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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장편대회 탈락작] 두 자매 이야기 3장

아렌델라이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5.03.05 00:36:58
조회 661 추천 16 댓글 8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yHR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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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예감은 집무실에 온 순간부터 산산조각 나버렸다. 아렌델에 뜻밖의 불청객이 찾아온다는 소식에 나는 앞으로의 일을 생각할수록 머리가 지끈거렸다. 언젠가는 그가 올 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생각보다 너무나도 빠른 시간에 아렌델을 찾아왔다.



“한스 왕자가 곧 아렌델을 방문할 것이랍니다. 아마도 며칠 뒤면 이곳에 도착할 것입니다.”



카이는 무뚝뚝한 표정으로 재앙과도 같은 소식을 아무렇지 않게 전하였다. 그의 표정은 저번 사건 이후로 극도로 지쳐보였다.

마치 혼이 빠진 느낌이 들었는데 나 역시 그와 신경전을 벌일 시간이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에 쓸데없는 추측은 당분간 하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나는 마음속으로 점점 더 초초해져만 갔다.



그 범죄자가 무슨 일로 아렌델을 다시 찾아온다는 거지?? 또 다시 어떤 음모를 꾸미려는 거지?? 하는 불안한 생각들이 머릿속을 스쳐지나갔다.

이런 한스에 대한 강박관념과도 같은 생각들로 머리는 점점 복잡해져갔고 다른 생각들을 전혀 할 수 없을 정도였다. 그저 하루하루가 불안할 뿐이었다.


내 머릿속에는 오직 안나 걱정으로 가득하였다.


내가 이 소식을 들었을 때쯤이면 이미 안나도 그 소식을 들었을지도 모른다. 그녀가 이 사건으로 인해 받을 상처를 생각하니 마음이 아파왔다.

내가 지켜주겠다고 마음먹은지 고작 하루 만에 동생을 전혀 지켜주지 못하는 못난 언니로 다시 돌아간 것이다.



한스의 입국만큼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막고 싶었다. 하지만 자리에 앉아 조금만 더 생각해보니 그를 막을 도리가 없었다. 모두가 알아주는 강대국의 왕자의 방문을 작은 나라인 아렌델로서는 어찌할 수가 없었다. 그는 왕자이기 이전에 서던 제도의 뜻을 전하러오는 사절이자 귀빈이었다.


그런 미치광이가 무죄라는 판결을 받고 다시 온 세상을 돌아다니면서 미친 짓을 하고 다닐 것을 생각하니 상상만으로도 끔찍한 일이었다.



창문 밖에는 행복해 보이는 아렌델의 사람들이 보였다. 저 선량한 사람들이 고작 저 미친 왕자 한명 때문에 고통 받아야할 걸 생각해보니 그것은 끔찍한 알이었다. 카이에게 그가 안나를 대신해서 아렌델의 섭정을 맡았을 때의 일을 들었던 것을 떠올렸다.



그는 겉으로는 끔찍하게 백성들을 배려하는 사람이었다고 한다. 그 누구도 그가 그런 사이코 같은 짓을 저질렀을 줄은 상상도 못 했을 것이다.

나조차도 한때나마 그가 안나를 지켜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으니 말이다.



그때문에 다시 상처받을 안나가 걱정이 되었다.



아직 그녀는 한스가 무죄로 풀려나서 다시 자신의 앞에 나타날 거라고는 상상도 못하고 있을 것이다.

분명 외적으로나 내적으로든 크게 상처를 받을 것이다. 최대한 내 동생이 그에 대한 소식을 모르게 다음 위해서 노력해야만 했다.


그때 머릿속을 스치는 좋은 생각이 있었다.
그라면 할 수 있었고 누구보다도 믿을 수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카이!!”



나는 시종을 시켜 카이를 급하게 불렀다. 그리고 그에게 내가 생각해둔 한 사람을 당장 데리고 오라고 했다.

카이는 신속하게 밖으로 나가고는 그 남자를 데려왔다.



“여왕님, 어쩐 일로 저를 부르셨습니까??”


