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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대회 단편부문 준우승작] 외롭지 않아(수정)

무낙수나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4.08.29 23:41:28
조회 688 추천 26 댓글 6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azeBE

 

오늘은 국왕과 왕비가 외교를 위해 아렌델을 떠나는 날이다. 안나와 엘사는 부모님과 오래 떨어져 있었던 적이 없었다.
그런데 2주나 떨어져 있어야 한다. 그렇기에 둘은 부모님을 보고 싶은 마음이 클 것이다.
안나가 부모님과의 마지막 인사를 나누기 위해 방에서 나온다.

 

"2주뒤에 봬요!"

 

안나가 부모님이 있는 곳으로 달려가 안긴다. 안나는 비교적 밝은 모습이다.
안나와 마지막 인사를 나눈 뒤 국왕과 왕비는 배가 출항하는 곳으로 향한다.
엘사는 그곳에서 부모님을 기다리고 있었다. 엘사는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말한다.

 

"꼭 가셔야 되요? 저 혼자 어떻게 지내야할지 걱정되요."
"걱정마라 엘사. 우리가 없더라도 혼자서 잘 지낼수 있을거다. 너는 미래의 아렌델을 책임질 사람이다. 우리가 없는동안 이 아렌델을 잘 지켜다오.

 할 수 있겠지?"
"네 명심할게요."
"그럼 잘 있거라."

 

여전히 엘사의 얼굴에는 걱정이 가득했지만 자기 자신과 부모님을 위해 앞으로 잘 해내리라 약속한다.
둘은 엘사와도 인사를 끝마친 뒤 배에 오른다. 배가 멋진 자태를 풍기며 저 멀리 나아간다.
그 모습을 엘사는 끝까지 지켜본다. 엘사는 배가 완전히 그녀의 시야에서 사라진 것을 확인한 뒤 자신의 방으로 돌아간다.
 
배가 떠나간지 며칠이 지났을까. 꽤 오랜 시간이 흐른 것 같다. 엘사는 부모님이 말한 것처럼 열심히 생활하고 있었다. 
엘사는 카이의 뒤를 도와 청소를 하고 잡다한 업무들을 맡았다. 처음에 그녀는 일에 서툴렀지만 갈수록 능수능란해져 갔다.
엘사는 많은 업무에 육체적으로는 피곤했지만 부모님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열심히 일했다.

오늘도 늦은 저녁까지 업무를 본 뒤 엘사는 자신의 방으로 돌아온다. 힘든 하루를 마친 그녀는 뿌듯한 감정을 가지고 쉴 채비를 하고 있었다.
그 때 누군가가 방 문을 노크하는 소리가 났다.

 

"엘사 공주님, 카이입니다."

 

엘사는 그의 목소리를 듣고 방문을 열었다.

 

"이 밤에 무슨 일이신가요?"
"저 급히 드릴 말씀이 있어서 왔습니다."

 

그녀는 그의 얼굴을 보았다. 그의 표정이 좋지 않았다. 그녀는 왠지 안 좋은 예감이 들었다.

 

"무슨 일이라도 생긴건가요?"
"저기 실은.."

 

그의 목소리가 심히 떨리고 있었다.

 

"국왕님과 왕비님께서 배를 타고 가시던중에 파도가 높게 일어 배가 그만.."

 

그의 말이 끝난 뒤 긴 침묵이 이어졌다.

 

"죄송합니다.. 이 밤에 이런 소식을 전하게 되서.."

 

엘사는 머리 속이 하얘졌다. 이 일이 사실이라 믿겨지지 않았다. 카이의 말을 들은 뒤 엘사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카이는 그런 그녀를 위로한 뒤 그녀를 위해 조용히 자리를 비웠다. 카이가 떠난 뒤 그녀는 방에 홀로 남겨졌다.
그녀의 유일한 버팀목이었던 부모님이 떠나셨다.
이제 그녀의 곁에는 안나밖에 남지 않았다. 하지만 엘사와 안나는 서로에게 선뜻 다가갈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둘은 서로 멀어질대로 멀어져 있는 상태다. 그 사실을 둘도 이미 자각하고 있다.
현실같지 않았던 일이 엘사에게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었다. 그녀에게 슬픔과 불안의 감정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그녀는 허탈한 감정으로 의자에 앉는다. 그녀의 눈에선 이미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참아보려 해도 그녀의 뺨을 타고 흘러내리는 눈물을 멈출 수 없었다.
엘사는 그 사건 이후로 어떤 누구와도 접촉을 하지 않았다. 그저 고독함의 방안에서 홀로 고통의 하루하루를 지냈다.

