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occer1.ktdom.com/bbs/zboard.php?id=soccer4u2&page=1&sn1=&divpage=2&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6194 그런데,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는거 ㅎㅎ 스포츠라는거 따지고 보면 한 집단의 의사소통 수단이지, 전 세계인이 전쟁을 제외하고 하나의 주제로 이야기하는게 축구만한 게 없는 것 처럼...   한 나라의 프로스포츠가 인기의 척도는 모르는 사람들이 모여서 의사소통의 수단으로 얼마나 기능하는가를 보면 알 수 있는 것이다. 그러니 의사소통으로써의 프로스포츠가 대충 그 나라 돌아가는 꼴을 담고 있는 언어로 치면 '그릇'의 기능을 해야 할 진데, 울산의 연고이전을 바라보는 눈길이 대충 그런것 같다. '왜 그런 훌륭한 팀이 지방 중소도시에 있을까요?' 물론 팀의 본질은 현대라는 그룹이다. 울산을 지역으로 삼고 성장했으나 현대 없인 망해도 울산 없인 안망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냉정하게 보면 저렇다. 대한민국에서 스포츠 커뮤니케이션의 재제로써 기능하려면 그 제재가 대한민국을 닮으면 닮을수록 좋다는 측면에서 볼 때 울산이란 팀이 연고이전에 대한 부담만 없다면 당장 서울로 올라가서 장사 해먹는게 울산에서 몇십년 죽치고 있는것 보다 얻는 소득이 구단주의 입장에서 보면 낫다. 아무리 전기리그 9위라고 해도 엄연히 4위부터는 승점 동률인데다가, 1위 말고는 의미도 없는 순위인데, 그게 꼬투리 잡혔는지, A3에서 그 정도로 개발라주고 무엇보다도 디펜딩챔피언이라는 딱지가 건재한데 빅3니 뭐니 해서 컵대회 12위가 들어있고, 전기리그 별 차이도 안나는 팀 만한 포커스도 못 받고 있으니... 허정무 감독이 괜히 광양까지 기자들 내려온다고 고생하셨수다 할까? 02년 준우승 할때도 언론에서 뭐 기존의 빅3 어쩌고저쩌고 하면서 울산의 준우승을 이변이라고 씨부리긴 했지.. 그 즈음 부터 얼마나 돈질로 긁어모았는데... 아무튼 현대 프론트 입장에서 보면, 군침이 살살 돌거야~ 투자 대비 수익이란게 눈에 드러나는 곳에서 장사 잘 하고 있는 어떤 팀 보면서 자신감도 생겼을테고... 몇년전에 스좆에서 울산현대가 서울로 올라가고 미포가 울산연고 한다고 한적이 있긴있다. 구단에서 정색을 하면서 아니라고 해봤자~.. 스좆의 정보력은 이미 이천수 레알소시에다드 단독 특종으로 울산구단쪽에 뭔가 있는게 아닌가 의심할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고, 절대 아니 땐 굴뚝에 연기 안난다라는 입장에서 본다면 스포츠찌라시 찌라시 해도 정보는 그쪽이 앞서있고 신빙성 있는 말이라고 수긍할수 밖에 없는 상황 수원 빅버드에서 02년 경기 보고 그 다음주에 안양에서 경기 봤었는데, 가자마자 느낀게 LG는 연고이전 하겠구나~ 였그든.. 근데 그게 맞더라고... SK가 부천에 있을때 회장 지시로 축구단 운영, 투자강화 등등 신경쓰겠다는 말이 작년에 나왔는데 그때 '연고이전 하겠군' 생각했는데 올해 초에 이렇게 또 되더라고... 울산 현대 보면서 요즘 그렇게 많이 느끼고 있다. 불길한 예감은 틀린적이 없었는데 어찌 될지... 울산현대가 가도 미포가 남겠네~ 하면 안심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전혀 현 시점에선 그럴것 같지 않다. 2000년 꼴지하고 01년 중위권에서 비리비리 할때도 별 상관없이 응원했다만, 요즘 같이 몇년째 우승권을 맴돌다가 미포같은 팀을 던져주고 떠나 버리면 배신감도 배신감이겠지만, 축구보는 시각이 갑자기 달라져 버리는게 되는거니까 그게 더 걱정이지... 울산이 반발을 의식해서 남는다고 해도, 미포조선을 움직이는 자본과 울산현대를 움직이는 자본이 같기 때문에 미포가 서울로 올라가면 그 효과가 또 쌤쌤인게 되는거니까.. 어찌되었던 이 현대중공업 이란 작자들이 축구단을 두개나 운영하고 업다운제에 맞춰서 미포의 승격을 노린답시고 최순호감독도 데려오고 난리 피우는 모양새가 몇년째 알게 모르게 걸리적거리는 기분을 더 심난하게 만들고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