그 남자는 크리스토프였다. 그라면 충분히 일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사람이었다. 안나를 지켜줄 수 있는 남자였기에 그를 선택하였다.

무뚝뚝한 표정이었지만 나는 그가 표정변화가 많지 않은 남자이거니 생각하고 그에게 나의 뜻을 직설적으로 던져보았다.



“왕국의 수비대가 되어주셨으면 합니다.”


“저는 아무것도 배운 게 없는 그저 얼음장사꾼일 뿐입니다. 저 같은 사람이 크게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네요.”


“그러면 수비대 대장이 되어달라고 부탁하면 될까요??”


“뭐라고요??”


그는 화들짝 놀라는 표정으로 말하였다. 놀랄 법도 하다. 갑자기 끌려와 자신이 왜 이곳에 와있는지도 모르는 그에게 왕국의 수비대 대장이 되어달라는 여왕의 뜬금없는 부탁에 놀라지 않을 사람이 없을 것이다.



“왕국을 위해서 부탁드리는 거니까 거절 말고 승낙해주세요. 그를 막아야한다는 걸 잘 아시잖아요. 안나를 위한다는 마음으로 받아주세요.”



하지만 그는 수없이 거절하였고 결국 마지못해 나의 부탁을 받아들였다. 어찌되었든 그것은 그가 받은 자리가 부담스러워서인지 그가 카이처럼 나와 안나에게 의심을 줄 사람은 아니라는 것이라는 것을 나는 잘 알기에 그가 방을 나갈 때 그 뒷모습을 기분 좋게 바라보았다.



적어도 완벽한 나의 편이 한명 생긴 느낌이었다. 크리스토프라면 안나를 그 파렴치한 미치광이로부터 지켜줄 수 있는 유일하다 싶은 사람이다.

나는 안나가 상처받는 모습을 두 번 다시는 보고 싶지는 않았다. 안나에게는 세상의 추악한 것들을 전부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


그저 크리스토프가 잘해내기를 바랄 뿐이었다.




시간은 속절없이 흘렀고 그와 대면해야할 순간을 불안해하며 보냈지만 그 순간은 너무나도 빠르게 다가왔다.

왕국은 별다른 일은 없었지만 내 마음 속은 계속 불안했고 결국 그가 도착할 시간은 나의 앞에 오고야 말았다.



낡은 문이 열리고 그 문 사이로 한스 왕자가 천천히 들어왔다.



“서던 제도의 왕자 한스입니다. 여왕님”



악수를 청하는 그의 손을 한참을 바라보았다.



노골적인 적개심으로 그의 얼굴을 보고 있었고 속은 구역질이 날것같이 역겨웠다.

끝내 그에게 손을 내밀지도 않았고 없는 사람 취급하고 자리에 앉아 서류를 챙겨보았다.



“이렇게 다시 아렌델을 찾아올 수 있게 되어 영광스럽습니다. 방이 조금 바뀌었네요. 여왕님 취향이십니까??”



그가 혼자 말을 하거니 말거니 나는 서류를 이것저것 펼쳐보았다. 여름에 일어난 때이른 겨울에 생긴 폭설로 인한 수확량 감소, 이웃 나라에서 보내온 서신 이것저것 집어보아서 닥치는 대로 읽었지만 결국 머릿속을 완전히 비워내는 것은 쉽지 않았다.



“이곳에 왜 온 거죠??”



도저히 참지 못하고 그를 바라보았다. 표정 하나 안 바뀌고 뻔뻔하게 얼굴에 가식의 가면을 쓰고 이곳에 돌아와 ‘그동안 내가 했던 잘못은 다 고의로 한 게 아니야.’ 라고 변명을 하려고 온 그를 보고 있자니 머리에 피가 거꾸로 솟는 기분이었다.



“아렌델에 제가 오게 된 이유는 간단합니다. 사과하기 위해서죠.”


“사과라고요??”


나는 어이가 없었다. 정말 이렇게 뻔뻔한 사람이 세상에 있을 수 있나 싶을 정도의 태도에 당황스러운 것보다는 분노가 치밀었고 끔찍하게도 혐오스러웠다.