 

시간이 흘러 국왕과 왕비의 장례식 날이 되었다. 사람들은 열심히 장례식 준비를 하고 있었다.
오늘이 그녀에게 있어 중요한 날임에도 불구하고 엘사는 여전히 방에 홀로 있었다.
그녀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그것 밖에 없었다. 현재 그녀에겐 그 어떤 삶의 의욕도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 그녀에게 갑자기 밖에서 안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엘사는 그 소리를 자세히 듣기위해 문에 귀를 갖다대었다.
 
"언니는 오늘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네요."
"혼자있고 싶으신가 봅니다."
"부모님의 장례식이 있는 날 마저도요? 최소한 오늘 만큼은 같이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아 그게.."
"언니는 항상 이런식이야. 평생 그렇게 혼자 지낼 셈인가? 하아 정말.."

 

안나는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었다. 그 대화가 끝난 뒤 안나의 발소리가 엘사의 방에서 점점 멀어져 갔다.
엘사는 안나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평소에 언니로서 안나에게 잘 해준 게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마음과 달리 몸이 따라주지 않았다. 그녀는 그럴만한 용기가 나지 않았다.
그녀는 이런 자신의 모습을 볼 때마다 더 비참해질 뿐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그녀는 아예 안나에 대한 마음을 접으리라 다짐한다.

 

국왕과 왕비의 장례식이 시작되었다. 비통한 분위기 속에 애도의 물결이 이어졌다.
평소에 항상 밝은 모습의 안나였지만 오늘은 누구보다 진중하고 애통한 마음을 갖고 장례식에 임하였다.
성의 모든 사람들의 모습이 보였지만 엘사의 모습은 여전히 보이지 않았다. 안나의 곁에는 빈 자리만이 지키고 있었다.
장례식 내내 안나는 엘사 생각이 났다. 오늘만큼은 자리를 함께 할것이라 기대했으나 끝내 나오지 않았다.
안나는 엘사에 대한 섭섭함과 원망한 마음이 들었다. 그녀는 이제 엘사가 자신에 대한 관심이 사라졌다고 생각했다.
결국 안나 역시 엘사에 대한 마음을 접기로 한다.   

 

모든 장례식 절차가 끝이나고 날은 어두워져 달이 떠있었다. 사람들은 각자 갈 길을 갔다.

안나도 마지막 정리를 마치고 자신의 방으로 발검음을 옮겼다.
안나는 우울한 기분으로 복도를 걸어갔다. 그녀의 눈 앞에 엘사의 방이 있었다.

그녀는 이미 마음을 정리한 뒤 였기 때문에 엘사의 방에 눈길을 돌리지 않으려 했다.
하지만 안나가 방 문앞을 지나치려 할 때 마법에 홀린듯 발이 떨어지지 않았다. 마음을 굳게 먹고 다시 한 번 시도했으나 역시 실패하고 말았다.
결국 그녀는 이것이 천명임을 깨닫고 엘사의 방문 앞으로 간다. 그리고 지난 몇년간의 단절을 깨는 조심스러운 인기척을 보낸다.

 

"언니 나야. 지금 안에 있는거 알아."

 

엘사는 방에 있던 도중 안나의 목소리를 듣고 방문 쪽으로 가까이 갔다.

 

"사람들이 나를 볼때마다 그러더라. 언니는 어디있냐고. 그리고 우리보고 용기를 내래. 언니,이젠 정말 언니랑 나 우리 둘 밖에 안 남았어.
언제까지 혼자 외롭게 살꺼야? 예전의 우리의 모습으로 돌아가자. 이제 방문을 열어줘. 제발 부탁이야. 제발.."

