 대단하며 대중들의 인기가 요미우리로 몰리는 현상이 있기는 합니다. 그러나 또한 반요미우리 정서 또한 대단하며 요미우리 vs 반요미우리 대결이 일본 로컬리즘 주축인 간토 vs 간사이 대결에 맞물려 더욱 일본인들의 지역경쟁심을 자극해 일본 프로야구의 엄청난 흥행기반이 된다는 사실을 간파하지 못한 판단착오였습니다. 


결국 일본 J리그는 수도 토쿄에 프로팀을 두지않게 됨으로써 일본인들의 지역경쟁심을 자극하는 간토 vs 간사이 대결이라는 로컬리즘을 흡수하지 못해 일본 프로야구에 비해 흥행력이 엄청나게 떨어지는 결과를 초래했으며 결과적으로 토쿄 공동화 정책은 실패작이 돼버렸습니다. 


한국의 서울 공동화 정책 역시 실패작이었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애초 J리그 공동화정책은 지극히 일본적 상황을 기반으로 나온 발상과 정책으로 한국 상황과는 전혀 맞지 않았을뿐더러 결과적으로도 내세운 명분인 지방축구발전도 초래하지 못했습니다. 요근래 창단된 지방의 프로팀들은 월드컵 이후 지어진 월드컵구장 사용,관리 필요성과 월드컵 성공으로 높아진 한국축구 자체의 위상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지 서울공동화 정책으로 지방으로 연고지를 이전한 세 축구팀의 성공으로 인한 파급효과로 지방에 프로축구팀이 대거 창단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서울공동화 정책은 아무런 소득없이 혼란과 분란만 초래한 완전 실패작이 돼버렸고 "자국 축구발전을 위해 저 정도의 정책도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현시점에서 연고지를 옮겨서라도 서울에 프로축구팀을 두는 것이 훨씬 한국 축구발전을 위한 긴급하고 반드시 필요한 과제였습니다. 


대한민국의 인구의 1/4이 몰려 살고 한국사회 정치,경제파워와 지방에 문화적 파급능력을 가진 수도 서울에 프로축구팀없이 프로축구가 성공하길 바라는 것은 한마디로 '미친짓'이죠. 


서울에 프로축구팀을 두는 것은 서울공동화 정책의 명분인 지방축구발전보다 한국축구 발전을 위한 훨씬 긴급하고도 필요한 그리고 현실적인, 반드시 해야할 일입니다 


0 Points 


Prost 


Points : 2510 

2007/03/07 제가 하는 얘기는 상처받은 사람들이 없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다른 나라와 같은 정상적인 경로 밟지 못하고 성장한 한국축구가 처한 현실에서는 연고이전같은 일은 벌어질 수 있는 일이고 어떨 때는 반드시 필요할 때도 있는 것이니 상처받았다는 일로 공격적이지 말라는 것입니다. 


나나 여기 elanath님 누가 상처받은 없다고 부인합니까. 상처받았다는 이유만으로 남을 공격하고 말도 안되는 억지주장까지 하니 거기에 대해 반론한 것인데. 




Prost 


Points : 2510 

2007/03/07 그리고 상처받으면 아무짓이나 다 해도 됩니까? 


한번 상처받았다고 안양, 부천지지자들과 그 동조자들이 하는 짓을 보세요? 그게 올바른 행동입니까. 


누군 그런 짓 못하는 줄 압니까. 나도 지지하던 서울팀 없어져 상처받았으니 연고이전한 팀 날름 받아먹은 안양, 부천지지자들까지 몰아서 패륜X끼 망해라 방화하고 어쩌고 저쩌고 이렇게 맘만 먹으면 얼마든지 할 수 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게 한심하고 바보스러운 짓이며 그게 해서는 안될 일이게 하지 않는 것입니다. 


또한 내가 당한 상처와 피해가 한국축구가 처한 현실에서 그런 일이 어쩔 수 없이 일어날 수밖에 없음을 알고 이해하기에 그냥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Prost 


Points : 2510 

2007/03/08 서울에 축구팀 득실대려는 사태를 수수방관? 


서울하늘, 당시 상황을 전혀 모르는군요. 


당시는 서울에 세 팀이 몰려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지방에서 프로축구가 전혀 장사가 안돼 서울로 올라온 것이오. 


