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난 시간에 후전드와 음바페가 근본론에 얼마나 부합하는지를 살펴보았고 그에 따른 결과도 함께 목도한 바가 있다.

하지만 이것이 우연으로 일어난 결과가 아닐까? 하는 의문을 갖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 근본학개론 2교시를 열어보고자 한다.

그럼 2교시 주제인 래쉬포드란 선수를 통해 근본론을 다시 더듬어보자.

다시 복습하며 글을 시작하겠다.

1. 겉멋
2. 돈에 환장
3. 4살 이상 연상의 가슴 큰 여친
4. 좆같은 튜터 선생

이 4가지 항목을 마음속에 아로새기면서 2교시를 시작하도록 하자!


자 이제 커리어를 살펴보며 시작해보자!

마커드 래쉬포드 1997.10.31 잉글랜드
유로파 데뷔전 멀티골 (32강 2차 미트윌란전)
이피엘 데뷔전 멀티골 + 1어시 (아스날전, 팀은 3대2 승리)
잉글랜드 최연소 국가대표 데뷔골 (A매치 호주전)
잉글랜드 U-21 국가대표 데뷔전 헤트트릭 (상대 노르웨이)
15/16 맨유 2월 이 달의 선수 수상
15/16 맨유 올해의 영 플에이어 수상
잉글랜드 역대 최연소 유로 데뷔 (18세 228일)
-이전 기록은 루니의 18세 232일
15/16 시즌 22경기 9골
16/17 시즌 48경기 10골 (교체출장이 많았다.)


자 이제 커리어도 살펴봤으니 근본론에 얼마나 부합하는지 1번 항목부터 살펴보자!!





1. 겉멋

365일 근본 넘치는 빡빡이컷을 고수하며 절대 머리를 꾸미지 않는다.

형형색색 단풍잎 마냥 물을 들이는 누군가의 머리스타일과는 비교되지 않는가?

게다가 옷은 단정하게 입으며 아스날전에서 데뷔전 인생경기를 치르고도 덤덤하게 학교로 향하는 근본까지 보여준다.

겉멋은 커녕 겉멋을 추천해주고 싶을정도로 축구만 하는 바보이다.

겉멋 항목에 대한 근본이 너무나 완벽하다.

2번 항목으로 넘어가보자!





2. 돈에 환장

래쉬포드는 어머니에게 무려 약 12억짜리 (80만 파운드)의 집을 선물해드렸다.

그것도 심지어 으스대기 위한 돈지랄이 아니라 5000 파운드씩 월세를 지불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당시 그의 주급은 2만 파운드(약 3천만원)였지만 어머니에겐 조금이라도 빨리 집을 마련해드리고 싶었기에 월세로 집을 사드린 것이다.

방금 해념글에 올라온 따끈따끈한 래쉬포드의 근본을 알리는 글이다.

래쉬포드의 근본에 대한 글을 구상은 하고 있었지만 이 글을 통해 근본의 충만함을 느끼고 당장 실행에 옮겨 근본학개론 2교시에 착수했다.

돈에 환장한 것은 커녕 능력이 되는데도 불구하고 선수 생활에 대한 부분과 부모님에 대한 존경심에 돈을 지불한 것이다.

간혹 사람들은 래쉬포드의 시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는 한다.

롤렉스 시계를 찬다는 것은 돈에 환장했고 겉멋이 든게 아니냐는 말인데 진실을 파헤쳐보자.

래쉬포드가 잃어버린 시계는 3천만원 가량으로 얼핏 보기에는 어린 노무 새끼가 벌써부터 겉멋이 들고 돈지랄을 하여 근본론 1번 항목과 2번 항목 동시에 걸러지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당시 래쉬포드의 주급은 상향된 2만 파운드로 시계값은 래쉬포드의 주급 밖에 되지 않는 가격이었다.

일주일 뽈 좀 차면 받는 돈이라는 것이다.

그런 돈으로 래쉬포드는 시계를 산 것이며 과시를 위해 시계를 산 것은 더더욱 아니다.