 

안나가 엘사에게 마지막 호소를 하듯 말했다. 엘사는 안나의 말을 듣고 많은 것을 느꼈다.
안나가 아직도 이런 무심한 자신을 버리지 않았고 진정으로 필요로 하고 있다는 걸.
엘사는 자신의 마음만 열면 안나와 가까워 질 수 있다. 그리고 지금이 그럴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녀는 여전히 자신의 방문을 열지 못 했다. 그녀에겐 아직 외부세상에 대한 두려움이 남아있었다.
엘사는 자신의 방문 앞에 주저앉았다. 이런 자신이 한심했고 원망스러웠다. 눈물이 차올랐다.
그녀는 계속 방문에 기대어 망연자실한 상태로 있다가 지쳐 잠들어 버렸다.
 
아침이 밝았다. 엘사는 무거운 몸을 이끌고 일어났다. 일어나자마자 어제 안나가 했던 말이 떠올랐다.
그 말을 잊어보려고도 했으나 잊혀지지 않았다. 엘사는 깊이 생각했다. 계속 이 상태로 있어봤자 비참한 삶을 살 것이 뻔했다.
잠시의 두려움을 떨쳐내고 안나에게 가면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 것 같았다.
결국 그녀는 심사숙고 끝에 안나의 곁으로 가기로 한다. 오랫동안 닫혀있던 방 문이 열린다.

엘사는 자신의 방에서 나와 안나의 방이 있는 곳으로 향한다. 가던중에 마침 안나가 방에서 나오는 모습이 보였다.
정말 오랜만에 보는 안나의 모습이었다. 그녀는 용기를 내어 먼저 안나에게 말을 건넨다.

 

"안나야.."

엘사가 안나에게 말을 걸자 안나는 엘사를 한 번 쳐다본 뒤 표정변화 없이 그냥 제 갈길을 간다.
엘사는 불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안나가 못 들은 것이라 생각하고 다시 말을 건다.

 

"안나야?"

 

그녀는 이번에도 엘사의 말을 들은척도 안 하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간다. 엘사는 이번엔 무언가 확실히 잘 못 되었음을 느꼈다.
엘사는 황급히 안나에게 뛰어갔다. 그리고 안나의 앞 길을 막아서며 말한다.

 

"안나야 내 말 좀 들어줘. 정말 미안해.. 앞으로 너를 외면하지 않을게."
"뭐? 미안해? 외면하지 않아?"

 

안나는 그제야 짜증섞인 목소리로 어이없다는 듯이 말한다. 엘사는 다시 한 번 진심을 담아 말한다.

 

"미안해.. 이 전의 일은 내가 다 잘 못 했어.."
"이제와서 미안하다고? 언니도 참 웃긴다. 처음 날 외면한 사람이 누구였지? 난 언니를 끝까지 외면하지 않았어. 그리고 친해지기 위해 노력했지.

근데 언니는?
 지난 몇년 간 방문을 잠그고 나를 철저히 외면했어. 내 부름에 한 마디도 답해주지 않고. 난 어제 그런 언니에게 용기를 내어 다시 말을 걸었어.
 하지만 언니는 여전히 내 말을 무시하더군. 그래서 나는 결심했어. 이제 나도 완전히 언니에게 관심을 주지 않기로. 그게 언니가 바라던 일이잖아.

안 그래?"
"아니야 안나야. 그건 오해야.. 나도 정말 너를 잊지 않았어."
"아니 됬어. 그딴 구차한 변명따위 듣고 싶지 않아. 내 앞길 막지말고 비켜."
"다시 한 번 생각해줘.. 이제 우리 둘 밖에 안 남았어 그러니까 잘해보자.. 너도 나한테 예전의 우리의 모습으로 돌아가자고 했잖아.."
"저리 비키라고!"