유공은 원래 연고지가 인천이었는데 인천시민은 프로야구에 빠져 프로축구에 전혀 나몰라라 했답니다. 심지어 유공은 선수들을 봉고트럭에 태우고 인천시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제발 프로축구 보러 와주십쇼 하며 호소해도 인천시민들은 매몰차게 프로축구를 거부했습니다. 이렇게 유공이 별짓 다해도 인천사람들이 프로축구를 외면하자 살자고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엘지도 마찬가집니다. 원래 엘지 아니 럭키금성의 연고지는 대전이었는데 대전시민들도 프로축구를 매몰차게 외면해서 청주에서 경기를 갖었는데 거기도 상황은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러다가 럭키금성이 기업명을 엘지로 바꾸고 MBC청룡을 인수한 서울프로야구팀 엘지트윈스가 대성공을 이루자 그 기회에 엘지 이미지를 대한민국 수도이자 대표중심도시인 서울과 엮어 엘지를 대한민국 대표,최고기업이라는 이미지를 확실히 굳힐 겸 관중을 찾을 겸해서 서울로 이전을 하게됩니다. 


뭐 유공, 엘지뿐만 아니라 다른 구단들도 사정은 마찬가지였습니다. 


축구도시로 알려진 강릉에서도 프로축구가 전혀 장사가 안되니 현대는 울산으로 옮겼고 포철도 대구에서 전혀 장사가 안돼니 포항으로 옮기고 당시 상황은 거의 프로축구가 아사직전이라고도 해도 과언이 아닌 상태였습니다. 


요즘 부산아이콘스의 관중이 겨우 수백명이라고 놀림감이 되지만 80년대 중반에서 90년대 초반에 전프로축구팀들이 바로 부산아이콘스처럼 겨우 수백명의 관중속에 경기를 치르는 경우가 허다했습니다. 


80년대중반에서 90년대 초를 프로축구는 이렇게 대중들은 완전한 외면속에 지내왔단 말입니다. 그러니 기업들이 돈들여 프로축구팀을 운영해도 아무런 효과가 없으니 현대같은 그룹은 아예 프로축구팀을 해체하려까지 했습니다. 김종부파동으로 알려진 일이 있는데 이 일이 표면상으로는 한 선수의 스카웃트문제로 일어난 일같이 보이지만 실제는 프로축구가 워낙 장사가 안되니 현대가 김종부 계약건을 핑계로 프로축구팀 해체하고 프로야구에 진출하려고 했던 사건입니다. 


다행히 축구협회, 축구인들이 시위까지 나서며 현대의 프로축구팀 해체를 간신히 막았지만 현대는 원래 목적대로 프로야구에 진출했으며 그게 바로 현대유니콘스 야구팀입니다. 


이렇게 프로축구가 거의 망하기 일보직전까지 몰렸지만 대부분의 프로축구팀 연고지도 옮겨서라도 살려고 바둥거렸기에 프로축구가 망하지 않고 지금의 위치에 와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인천, 대전, 청주에서 장사가 안돼던 유공, 엘지도 서울에 올라면서 관중을 동원하기 시작했고 원래 서울팀인 일화와 함께 이 세팀이 서울에서 관중을 어느 정도 동원할 수 있어서 프로축구가 그나마 살아남을 수 있었고 프로축구가 체면치례라도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당시 지방에선 거의 프로축구는 전멸 수준이었습니다. 


이렇게 어쩔 수 없이 서울에 세 축구팀이 몰려있을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서울에만 축구이 득실대려는 사태를 수수방관이라는 말은 무슨 말입니까? 그럼 프로축구가 망하건 말건 서울에 축구팀이 몰려있는 것만을 막기위해 프로축구가 망하고 있는 것을 수수방관하는 얘깁니까? 


부천,안양지지자들과 그 동조자들은 FC서울의 연고지이전뿐만 아니라 예전 연고지이전까지 소급시켜 연고지이전을 무조건 욕하는데 한국 프로축구의 역사와 연고지이전 역사를 살펴보면 혼란스럽고 화려한(?) 프로축구팀의 연고이전 경력은 프로축구가 살아보려고 더 나아가 좀 더 잘되기 위해 노력하다보니 어쩔 수 없이 일어날 수밖에 없었던 사건들이었습니다. 


