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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문학 ) 화분이 되어드리리

흔한노예(220.86) 2014.04.11 00:5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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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mQT6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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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빠! 헤헤 오늘도 공주님얘기해줘요 공주님얘기!"

 

 

내 딸은 잠자리에 들기전에 꼭 내가 왕궁에서 일할때의 얘기를 들려달라고 졸라.

 

 

난 지금은 왕궁에서 은퇴하고 작가로 살아가고 있어.

 

 

이래뵈도 꽤 유명한 탓에 이리저리 불려다니지.

 

 

때문에 가끔 너무 피곤해서 그냥 자고싶을때도 잇지만,

 

 

뭐, 좋은기억 회상하는 겸 자주 해주는 편이야.

 

 

"하하 우리딸, 공주님얘기듣고싶어요? 그래, 어디보자...."

 

 

초롱초롱한 푸른 눈망울이 꼭 그분을 닮았어, 내딸은...

 

 

난 잠깐 눈을 감고 그분을 떠올리다가, 딸에게 작게 말했어.

 

 

"내가 안나공주님을 처음 만났을 때 얘기를 해주마."

 

 

"그...그... 안나공주님이.... 쭈황머리! 맞죠? 헤헤"

 

 

"그래.. 주황머리가 참 아름다우셨던 분이였지."

 

 

나는 딸을 번쩍 들어서 난롯가의 흔들의자에 놓고, 그 위에 담요를 덮어주었어.

 

 

"자 그럼, 눈을 감고 상상을하는거야?"

 

 

"응응!"

 

 

===========================================================================

 

 

 

음.. 얘기는 우리 아버지가 돌아가셨을때부터 시작되. 내가 16살때였나....

 

 

 

우리 아버지는 뱃사람이었어. 꽤 유명한.

 

주로 코로나와 아렌델을 경유하는 범선을 자주  타셨지.

 

이 두나라간의 왕래는 꽤 많은편이여서, 아버지는 집에 못들어오시는 경우가 많았어.

 

어머니는 날 낳자마자 돌아가셨기 때문에 난 혼자였던 때가 많았어.

 

음...

 

그래서였나, 어렸을적 나는 책읽기만 좋아했어. 사람들은 따분하고 혼자 사색하는게 차라리 나에게 더 도움되는 줄 알고있었고.

 

 

 

 

내가 아버지를 마지막으로 본 날 아침,

 

아버지는 일어나시자마자 꽃단장을하시고(향수까지 뿌리셧다니까.) 나한테 자신있는 목소리로 말했어.

 

"하하! 엘렌! 오늘은 국왕폐하를 모신단다! 보수가 쎌테니 돌아올때 선물을 사오마. 뭐 가지고싶은거 없니?"

 

난 아버지에게 모자를 씌워주며 말했어.

 

"...예 뭐 별로."

 

아버지는 멋쩍은듯이 입맛을 다시시면서 현관문을 열었어.

 

"그럼, 다녀오마! 오늘은 좀 밖에 나가서 놀고 그래라. 친구들이 니얼굴 다까먹겟다."

 

'원래 별로 친구는 없었는데..."

 

"예. 그럴게요. 몸조심하세요"

 

난 지금생각해보면 진짜 나쁜아들이었어.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아버지가 나보다 마음의 상처가 더 크게 남으셨을텐데, 난 세상에서 내가 제일 불행한 줄 알고 행동해왔던거지.

 

"에휴..."

 

닫혀가는 현관으로 들리는 가벼운 한숨소리. 난 잠깐 불안함에 소름이 돋았지만

 

그냥 기분탓인가 하고 무시했어.

 

그리고 그게 아버지와의 마지막이었지.

.

.

.

 

그날 밤, 잠자리에 들기 전에 갑자기 답답한 느낌이 들어서 잠을 이룰 수 없었어.

 

'바람이나 좀 쐴까.'

 

난 창문을 열었어. 텅 빈 거리. 사람들은 이미 하루를 마치고 가정을 찾아 돌아갓겠지.

 

창문에는 피오르드의 절경과 아렌델 궁전이 보였어.

 

'저 궁전에는 어떤 사람이 있을까.'

 

'뭐, 항상 기품만 중시하고 속은 부패한 정치쟁이들이 있겟지.'

 

하지만 웬지 모를 설레임에

 

'그래도....한번 들어가보고는 싶다.'

 

라고 생각해버리고는 창문을 닫고 다시 잠자리로 들어갔어.

 

 

 

 

 

 

 

 

 

 

 

 

 

'쾅쾅쾅'

 

다음 날 아침에 누가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잠에서 깻어.

 

'우편인가...'

