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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업]문학] 시구르드 -7-

snjókal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4.11.07 23: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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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구르드 통합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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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로 들어가보니 역시 그곳은 교회였다. 교회에는 아이들과 아이들의 부모들이 한 무더기로 모여서 성탄 예배를 드리고 있다. 나 역시 그곳에서 같이 예배를 드리고 예배가 끝난후 한 성도를 만난다.


"무슨일로 오셨습니까?"


"어머님의 부탁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나는 어머님이 이곳으로 오는 지도와 함께 보낸 쪽지를 보여준다. 무언가 이해한듯한 표정과 함께 그 성도 한분이 나에게 안내를 하기 시작한다.


" 아... 시구르드씨 이셨군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전 '페투르'입니다. 이 교회에서 아이들에게 여러가지 성경공부등을 하기 위해서죠... 너무 성경적으로 대하면 아이들이 지루해 할 수도 있으니... 오늘은 '특별히' 시구르드씨가 놀아주라고 여사님께서 부탁하셨습니다..."


하아... 아이들 돌보는건 진짜 아닌데.... 


"예 알겠습니다. 잘 할 수 있을진 몰라도 한 번 해보죠..."


"아이들은 의외로 민감하니까. 말의 선택이나 행동의 선택을 조금씩만 조심해주시면 되요."


"예 알겠습니다~"


시 간은 아이들의 부모님들이 성탄절 축하로 동네에 찬송들을 부르는 것들이 끝나는 시간까지이다. 의외로 아이들이 많이 조용하다. 종종 장난을 심하게 쳐서 당하는 아이들이 우는것만 달래주면 될 듯 하다... 그리고 아이들이 질문하는것에 조금씩 대답만 해주면 그렇게 어려운건 없었다.


"아저씬 무슨일 해여??"


으윽... 아저씨라니... 나도 아직은 팔팔한 스무살 초반이라구... 하지만 이런것에 화를 냈다간 아이들이 상처 받을거란 생각에 그냥 대답해준다.


"아아~아저씨는 성에서 군인일을 하고 있단다."


"성이면 공쥬님도 자주 만나여?"


아... 안나에 대해 반말을 할까 말까... 으으.... 어찌할까... 반말로 하면 애들이 안나에게 예를 안갖출것이 뻔하고... 많이 복잡 하긴 하지만 그냥 존칭을 써주기로 한다.


"응 공주님도 자주 만나지? 그리구 노는걸 많이 좋아하시구 말야 하하하"


"정말로요?? 우와아아 부럽다아~ 그럼 공주님은 무엇을 하시면서 놀으셔요??"


으으...단어를 잘못 선택한거같다... 다시 돌려놓기위해 말을 한다.


"어... 음... 그건.... "


설 명들을 하느라 진땀 빼고 있다. 실제로 안나가 하는게 아침에 왕실 수업등을 듣다가 종종 빠져나와서 나와 노는게(최근에는 마리아도 같이 붙어서 놀지만....) 주 이기 때문이다. 나는 말들을 돌려가면서 사용하느라 머리가 아플지경이었고...제일 골치 아픈 질문이 장작이 위이냐 아래냐는 것이었다... 애들이 자신의 아버지가 알려주는 대로 말을 하는데... 그것 때문에 아이들끼리 싸움이 났고 그걸 말리느니라 진땀 빼고... 참고로 아렌델의 왕궁에서는 이런것 때문에 통나무로 하지만 말이다... 나는 겨우 겨우 빠져 나오듯 아이들에게 안나가 고안했던 '크로커스가 피었습니다'를 알려주고 겨우 쉴 수가 있었다. 그렇게 몇시간후 아이들의 부모님들이 돌아오고 아이들도 돌아갔었다. 나도 어머니가 계신곳으로 돌아가구 말이다.


"아저찌!! 잘가여~!!"


나는 집으로 돌아가니 어머니께서 저녁을 준비하시고 기다리고 계셨다.


"잘 왔다 내 아들아"


"예 어머니..."


오 랜만에 뵙고싶었던 어머니였다. 역시 할 이야기도 많았고 받아드릴 이야기도 많았기에... 이것저것 이야기를 하다보니 시간이 빠르게 지나간다. 어머니의 관건은 '내가 언제 결혼을 하는가?"이다. 어머니는 내게 이런것들을 물어보았고 나는 재치있게 말들을 돌린다. 그리고 안나에 관한 호칭... 작년 휴가때 어머니께서 계신곳에 와서 안나에게 호칭을 안붙이고 그냥 이름으로 불렀다가 어머니께 한 소릴 들었다... 역시 카이 아저씨 만큼이나 빡빡하시다니까...? 그래도 이런 어머니 덕택에 아버지께서 내무일들을 잘 하신것일 수 도 있구말야...


 내게 성안에서의 생활과 무엇인가 힘들었던것들에 대해서 속시원히 말을 해도 좋다구 해서 이것저것 이야기 했던것으로도 마음이 좀 풀렸고 어머니께서 성안의 서재에 관한 이야기를 하셨다. 아버지께서 내무대신 일을 하셨을때의 일들을 아버지께서 스스로 적었던것이 남아 있을것이라 이야기 했다. 시간이 나면 한 번 안나에게 부탁 해봐야지...


§§


시 간이 빠르게 흘러서 새해 전날이다. 나는 휴가를 복귀하고 성 안에서 안나 그리고 마리아를 오랜만에 보는것 같아 서로 즐거워 한다. 안나도 솔직히 성탄절 당일날 아무도 없어서 굉장히 심심했다고 했었고 나는 역으로 그쪽 지방 아이들이 난감한 질문들을 해서 머리 굴리느니라 진땀뺐다는 이야기를 했다. 마리아 역시 오랜만에 고향으로 가니 바빴다는 이야기가 주로 오간다.


"크크크 너도 섬지방 가서 꽤 고생했네~?? 재밌다 야 후후후"


"그나저나 올해도 몇일 안남았구나~ 으으~ 역시 한 해가 지나가는건 싫단말야?"


"응 나도 그렇지... 여하튼 행복한 새해를 맞아라~"


"너희도 새해복 많이~ 받아라~~~ 하하하하하하하~!! 크리스토프나 보러가야지~히히히"


나 나 마리아나 안나나 셋이서 새해 축하 덕담을 나눈다. 그리고 헤어진후 나는 야간 근무를 위해 잠깐 밖으로 나가고 무엇가에 미끄러진 후 넘어진다.


"아...으으...."


내가 무엇을 밟고 미끄러져 넘어진것인지도 모르고 넘어진 후 정신을 잃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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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편은 좀 짧아서 미안하다...ㅠㅠ 아이디어 쥐어짜낸게 이정도 밖에 없었음...ㅠㅠ


이번편 마지막은 시구르드가 정체불명의 무언가에 미끄러져 넘어져서 기절하는 장면까지임 다음편에선 부상당한 부위나 이런것들 적어야지 헤헤헤헤헤헤헿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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