90년대 초반에 프로축구 살아남으려고 발버둥치기 위해 일어난 대대적인 연고이전뿐만 FC서울의 연고지이전도 마찬가지입니다. 


도대체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인구 1/4이 몰려살고 정치적 파워와 경제적 부가 집중돼있고 문화적 유행을 선도하는 수도 서울에 프로축구팀없이 어떻게 프로축구가 성공하길 바랍니까. 만약 서울없이 프로축구가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돌대가리 아니 미친 짓이나 다름없습니다. 


요즘 그나마 프로축구가 신문,방송에 타는 것을 바로 FC서울때문입니다. 박주영 또는 수원삼성때문이 아녜요. 바로 서울에 프로축구팀이 있기 때문입니다. 


박주영이가 다른 팀에 있었으면 프로축구는 언론으로부터 이런 대접 못받습니다. 수원삼성이 예전부터 젊은 축구팬들에게 인기있었지만 파급효과가 전혀없었습니다. FC서울이 생기고 어느 정도 성공하니 축구팬사이에 인기있는 수원삼성도 덩달아 주목받는 것입니다. 


신문,방송들은 문화적 유행 흐름을 꾀뚫고 있는 자들입니다. 대한민국의 문화적 유행이 어떻게 생겨나고 어떻게 흐르는지 훤히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현재 대한민국은 서울에서 시작해서 서울에서 끝나는, 모든 문화적 유행의 흐름이 서울에서 시작해서 지방으로 전국으로 파급되는 또한 그런 문화적 유행 흐름에 따라 돈도 모이는 그런 나라입니다. 


그러니 신문,방송들이 예전에는 안양, 수원이 아무리 관중을 동원해도 프로축구에 나몰라라 하고 있다가 서울에 프로축구팀이 생기고 좀 성공하자 대한민국의 문화적 유행 흐름 공식에 따라 프로축구의 성공을 직감하고 서서히 프로축구에 관심 비중을 높여가고 있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란 얘깁니다. 


프로축구로서는 서울에 프로축구팀이 있냐 없냐, 성공하냐 못하냐가 프로축구의 성공을 결정하는 절대절명의 과제였고 그래서 FC서울은 태어나게 된 것입니다. FC서울이 GS단독으로 연고지 이전한 줄 아십니까. 프로축구 성공을 위해 수도 서울에 프로축구팀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한 협회,연맹, 축구인들의 암묵적 동의 아래 이루어진 것입니다. 


90년대 초반 프로축구가 살아보려고 발버둥치기 위해 연고지를 대거 옮겼듯이 FC서울의 연고지이전도 바로 서울이 문화적 유행을 좌지우지하는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특성상 서울에 프로축구팀이 반드시 있어야만 하기때문에 프로축구가 성공하기 위해 일어난 일이란 말입니다. 


이렇게 프로축구의 연고지 이전은 프로축구가 살아남아 보려고 그리고 좀 더 인기를 끌려고 발버둥치려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일어난 일들이고 이것을 축구팬으로서 이해하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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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st 


Points : 2510 

2007/03/08 그리고 한마디 더 하겠는데 


유럽모델은 다른 나라에 가서 찾으세요. 유럽모델은 일본, 동남아 아프리카등 다른 나라에서는 통할지는 모르지만 지금 한국에선 안 통합니다. 


왜냐하면 한국이란 나라는 전세계 보편성보다 워낙 한국이라는 특수성, 기형성이 너무 심한 나라기에 전세계 어느 나라에도 통하는 유럽모델의 보편성은 한국에선 무용지물입니다. 


유럽의 리그모델이 한국에 통할려면 벌써 동네리그부터 조직돼 있어야 하고 그게 수십년동안 성장해 체계화돼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한국은 그렇지 않아요. 


한국은 풀뿌리인 동네리그부터의 발전없이 억지로 위에서부터 프로리그를 조직해 간신히 K2, K3를 만들어 놓은 상태입니다. 


만약 유럽모델이 한국에서 통하게 하기위해 유럽처럼 축구팀들이 풀뿌리리그인 동네리그부터 프로리그로 발전하고 체계화돼 있으려면 앞으로 수십년이 더 걸릴지도 모릅니다. 


그러면 그동안 뭘할 겁니까. 