 

눈을 부비며 문을 열었는데, 거기엔 아렌델 헌병이 서있었어.

 

'하..뭐지 또.."

 

"무슨일이시죠. 아버지가 뭐 실수하셨나요..."

 

나는 귀찮다는듯이 말했어.

 

그런데 그 헌병의 표정은 무표정? 아니 무표정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는데 얼굴에는 그늘이 껴있었어.

 

"이걸 전해주러왔다. 읽고 나갈 준비를 해. 기다려주마."

 

헌병은 유리병에서 검은 천이 매어져있는 두루마리를 꺼내 나에게 건내주었어.

 

 

세금 고지서 양식이 새로 바뀌었나 하고 두루마리를 폈는데...

 

 

아들에게.

 

미안하다 아들. 정말 미안해. 마지막까지 좋지 못한 아빠구나.

 

시간이 얼마 없어. 짧은 편지 하나 남기는거에도 난 너무 미안하단다.

 

아마 이 편지를 읽고 있으면, 난 이미...

 

아주 멀리 출장을 갈거야. 아마 다시 돌아오지 못할지도 몰라.

 

밥 꼭 챙겨먹고. 너 마른편이니까. 운동도 좀 하고 그래라.

 

그리고, 선물은...

 

(이 아래는 찢어져서 내용을 알 수가 없었다.) 』

 

 

 

"헌병이나 되시는 분이 이딴 장난 하실만큼 한가하....신......"

 

아버지의 모자. 내가 씌워드린 중절모. 헌병이 나에게 건내주고 있었어.

 

그대로 난 두루마리를  떨어트리고, 다리에 힘이 풀렸는지 길바닥에 털썩 주저앉았어.

 

동공의 초점이 흐려지는게 느껴졌지. 눈물때문인지, 정신이나간건지는 모르겠지만.

 

나쁜 아빠와 나쁜 아들... 그게 서로에게 느껴진 마지막 이였어.

 

 

 

 

 

 

 

검은 옷, 검은 구두, 아버지의 모자를 들고  헌병을 따라 궁전으로 들어갔어.

 

모두가 숙연한 표정이었지.

 

배가 난파됬대.

 

생존자는 1명인데, 대퇴골이 불구가 될정도로 으스러졌다나봐. 얼마나 풍랑이 심했으면...

 

그 배에는 아크다르폐하, 이둔왕비님, 그리고 선장이었던 우리 아버지...와 잡일부 8명이 타고있었대.

 

몇명은 흔적도 못찾아서 아직 묘지도 못만들어줬다나봐.

 

나는 땅바닥만 응시하면서 헌병의 뒤꿈치를 따라갔어.

 

근데 갑자기 멈춰서더라. 그리고선 하는 말이

 

"이제 넌 여기서 오른쪽으로 가거라. 이쪽에선 왕족의 장례식을 치뤄야하거든....

 

미안하다.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게 아냐."

 

 

겁나 지랄맞지.

 

역시 왕궁놈들은 더러운놈들이야. 라고 생각했어.

 

하지만

 

분노를 느낄만한 기운도 없었고, 소설에서 많이 보던 신분차별이니까,

 

그냥 터덜터덜 오른쪽 길로 갔어.

 

저쪽이랑은 다르게 포장도 안되있더라.

 

묘지는 다섯개였어. 십자가 모양으로 얽힌 나무판자가 묘비 대신이었어.

 

아버지의 묘비에 모자를 올려놓자, 갑자기 입이 달싹였어.

 

턱이 부들부들 떨리고, 입꼬리가 억지로 아래로 접어내려가는 것 같았어.

 

미간을 찌푸리고, 고개를 위로 쳐들었지만, 눈물은 이미 볼을 쓰다듬고 있었어.

 

 

"끄윽.....흐...흐윽..아버지...."

 

 

 

"미안해요.... 미...죄송해요...."

 

 

 

"얼마나 힘드셨어요..... 얼마나... 아프셨어요..."

 

 

 

"....아....아빠...아...아...."

 

 

"으아아아아...아아....."

 

 

난 목놓아서 엉엉 울어버렸지. 절대 내 곁을 떠날거 같지 않던 하나뿐인 가족을 잃은 슬픔. 갑자기 떠오르는 아버지의 얼굴,

 

 

스스로에게 드는 죄책감과 자괴감. 거의 기절할듯이 울고있는데,

 

 

 

 

 

 

'터벅....터벅.....'

 

 

 

"아빠... 제가 얼마나 미웠나요.... 얼마나 제가...."

 

 

'터벅....터벅....'

 

 

"전 이제 어떡하죠.... 아빠가 그랬던거처럼... 혼자서 살아가야되나요...?"

 

"대답 해주세요....제발....아빠...!!!!"