'래쉬포드는 시계를 잃어버린 것에 망연자실했고 그 시계는 훌륭한 데뷔 시즌을 보낸 자신에게 주는 첫 선물이었다.'

라고 보도된 바가 있다.

자신에게 주는 '첫 선물'로 주급을 모아 비싼 차나 집을 선물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어머니에게는 집을 선물로 드리고 본인에게는 고작 주급가격인 롤렉스 시계를 선물한 것이다.

게다가 잘 보면 클럽이나 호텔 따위에서 잃어버린 것이 아니다.

트램펄린, 즉 순수한 시절 아이들이 코묻은 돈으로 슬러시를 사먹으며 덤블링을 하고 공놀이를 하던 '방방'인 것이다.

하물며 중학생 고등학생만 되도 방방이란 것이 유치해보이고 창피한 것이 이치인데

축구 밖에 모르는 바보 래쉬포드에게는 그저 즐거운 놀이인 것이다.

동나이대 선수들이 슬슬 좆에 기름칠할 시기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엄청난 근본이 아닐 수 없다.

이 정도면 자기 차도 아닌 스포츠카로 으스대는 누구보단 훨씬 근본이 충만하지 않는가?

3번으로 넘어가보자!





3. 4살 이상 연상의 가슴 큰 여친

래쉬포드의 여자친구로 화제가 되었던 사진이다.

하지만 공개적으로 래쉬포드가 밝힌 바가 없고 저 중무장한 검은 옷들이 겹겹이 철옹성의 형태를 띄는 것으로 보아 좆에 기름칠 하는 것도 아닌걸로 보인다.

이 사진 외에는 엄마와 찍은 사진조차 찾을 수 없었다.

게다가 이것은 래쉬포드가 올린 사진이 아니라 파파라치에 의해 찍힌 사진이며

그전드나 후전드처럼 본인들이 찍고 올린것과는 아주 큰 차이가 있다.

그리고 비슷한 나이인 95년생 앙토니 마샬이 3번 항목을 어기고 부인 몰래 불륜을 저지르다가 이혼 소송에 이른 사건이 있는데

이 사건은 반할강점기 말미인 2016년 1월경에 난 기사이고 심지어 마샬은 불륜녀에게 결혼을 하지 않았다는 구라를 친 것이다.

사생활 BBC 더 선에서 낸 기사이므로 날조의 가능성도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그렇게 현재 그는 근본이 있던 반할강점기와는 달리 패도를 걷고 있지 않은가..?


이제 마지막 4번으로 가보자!






4. 좆같은 튜터 선생

그의 튜터는 아약스 유벤투스 인테르 바르셀로나 AC밀란 파리생제르망 등등 가는 곳마다 팀을 우승으로 이끈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며

그의 롤모델은 혹시나 역시나 킹짱두였다.

이렇게 좋은 튜터와 이상적인 롤모델을 갖은 근본 넘치는 선수가 성공적인 커리어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가 아닐까?


지금까지 짧게나마 래쉬포드가 근본론에 얼마나 부합하는지 알아보았다.

단 4개의 항목이지만 정말 이 4가지의 금기를 모두 지키는 선수는 미래가 보장된 것처럼 성공의 길을 걷고 있는 것이 신기하지 않은가..?

이것은 우연이 아니다.

바로 '근본'이 있기 때문이다.

그는 이 근본을 바탕으로 주급을 500파운드에서 3만 파운드까지 올린 것이며

5만 파운드까지 한 번에 올리려던 것을 나이를 감안하여 3만으로 합의를 본 것으로 되어 있다.



이 유망한 선수들의 커리어 뒷면에는 이런 근본이 숨겨져 있는 것이고 근본이 있는 자들이 성공하고 있는 것이다.


후전드는 음바페와 래쉬포드에 비교했을때 얼마나 근본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는가?


후전드가 깊이 깨닫고 반성해서 성공적인 축구의 길을 걸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한 번 더 나의 생각을 끄적으며 글을 마치겠다.


'근본을 잃은 선수에게 미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