한국은 벌써 동네리그로부터의 발전없이 기업들 끌어들여 프로리그부터 만들어놓은 상태이고 억지로 끌려온 기업들을 중심으로 리그가 운영되고 그 기업들의 돈으로 축구선수들이 수억원의 연봉받으며 그 수억원의 연봉으로 축구선수들이 안정적인 생활을 기반으로 축구실력을 키워 아시아강자, 월드컵4강까지 하는 나라입니다. 


그러니 동네리그부터 체계화돼 있어야 통하는 유럽리그모델이 기업들 억지로 끌어들여 만들어놓은 한국 프로축구에는 통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유럽리그모델은 이제 시작하는 K3나 그 아래 풀뿌리리그에나 적용하고 유럽모델과는 전혀 다르게 발전하고 성장해온 프로리그는 유럽모델과는 달리 다른 방식을 적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나중에 수십년 뒤에 동네리그에서부터 K4, K3를 거쳐 성정한 축구팀들이 지금의 프로축구팀들을 대체할 수 있을 때 그 때가서 유럽모델을 프로축구에 적용하세요. 


지금은 아닙니다. 





Points : 2510 

2007/03/12 서울하늘님, 좋습니다. 님이 퍼온 글이 사실이라고 합시다. 


그런데 그게 왜 기가 찰 정도로 잘못된 것이죠? 


25억 (50억의 반)과 75억이 도대체 무슨 차이를 만들어내기라도 했습니까? 서울 입성금이 75억이 아니라 25억이었다면 신생팀 창단이 줄을 섰기라도 했었습니까? 


국민은행, 금호 등이 서울팀을 만든다는 소문만 무성했지 실제로는 아무도 서울팀을 만들려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25억원 낼 것을 GS가 75억원을 내고 들어와서 서울 입성금이 50억이 더 뛰어 신생팀 창단이 불가능한게 된게 아니라 아무도 서울에 팀을 만들려 하지 않았던 상황에서 GS가 그냥 웃돈 주고 서울에 입성했던 것입니다. 


그러니 님의 논리, GS때문에 25억원이 75억원으로 뛰어 2개의 신생팀을 날려버렸다는 것은 억지주장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GS가 75억을 냈든 100억을 냈든 서울시와 GS가 단합한 것도, GS가 신생팀 창단을 훼방놓은 것도 아니고 아무것도 기가 찰 노릇도 아니란 말입니다. 


정말 서울입성금이 25억원에서 75억원으로 뛰어 50억을 더 내야하기 때문에 신생팀 창단이 방해된다고 생각하십니까? 말도 안되는 소립니다. 


국민은행 사태를 보면 모릅니까. 


님은 국민은행이 고작 20,30억의 K리그 가입비때문에 승격을 거부한으로 보시나요. 승격해 프로팀이 되면 매년 엄청난 돈을 잃는 만성적자에 벗어날 수 없을 뻔히 보여서 국민은행은 승격을 하지 않은 것입니다. 


서울의 신생팀이 없었던 것도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서울입성금이 25억에서 75억으로 50억을 더 내야해서 신생팀 창단이 없었던 것이 아닙니다. 그냥 서울에 프로축구팀 만들어봤자 아무런 이득없이 매년 엄청난 적자내는 것이 싫어 나서는 기업이 없었던 것입니다. 


이제 기업들도 약아 빠져서 순익을 내는 것도, 광고효과가 대단한 것도 아닌 프로팀 창단, 운영같은 바보같은 짓 안합니다. 옛날에야 독재정권이 강제로 시키니 어떤 불리한 일을 당하지 않을까봐 두려워 기업들이 정권이 시키는대로 프로팀을 창단해 운영했지만 이제 민주화되고부터 권력으로부터의 통제에서 벗어난 후 엄청난 적자에 시달리는 프로팀 창단 안합니다. 


프로팀은 물론 비인기 종목 실업팀 창단되는 것 보시면 알다시피 기업들이 창단하는 곳은 거의 없고 대부분 지방자치단체나 공기업들을 나서고 있습니다. 


이제 권력이 자본(기업)에 대한 통제력이 약화돼 기업보고 이득이 없는 일 하라고 강제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권력이 아직 자기 통제아래에 있는 공기업이나 정부기구를 이용해 프로팀, 실업팀을 직접 운영하는 것입니다. 