 

 

"나랑 같구나."

 

 

누군가 오열하는 나의 어깨에 손을 올렸어.

 

 

부들부들 떨리는 몸이 웬지모르게 착 가라앉는 것 같았어.

 

 

'...?'

 

 

"혼자라는 기분....난 이제 뭔줄 알거같아."

 

 

저리좀 가줄래요?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가슴에서 말을 막는 느낌이였어.

 

 

나는 작게 떨리는 손으로 어깨에 얹혀져 있는 손을 떨쳐냈어.

 

 

그리고 뒤를 돌아 그 사람의 얼굴을 봣지.

 

 

나랑 나이가 비슷해보이는 여자애였어.

 

 

무언가 외로움에 달관한 듯한 표정. 주황빛 머리에 특이하게 하얗게 물든 몇가닥.

 

 

살짝 특이한 첫인상이었지.

 

 

난 겨우 뽑혀지듯 나오는 목소리로 물었어.

 

 

"당신도... 가족을 잃었나요?"

 

 

그 여자애는 눈을 감고 한숨을 한번 쉬고는

 

 

"내 얘기좀 들어줄래...?"

 

 

 

======================================================================

 

우리는 묘지 근처에 있는 바위에 앉아서 서로에 관한 대화를 했어.

 

 

지금 하고 있는 장례식이 자기의 아버지의 장례식이라는 말을 듣고, 난 깜짝 놀랐어.

 

 

"그래서... 제가 공주님이라고 불러야 되나요?"

 

 

"안나라고 불러. 나이도 비슷해보이는데 격식차릴 필요 없잖아."

 

 

"....엘렌이야...요."

 

 

"내가 어디까지말했더라?"

 

 

"언니가 갑자기 문을 닫아버린거...요"

 

 

"맞아. 하.... 언니랑 나랑은 둘도없는 친구였어. 방도 같이썻고, 인형놀이도 같이했고...

 

 

그런데 어느날 괴상한 꿈을 꾸었는데, 일어나보니 방에 언니의 짐이 싹 사라져있는거야.

 

 

어리둥절해서 주변을 두리번거리다가, 우연히 거울을봣는데,  얼굴은 눈물범벅이고, 머리칼은 왜 여기만 하얗게되있는지..."

 

 

안나공주님은 애써 태연하다는듯이 천천히 말했어.

 

 

"아빠는 언니가 여왕수업을 받아야 된다고 그러셔서, 한동안은 수긍하고 조용히 지냈지.  그런데, 너무 외로운거야.

 

친하게 지냈던 시녀아주머니들도 언젠가부터 모습이 안보이고, 주변을 둘러보면 부모님밖에 없었어.  그런데 이젠..."

 

 

"안나..공주님."

 

 

"엘렌, 나 방금 언니 방문에 또 노크하고왔어. 그런데.... 흑...흐윽..."

 

 

마음에 있는 말을 털어놓을 수록, 점점 목소리가 불안해지시더니... 눈물을 보이셨어.

 

 

"나 어떻게...해야되는 걸까.....흑...흐윽....."

 

 

난  눈물을 닦아내고 있는 안나공주님의 손을 꼭 잡았어.

 

 

나도모르게 눈물이 죽 흐르더라.

 

 

하지만 난 이번엔 조용히 숨죽여 울었어.

 

 

나같은 평민이 공주님의 손을 잡고있으면 쫒겨날테니말이야.

 

 

 

 

 

 

 

 

 

 

안나공주님의 첫인상이 어땟나고?

 

 

음.... 물론 무뚝뚝했던 표정에, 초면에 우는모습까지 보여주셧지만...

 

 

'꽃' 이었어. 그것도 봄에 활짝 피는 유채꽃...

 

 

나는 그리고 그 첫만남때, 그분의 '화분'이 되어드리고자 했지.

 

 

언제나 믿을 수 있고, 항상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은 따분하다고 단정짓고 살았던 내가, 나랑 똑같은 사람을 만나니 마음이 녹아버렸던거야.

 

 

 

 

아마도 난, 혼자인게 편했던게 아니라,

 

같이 울어줄 수 있는 사람을 못찾고있어서 혼자였던게 아닐까?

 

사실 가장 가까이에 있었는데....

 

 

 

 

 

 

 

 

 

 

 

 

======================================================================

 

 

잠깐 슬픈 생각에 잠겨있다가, 다시 정신을 차리니,

 

시계는 벌써 밤 11시 반을 가리키고 있었어.

 

 

 

딸아이는 곤히 자고있었지.

 

 

 

난 잠든 딸의 이마에 가볍게 키스하며 말했어..

 

 

"잘자렴...내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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