“네, 뭔가 착오가 있었습니다. 얼음성에 병사들을 끌고 간 것은 괴물이 나타난다는 소문 때문이었죠. 아렌델은 나라를 유지하는 것에도 힘이 든 작은 나라였습니다. 괴물이 나타난다는 소문은 위험한 일 아니겠습니까?? 저는 그저 안나 공주의 명을 받고 나라를 지키려고 했을 뿐이죠.”



한스는 당당하게 자신의 속마음을 꺼내며 말했다. 아니, 속마음이 아니라 구구절절한 변명이자 나를 조롱하고 그 안에 미묘하게 숨겨진 협박의 어투였다. 지금이라도 그가 서던 제도의 왕자라는 직위만 아니었으면 그를 당장 감옥에 넣어버리던가 지금 이 자리에서라도 죽이고 싶은 심정이었다.


이제는 그가 온다는 사실을 안나가 알게 되면 얼마나 그녀가 힘들어할지 생각해보면 지금 당장 그를 어찌해도 놀라울 일이 아니었다.

지금이라도 그가 이 자리에서 조용히 돌아갔으면 싶었다.



“그때의 일을 떠올리니 가슴이 아픕니다. 그보다도 안나에게도 이 말을 전해주고 싶군요. 오해였다고 말이에요.”



그는 가슴 속에서 술같이 보이는 조그마한 노란 빛이 감도는 병을 꺼내서 한입에 털어 넣었다. 참으로 여러 가지로 대단한 남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 교양 없고 뻔뻔한 남자가 이제는 안나에게 다시 손을 뻗치려고 하고 있었다. 그런 모습을 상상하니 나는 참을 수 없는 분노에 어찌할 수 없는 기분이었다.



하지만 그에게 대놓고 적대감을 보이게 된다면 그것은 곧 아렌델을 위기로 밀어내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여왕의 자리에 앉은 지금은 내가 느낀 감정을 그대로 표현하는 것은 7살의 어린 아이 같은 어리석음이다. 나는 차분하게 마음을 가라앉히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였다.



“안나가 당신을 만나고 싶어 할지 모르겠네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이만 돌아가 주셨으면 좋겠네요. 보시다싶이 지금 제가 할 일이 아주 많거든요.”



나는 수북이 쌓여있는 서류 뭉치를 그가 잘 보도록 앞으로 밀어서 보여주었다. 나도 더 이상은 참는데 한계가 다가오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나가주었으면 하는 무언의 표시였다.



그에 대한 혐오감은 애초에 그의 행동에서 비롯된 일이었다. 누구라도 그를 보고 혐오감을 느끼지 않을 사람은 없었을 것이다.



안나를 이용해서 나까지 죽이고 왕위를 차지할 속셈이었고 그의 목표는 누군가와의 진실한 사랑으로 평생을 함께 마음을 나누며 동반자처럼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그저 사랑이 아닌 권력만을 원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그에게 안나는 그저 권력을 위한 도구에 불과하였다.



“여왕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니 가보겠습니다.”



한스는 기분 나쁜 미소를 지으며 방을 나갔다. 그의 섬뜩한 웃음소리는 복도를 쩌렁쩌렁하게 울렸고 곧 안나가 이로 인해 고통 받을 것이 불 보듯 뻔했다. 과거의 일이 분명 트라우마가 되어 있을 텐데 정신적으로도 상처를 받을까 걱정이 앞섰다.



“아, 여왕님 이것을 못 전해드렸네요. 저희 왕국에서 아렌델에 전하는 뜻입니다. 이곳에 온 게 너무 반가운 나머지 이걸 못 전할 뻔했네요. 그럼 이만 나가보겠습니다.”



다시 들어오자마자 품에서 무언가 편지를 꺼내다가 책상 위에 올려놓았다. 자세히 보니 보라색 배경의 서던 제도의 인장이 박힌 편지였다.

그는 크게 웃으며 방을 나갔다.