한번 프로팀, 실업팀 있는 종목을 보시죠. 인기종목이든 비인기종목이든 거의 국제경쟁력이 있는 종목들입니다. 이것은 한국에서 스포츠 종목 자체의 인기가 아니라 국제경쟁이 생산하는 애국심, 민족주의때문에 각 종목들이 생존하고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국가경영과 체제수호에는 국민통합이 어느 정도 필요한데. 스포츠가 그 역할을 일정 부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국민통합을 이루는 애국심, 민족주의가 국제경쟁력의 확보없이는 불가능하고 국제경쟁력은 체육인들이 안정적인 생활속에서 실력을 연마할 때 나오고 체육인들의 안정적인 생활은 체육인들을 고용하는 스포츠팀이 운영될 때 생기기 때문에 옛날 정권(권력)은 기업들에게 그 일을 강제로 시켰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기업이 권력의 통제에서 벗어나게 됨으로써 권력은 아직 자신의 통제 아래있는 공기업, 정부단체를 이용해 스포츠팀을 창단, 운영해 스포츠로서 애국심, 민족주의를 고취시켜 국가경영, 체제수호에 필요하는 국민통합을 얻어내려고 하는 겁니다. 


이렇게 기업들대신 공기업, 지자체가 나서 스포츠를 운영하는 요즘 상황 아래에서 축구계는 서울팀 창단하려는 프로팀운영을 기업들을 물색했지만 기업들은 모두 프로팀 창단, 운영을 탐탁지 않게 생각해 서울팀 창단에 관심없어했고 이 때 GS가 연고지이전해 서울에 들어온 것입니다. 


그러니 25억이던 75억이던 상관없이 신생팀 창단 기운이 전혀 없는 상태였고 GS가 25억 낼것을 75억 내서 50억이 뛰어올라 기업들의 신생팀 창단을 막은게 아녜요. 


그냥 신생팀 창단이 없는 상황에서 GS가 돈 더주고 들어온 것입니다. 


그리고 기업논리에 관해 말하면 앞에서 얘기했듯이 한국에선 스포츠팀, 리그가 운영되는 원리는 인기든 비인기든 스포츠가 국제경쟁에서 고취하는 애국심, 민족주의가 이루는 국민통합 능력때문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종목 자체의 인기에 의해 그 종목이 거느리고 있는 팬들로부터 들어오는 돈으로 스포츠팀들이 운영되는 것이 아닙니다. 


한국에서 프로팀이든 비인기 실업팀이든 이러한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이게 한국축구 더 나아가 모든 한국스포츠가 처해 있는 현실, 냉혹한 현실이라는 것입니다. 


외국과는 상황이 달라요. 독일의 예를 들어보자면 독일에서 인기스포츠는 여러있는데 축구, 모터레이싱, 농구, 핸드볼, 아이스하키 등이 대표 인기스포츠이고 프로화돼있습니다. 그런데 농구, 핸드볼, 아이스하키 등에서 독일은 그리 국제경쟁력이 있지 않습니다. 


국제대회에서 농구, 핸드볼, 아이스하키 독일대표팀이 성적이 나빠 애국심, 민족주의를 고취하지 못해도 종목들의 자체 인기에 의해 팬들로부터 들어오는 돈으로 프로스포팀들이 운여되고 프로리그가 굴러갑니다. 


그러나 한국 완전 달라요. 프로든 아니든 인기든 비인기 종목이든 국제경쟁력이 있는 종목만 스포팀이 운영되요. 


이렇게 팬들로부터 나오는 돈이 아니라 국가경영, 체제수호를 위해 기업, 권력이 내던져주는 돈에 의해 스포츠팀들이 존재, 운영되는 형태로 태어나고 그렇게 성장해온 한국스포츠의 냉혹한 현실속에서는 당연히 기업논리, 권력의 논리가 통하고 팬들의 논리를 압도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게 문제있는 것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기업논리, 권력의 논리가 팬들의 논리를 압도한다고 탓할 수 없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동안 종목 자체에 좋아하는 팬들이 없었고 그래서 팬들로부터 들어오는 돈으로 스포츠팀, 리그가 운영되지 못한 상황에서 팬들이 할 일과 팬들이 내야 할 돈을 기업과 권력이 대신 하고 내서 스포츠팀, 리그를 운영해왔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한국에선 당연히 기업, 권력의 논리가 통하고 그 기업, 권력의 노리가 팬들의 논리를 압도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때문에 연고지이전도 일어나고 심지어 비인기종목같은 경우는 기업이 운영하는 실업팀이 기업이 사정이 나빠지면 아무런 제지도 없이 쉽게 해체되기도 하고 그렇게 한국스포츠는 굴러갈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렇게 팬들에 의해, 그들로부터 나오는 돈이 아닌 기업, 권력이 던져주는 돈으로 축구가 생존할 수 밖에 없는 현실에선 당연히 기업, 권력의 논리에 어쩔 수 없이 인정하고 그것을 감내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 팬들의 논리에 반한다고 기업, 권력의 논리를 거부하면 한국에선 프로축구팀, 프로축구리그가 운영되지 못합니다. 


