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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문학) Frozen Returns-시퀀스 1

PixarStudi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4.11.01 01:32:59
조회 321 추천 21 댓글 5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pux05

Frozen Returns. 시퀸스1.

-7살 엘사.

"안나~ 나 여기 숨어있지롱~ 한번 찾아봐!"

엘사는 정원에 버려져있는 한 장롱에 숨 죽인채 숨어있었다. 버려져 있는 장롱은 몇년이나 방치된건지 군데군데 곰팡이가 피어있었다.

"우리 언니가 어디있을까!" 밖에선 장난끼 섞인 5살 안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밖은 낮인데도 불구하고 장롱안은 아무것도 안보이는 어둠으로 가득차 있었다.엘사는 살짝 무서움이 생겼지만, 밖은 해가 쨍쨍한 낮이니 아무래도 괜찮았다.

엘사는 앉아서 웅크린채 킥킥 웃었다. 안나는 나를 절대 못찾을거야!

그때 자신이 앉아있던 나무판자가 살짝 갈라지는 소리가 들렸다. 그러나 엘사는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얼마나 시간이 지난걸까. 엘사는 오랜시간이 흘렀다는것을 직감했다. 안나가 나를 아직도 못찾다니, 내가 너무 깊숙한곳에 숨어있던걸까?

엘사는 밖으로 나가기위해 몸을 살짝 움직였다. 갑자기 크게 부서지는 소리가 들렸다. 엘사는 갑자기 자신의 몸이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그제서야 상황을 파악한 엘사는 너무 늦어버렸다는것을 깨달았다.

"어----?" 엘사는 비명을 지를틈도 없이 순식간에 깊고 어두운곳으로 떨어졌다.

엘사는 갑자기 발생한 사고에 그만 크게 당황했다. 엘사는 발목에서 큰 아픔을 느꼈다. 발목이 심하게 부어있었다.

어린 엘사의 눈망울에 눈물이 맺히기 시작했다. 어렸던 소녀는 그만 크게 울기 시작했다.

"엄마!!! 아빠!!!!"


몇시간째 자신의 언니를 못찾았던 안나는 어디선가 언니가 울면서 소리지르는것을 들었다.

소리의 근원지를 따라가보았던 안나는 부서져있는 장롱을 발견했다. 언니에게 뭔가 큰일이 생긴것이 틀림없다.

안나는 울면서 자신의 아빠에게 달려갔다. "아빠!!!!! 언니가...."

크게 당황한 두 자매의 아버지, 아크다르는 놀란 가슴을 부여잡고 사고가 난 곳으로 뛰어갔다. 혹시 엘사가 다쳤기라도 했다면..

순간 아크다르의 머리속을 스친 한가지가 있었다. 장롱은 몇년전 성 밑에있던 동굴의 입구를 막기위해 막아놓은것이였다. 엘사는 아마도 동굴밑으로 떨어졌을것이다..

몇년전, 그의 아내가 임신중일때, 같이 정원을 산책하다가 갑자기 땅밑에서 박쥐들이 튀어나와 하마터면 아내가 넘어질뻔한 적이 있었다.

그 동굴의 존재를 알게 된것도 그때가 처음이였다.

아크다르는 부서진 장롱을 치우고, 7년만에 마주하게된 동굴 밑을 바라보았다.

그러나 어둠으로만 가득차있었던 7년전 그때와는 다른 모습이였다.

얼음 송곳들이 동굴의 중심을 향해 길게 뻗어있었다. 그 중심엔 나의 딸, 엘사가 있었다.

"아..아빠..?"

"엘사..? 괜찮은거니..? 이 아빠가 곧 꺼내줄테니까 걱정말고 있거라!"

"아빠... 나 다리가 부러진것같아..."

"괜찮아, 아가야.. 의사선생님이 고쳐주실수 있어."

"그리고 아빠... 내..내손에서..."

엘사는 차마 말을 잇지 못했다.

"...내 손에서... 얼음이..."



아크다르는 천천히 엘사의 발목에 붕대를 감았다. 엘사는 살짝 아팠던지 '아야'하는 소리를 냈다.

아직도 그의 작은딸은 무서움에 떨고 있었다. 그도 딸에게 마법이 있을줄은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일이였다.

아크다르는 그의 딸의 어깨의 두손을 가볍게 올렸다.

"엘사.. 많이 무서웠겠구나.. 이제 모두 괜찮단다."

엘사는 울먹이는 표정으로 말없이 가볍게 머리를 끄덕였다.

"때론 삶에선 깊고, 어두운곳으로 추락할때가 올때가 있단다. 아빠도 그랬지. 아빠도 너 처럼 무서움에 떤 채로 겁을 먹었었어.

하지만 조금만 숨을 깊게 들어마쉬고, 위를 올려다보면 햇빛 한줄기가 어둠속의 너를 비춰준단다.

언제나 추락한곳엔 올라가는곳이 있기 마련이란다. 일어서렴, 그리고 희망을 잃지 마렴."

아크다르는 그의 작은딸을 말없이 안아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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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장편문학을 시도해봄 ㅠ..

플룻은 구상해두었는데 잘 쓸수 있을지 모르겠음..

으으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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