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끝이다. 어찌될지 모르는 대학원 결과 두개만이 남았고 취직은 모두 실패다.
마지막 학기 시험에서 설령 올 에이를 받아도 이런 학점, 개똥같은 추천서로 대학원은 무리다. 교수들도 그냥 한국 돌아가라고 했으니.
난 끝이다. 시험 막바지 공부도 무척 느리게 진행된다. 한걸음 걸을때마다 나 스스로에게 화가나서 소리를 질러대야 숨이 쉬어진다.
난 정말 쓰레기구나. 이렇게 망치다니. 차라리 사고를 가장해서 죽는다면 그렇다면 사망보험금이라도 가족에게 돌아갈것같은데. 그러면 유학비라도 보전이되어서 우리집 빚도 다 갚고 어디 시골에라도 집한채 얻어서 부모님이 사실텐데.
내 덕에 열심히 사시고는 이제 폐지주으면서 하루하루 라면으로 버티며 죽을날을 기다리실 일만 남았다.
바보였다. 너무 부족한 내가 너무 여러개를 많이 바랐다. 몽상을 현실에서 그리다가 결국 정신병자가 되었다. 다시 병원에 갖힐 일만 남았다.
꾸웨엑꾸웨엑이다 병동에 붇잡혀들어가기전에 울부짖어본다. 끄우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