만약 기업, 권력의 논리가 싫다고 기업, 권력을 배제하고 팬들로부터 나오는 돈으로 축구팀, 축구리그가 운영하려면 한국에선 지금같은 위치의 한국축구를 얻을 수 없습니다. 고작 실업팀, 리그보다 재정적으로 간신히 나은 프로팀, 프로리그, 그리고 그 프로팀, 프로리그에서 나오는 얼마되지 않는 수입으로 생활하고 실력을 연마한 대표팀과 그에 합당하는 대표팀 성적밖에 못얻습니다. 


한국축구가 지난 반세기 넘게 아시아 강자로 군림하고 월드컵 4강에 오를 수 있었던 것도 팬들로부터 들어오는 돈때문에 아니라 기업, 권력의 돈으로 이룬 것입니다. 


이렇게 팬들이 아닌 기업, 권력이 던저주는 돈으로 태어나고 성장한 프로팀, 프로리그와 그 돈으로 길러진 대표팀 성적을 얻는 냉혹한 현실 아래에선 그것을 얻고 그것을 즐기는 대신 기업, 권력의 논리를 수용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팬들의 논리는 나중에 한국축구가 팬들로부터 나오는 돈으로만 프로팀, 프로리그가 운영되고 대표팀 성적을 얻는 자생력을 가질 때가 되면 그때가 찾으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서울공동화정책은 원래 의도는 프로축구 발전을 위한 것이라고는 했지만 그 위한다고 생각해 낸 것이 그냥 생각없이 J리그 모방한 것에 불과하고 결과적으로도 아무런 성과없이 실패한 속된 말로 뻘짓에 불과한 것이고 서울공동화정책으로 이루어진 연고이전은 90년대 초반 대대적인 연고지 이전과 요근래 FC서울의 연고지 이전과 비교해서도 그 필요성, 긴박함이 떨어지는 일이라고 이미 말씀드려 더 이상의 할 말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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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12 FC서울 비난하는 사람을 보면 말도 안되는 이유를 들여대며 FC서울을 비난하고 심지어 FC서울의 연고이전을 만들어낸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프로축구의 연고정착 실패와 한국프로팀들의 잦은 연고이전 전력을 태어나게 한 책임으로 축구협회, 축구인들까지 소급해 비난하는데 83년 프로축구 원년 슈퍼리그부터 프로축구를 봐온 사람으로서 FC서울 비난자들의 주장을 몇가지 들어 그것이 과연 타당한지 한번 얘기해 볼까 한다. 


첫째 프로축구가 연고정착에 실패하게 한 원인인 슈퍼리그 초창기 연고지 없이 유랑극단처럼 전국을 떠돌아 다닌 것에 책임이 축구협회에 있다는 주장. 


--83년 슈퍼리그는 전년 프로야구의 성공적인 출범에 자극받아 부랴부랴 서둘러 출범할 수 없었고 그래서 원래 프로축구 출범의 기획자인 청와대가 마련한 계획과 세부안에 따라 출범할 수밖에 없었다. 


축구협회는 라이벌 종목이 야구의 야구협회, 야구인들이 프로야구 출범에 적극적이지 않자 방심했는지 아니면 프로축구 출범 준비를 철저히 하고 신중하게 일처리를 하려다 그랬는지 모르지만 머뭇거리다가 야구에 프로리그 출범을 빼앗겼다. 


