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20살 재수생 신분의 남자입니다.

줄곧 고민이 들어 혼자 고민하다가 이런 곳에 한번 글이라도 올려볼까 해서요,

저는 지금 18수능을 현역으로 치루고 19수능을 재수로 친 사람입니다.

서울 일반 사립고를 졸업하고 나서 그저 그런 실력으로 지거국 4년제 장학생을 들어갔다가 

으레 어린 사람들이 그렇듯이 서울에 있다가 지방으로 가니 그 자리에서 열심히 적응할 생각은 못하겠고 서울은 그립고 하니

결국 재수를 결심하고 학과장님께 말씀 드리고 자퇴한 후 서울에서 다시 재수학원을 다니며 재수했습니다.

결국 재수해서 인서울권 대학에 붙긴 하였으나 아직 만족하지 못했습니다.

아버지하고도 여러 대학을 놓고 고민하고 상담하면서 그래도 1년 전보다는 대학을 보는 눈이 다양하고 넓어진걸 느꼈지만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고민이 정말 많아졌습니다.

여러가지의 이유들은 모두 차치하고서라도 지금은 유학을 고민중에 있습니다.

헌데 유학의 방법이 여러가지인데 지금 제가 붙을 것 같은 인서울 대학에선 교환학생의 기회도 적을 것 같고

또한 교환으로 가게 될 학교의 수준도 많이 좋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시 수능을 봐서 교환학생의 퀄리티가 높고 기회도 조금은 있는 연고대 정도의 학교를 노려봐야할지,

아니면 지금 다니는 학교에서 닭의 머리가 되어 편입을 준비하거나 4년 무사히 졸업해서 대학원 편입이라도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사실 저는 원하는 직업이 없습니다, 꿈이라곤 '남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는 사람이 되고싶다'인데 그런 꿈을 위해 수단이 되는

직업을 어떻게 삼을지 아직 정하지 못했거든요. 그래서 대학원 유학이든 교환학생이든 미국으로 유학을 간다하면 

미국에 있는 대학을 느껴보고 여러가지 학문을 경험해보고 싶은 마음에 가는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기간이 짧은 교환학생이 여러모로 좋을것 같기도 하구요...

여러분은 인서울 SKY라고 불리는 소위 명문대로의 편입/삼반수로 교환학생을 준비하는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고등학교 내신도 별로인 제가 SAT를 다시 준비하는건 아니다 싶은거죠..?

ACT라도 준비해볼까 생각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