 

안나는 엘사를 밀쳐냈다. 엘사는 안나에 밀려 넘어지고 만다. 엘사의 생각과는 다르게 안나는 그녀를 받아주지 않았다. 오히려 철저히 외면해 버렸다.
엘사가 고개를 들었을 때는 이미 그녀의 시야에서 안나가 사라진 뒤였다. 엘사는 이미 둘의 틀어진 사이를 돌이킬 수 없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지난날 자신에 대한 후회감이 밀려왔다. 안나를 외면하지 않고 그녀에게 잘 해줬더라면. 더 빨리 그녀에게 다가갔더라면..
엘사는 그 생각뒤에 정말 자신의 곁에 아무도 남지 않았다는 걸 인지했다. 삶의 이유가 사라지는 것 같았다. 그녀의 정신이 점점 희미해져갔다.
결국 그녀는 그 자리에서 정신을 잃고 만다.

 

"안나야!"

 

엘사는 소리를 치면서 깨어났다. 정신을 차려보니 그녀의 방안 이었다. 밖에는 아직 보름달이 떠 있었다.

 엘사는 곧 방금 있었던 일이 현실이 아니었음을 깨닫는다.
그녀는 약간의 안도감이 들었지만 그 보다 걱정이 더 컸다.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날 것만 같은 불안감이 들었다.
지금 이 상태로 가만히 있으면 그 일이 현실이 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닌 것 같았다. 엘사는 더 늦기전에 안나에게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안나마저 자신의 곁에서 떠나는 것을 바라만 보고 있을 순 없다. 그녀는 지금까지의 두려움은 모두 잊고 한치의 망설임 없이 안나에게로 향한다.
그 어느때 보다 방문이 힘차게 열린다.

 

안나에게 가려고 자신의 방 문을 연 순간 엘사는 자신의 방 문 옆에 기대어 잠들어 있는 안나의 모습을 발견한다.
안나는 그 전날 엘사가 방 문을 열어주기만을 기다리다 그 자리에서 잠이 든 것이다.
순간 엘사는 악몽이 떠올랐지만 물러서지 않고 용기를 내어 말을 건다.

 

"안나야?"

 

안나는 엘사가 부르는 소리에 잠에서 깨어났다.

 

"언니?"

 

안나는 자신의 앞에 엘사가 있는걸 알아채고 얼떨떨해하며 말한다.

 

"언니가 어떻게 여기에.."

 

엘사는 안나를 와락 껴안는다.

 

"정말 미안해.. 널 먼저 무시해서 미안하고 니 부름에 답하지 않은 것도 미안해.. 니가 싫어서 지금까지 그랬던 건 절대 아니야.
 어쩔 수 없는 사정이 있었어. 이제 널 더 이상 외면하지 않을게. 우리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자.
 이제 외롭게 살고싶지 않아. 소중한 사람들을 잃고 싶지 않아.."

안나는 곧 상황을 파악하고 엘사를 진정시키며 부드럽게 말한다.

"아니야 언니. 나도 언니에게 관심을 덜 줘서 미안해. 이제부터 평생 언니와 함께 할거라고 약속할게.
 만약 언니가 마법을 가졌다해도 상관없어. 그러니까 걱정하지마. 이제 외롭지 않을테니까.
 그리고 문을 열어줘서 정말 고마워."
 
그들은 그 후에 말 없이 서로를 오랫동안 끌어안았다.

 

어릴 적 가장 가까운 사이였던 그들은 우연한 사고로 인해 서로 멀어지게 되지만 결국 그 어떤것도 그들 사이를 갈라놓을 수 없었다.
이 보다 더 아름다운 자매애가 어디 있겠는가? 아마 이 순간이 그들에게 있어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일 것이다.
 
보름달이 축복이라도 하듯 그들을 아름답게 비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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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얘기 잠깐 끄적여 볼게요.  사실 정말 내 작품이 결승까지 갈거라고는 정말 상상도 못 한 일이었음..

심사평보고 나서 얼마 안 가겠구나 하고 그냥 탈락을 담담하게 받아드리려고 했는데 여기까지 올줄이야..

일단 대회 열어주신 총대님과 심사위원분들 그리고 대회에 참가하신 모든 작가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제 부족한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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