야구협회, 야구인들도 축구협회처럼 프로화에 적극적이지도 심지어 호의적인 것도 아니었다. 사실 야구협회, 야구인들은 야구의 프로화에 전혀 관심없었고 82년 한국에서 열릴 세계야구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좋은 성적에 정신에 팔려있었다. 그러나 야구협회, 야구인들이 야구 프로화에 무관심할 때 야구를 교기로 삼고 있는 명문고를 다니며 고교야구 인기속에 자라난 엘리트들이 모여 야구협회, 야구인들을 배제하고 독자적으로 야구협회와 별도의 조직(KBO)을 세워 프로야구를 출범시킨다. 


그 때 이러한 야구협회, 야구인을 배제한 프로야구출범 그리고 프로야구에 뛸 야구선수의 공급을 원하던 KBO와 세계야구선수권대회 대표선수 구성을 위한 야구협회의 선수쟁탈전에 의해 쌓인 서로의 감정으로 KBO와 야구협회가 사이가 엄청 좋지 않게 된 것이다. 


이렇게 출범된 프로야구가 제법 성공적으로 출범하자 야구와 한국스포츠 패권을 다투던 입장이던 야구에 뒤지지 않기 위해 축구도 프로화를 서두를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서둘러 출범하려고 축구 프로화의 원기획자인 전두환정권의 도움에 절대적으로 의존할 하고 청와대가 원하고 의도했던 모습으로 프로축구는 춟범, 운영하게된다. 


따라서 프로축구 리그운영은 청와대가 계획하고 원했던 리그운영방식인, 연고지를 두지만 홈&어웨이 방식이 아닌 전국을 돌아다니 매주 한 지역을 들러 거기서 모든 경기를 치르는 형태로 경기가 치러진다. 슈퍼리그 출범시 연고지가 없었던 것도 아니고 단지 홈&어웨이방식으로 리그를 진행시키지 않았을 뿐이다. 그리고 이런 운영방식은 축구협회가 아니라 청와대가 마련한 것이고 야구에 뒤떨어지지 않으려고 급하게 프로축구를 출범시키다보니 청와대가 하자는대로 따르게 된 피치못할 배경적 사정이 있었던 것이다. 그러니 연고지를 두고 전국을 유랑극단식 떠돌아다는 리그운영의 청와대 작품으로 그 책임을 축구협회가 아닌 청와대에 둬야 한다. 


둘째 LG, SK는 수없이 연고지를 이전한 것에 보듯이 애초부터 연고정착의 뜻이 없는 구단이었다는 주장. 


--슈퍼리그 원년 83년에 참가한 팀은 할렐루야, 유공 (프로팀), 국민은행, 포철, 대우 (실업팀) 5개였는데 연고지는 다음과 같았다. 

할렐루야 -> 서울 

한국석유공사 -> 인천경기 

국민은행 -> 전라도 

포철 -> 대구경북 

대우 -> 부산경남 

였는데 다음해 84년 포철, 대우가 실업팀에서 완전 프로화하고 현대, 럭키금성이 각각 강원도, 충청도를 연고지로 프로팀을 창단해 참가하고 국민은행대신 한일은행이 들어온다. 그러나 서울팀인 할렐루야가 85년에 해체되고 서울 연고지팀이 89년 일화가 창단할 때까지 없게 된다. 한가지 확실하게 애기할 것이 프로연맹에는 원년 유공의 연고지가 서울, 할렐루야의 연고지가 인천경기라고 나와있는데 이건 사실과 다르고 할렐루야의 연고지가 서울, 유공의 연고지가 인천경기가 맞다. 


그런데 앞에서 얘기한대로 청와대가 마련한, 연고지를 두고 홈&어웨이대신 전국을 떠도는 방식의 리그운영은 연고정착을 불가능하게 만들었고 엎친데 겹친 격으로 84년에서 85년 초반 대표팀 성적마저 극도로 안좋아 그 영향으로 슈퍼리그 초반의 인기는 급격히 떨어진다. 


그래서 87년에 본격적으로 연고지에서 홈을 정하고 출범부터 당연히 해야했던 홈&어웨이방식으로 리그를 운영한다. 할렐루야의 해체로 서울팀은 없었고 

다음이 87년부터 시행된 홈&어웨이방식에서 각 구단의 홈이다 

유공 (연고지 인천경기) -> 인천 (만약 유공의 연고지가 서울이었다는 프로연맹의 얘기가 맞다면 왜 87년 유공이 연고지내 홈경기를 서울이 아닌 인천에서 하겠는가. 

프로연맹에 나와있는 슈퍼리그 초반 연고지 내용은 틀린 것이다) 

현대 (연고지 강원도) -> 강릉 

럭키금성 (연고지 충청도) -> 대전 

포철 (연고지 대구경북) -> 대구 

대우 (연고지 부산경남) -> 부산 


이렇게 연고지에서 홈경기를 갖기 시작하고 홈에서 관중을 불러모을라고 별의별 노력을 다했지만 그 때는 이미 때가 늦었다. 유공은 선수단을 트럭에 태우고 인천시를 돌아다니며 '제발 유공경기를 보러와주십쇼' 호소했지만 그래도 관중동원이 완전 실패한 것에서 보듯이 당시 한국인들은 전혀 프로축구에 완전 외면하고 관심은 프로야구에 가있었다. 


결국 연고지에서 홈경기를 갖었지만 프로축구와 연고지 홈이 같았던 프로야구의 경쟁에서 엄청 밀렸고 프로축구는 다른 살 길을 모색해야만 했고 그것은 프로야구와의 경쟁을 피하는 것이었고 그래서 프로축구단들은 프로야구와 연고지 홈이 겹치던 연고지 홈을 떠날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90-93년 90년대 초반 대우을 제외한 전구단이 연고지 홈을 바꾸는 대대적인 연고지 재편이 일어난 것이다. 그때 일어난 연고지 홈 이전은 다음과 같다. 

유공: 인천에서 서울으로 

현대: 강원도 강릉에서 울산으로 

럭키금성: 충청도 대전에서 청주로 그러나 청주도 프로축구에 전혀 관심이 없자 서울로 

포철: 대구에서 포철 

이렇게 해서 할렐루야의 해체후 프로팀이 없었던 서울이 89년 서울연고로 창단된 일화와 함께 유공, 엘지까지 합쳐 세 팀이 몰리게 된 것이다. 


그리고 앞에서 얘기했듯이 이 때 일어난 연고지 홈 이전은 프로축구가 프로축구가 프로야구의 인기도 피할 겸 조금이라도 관중을 모을려고 어쩔 수 없이 일어난 일이다. 이 때 이루어진 LG, SK의 연고지 홈 이전도 다른 구단과 마찬가지로 살 길을 찾기 위한 모색으로, 또한 90년대 중반 서울 공동화정책에 의해 강압적으로 이루어진 연고지까지 합쳐 잦은 LG, SK이전을 연고정착에는 관심없고 기업의 이득에 눈이 팔려 한 짓이라고 비난할 순 없는 일이다. 


세째 GS의 서울로 연고지를 이전하는 바람에 서울에 신생팀 창단이 날아가렸다는 주장. 


--이것처럼 황당한 얘기는 없다. 원래부터 서울에 프로팀을 창단하려는 기업은 없었고 서울시도 다른 지자체와는 달리 직접 나서서 서울시민구단을 만들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 그냥 누가 창단하네 하는 전적으로 희망사항으로 뒤범벅이된 소문만 떠돌았을 뿐이다. 


GS때문에 서울입성금이 올라 서울 신생팀 창단이 방해된 것이 아니라 그냥 서울에 프로팀 창단 운영해바야 얻을 것도 없이 매년 엄청난 적자만 내니 아무 기업도 나서지 않은 것뿐이고 GS가 서울입성금으로 얼마나 냈든 이것과는 상관없이 원래부터 서울 신생팀 창단은 없었다. 


도대체 몇십억 때문에 서울에 창단하려는 기업이 자취를 감췄다는게 말이 안되는 소리다. 기업들이 프로축구팀 운영해 이득을 본다면 그깟 몇십억이 아니라 수백, 수천억을 내도 창단하겠다고 나선다. 방송중계수입만으로도 구단 일년 지출을 뽑아내고 나머지 수입은 고스란히 흑자가 되는 미국 NFL에선 수천억을 내고서라도 NFL팀을 가지려는 사람이 줄이선다. 휴스턴이 NFL가입비로 낸 돈이 무려 6억달러 (한국돈으로 6천억원)이다. 


GS때문에 서울신생팀 창단이 방해된 일도 없고 원래부터 서울에 프로팀 창단하려는 기업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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