한동안 멍하니 방안에 있었다. 아마도 다시는 이렇게 기분 나쁜 일을 겪지는 못할 것이다. 한스가 나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 카이가 문을 두드렸다.



“여왕님, 카이입니다. 들어가도 되겠습니까??”



한스가 나가자마자 들어오는 사람이 카이라니 나는 이 우연이라 하기에는 너무나도 기가 막힌 상황이 무언가가 둘의 사이에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나는 끝까지 카이를 믿고 싶었지만 정황상 모든 것들이 카이가 한스와 이것저것으로 가까운 사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나는 정말로 그 사람을 버리고 싶지 않았다. 아버지가 남기신 말을 따르고 싶었다. 언제나 옆에서 힘이 되어줄 수 있는 사람이라는 아버지의 말이 틀리지 않았기를 바라며 아직은 속을 보여줄 때가 아니라 생각하며 억눌렀다.



“들어오세요. 무슨 일 때문이시죠??”



최대한 냉정하게 감정이 드러나지 않게 그를 바라보았다. 책상에서 바라본 그는 상당히 지쳐보였고 그새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듯 눈에 띄게 흰머리가 많아졌다. 무언가 힘든 일이 있는 모양이었다.



“말씀하신대로 침실에 안나 공주의 짐을 모두 옮겼습니다.”


“잘 하셨어요. 더 하실 말씀 있으신가요??”


“아닙니다. 여왕님”



나는 카이가 나가고도 한참을 집무실에서 머물렀다. 한스에 대한 생각으로 머리가 지끈지끈거렸기에 마음 편하게 쉴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에 대한 생각을 할수록 나는 안나가 받을 충격 때문에 내 동생이 너무나도 걱정되었다. 그 가녀린 아이가 받을 충격을 생각하면 내가 더 강해지지 않으면 결국 상처받는 것은 내가 아니라 안나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카이는 여전히 못미더웠다. 한스에 대한 이야기를 어쩜 그리 무뚝뚝하게 이야기할 수 있나 싶었다. 그가 아렌델에 40년을 바쳤던 충신이라면 주먹이라도 부들부들 떨면서 말해야할 이야기였음에도 그는 한 치의 표정변화도 없이 너무나도 태연하게 말하였다.


다음번에 한스가 온다면 그에게 한번 직설적으로 이야기를 해보아야겠다.





“아아악!!”



어디선가 방문너머로 찢어질 듯한 비명 소리가 들렸다.



여자의 비명소리인걸 보니 분명 안나의 비명소리인 것이 분명하였다. 벌써 한스가 안나에게 나타난 것이라 생각하고는 비명소리가 난 곳으로 서둘러 뛰어갔다. 한참을 뛰어가 안나의 방에 도착하였고 다급한 마음에 닫혀있는 문을 벌컥 열고 들어간 곳에는 당황한 안나가 홀로 방에 있었다.



“뭐야?? 무슨 일 있어??”



안나는 갑작스럽게 뛰어온 나를 보며 당황스러워하며 나에게 되물었다. 아직 방에 마저 남아있는 자신의 짐을 옮기려는지 이곳저곳 두리번거리고 있었다. 나는 안나가 무사한 것을 보고는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비명소리 들은 것 없어??”



나는 안나에게 먼저 물어보았다. 여전히 숨을 헐떡거리며 방문에 기대고 있는 나를 안나는 이상하다는 듯이 바라보고 있었다.



“네 방에서 이상한 소리가 났어. 네가 소리 지른 거 아니지??”



다시 안나에게 되물었다. 가픈 숨을 몰아쉬고는 침을 꼴깍 삼키니 이제야 조금 진정되는 느낌이었다. 안나는 불안해 보이는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지만 나는 안나를 꼭 끌어안았다. 그리고 서럽게 울었다. 갑자기 자신을 끌어안자 당황한 안나는 내 등을 토닥이며 나를 위로하였다.



“무슨 일인데 그러는 거야??”



당황한 안나는 나를 받아주면서 되물었다. 하지만 그저 나는 말없이 그렇게 한참을 안나의 품속에서 엉엉 울었다.



“아냐, 그냥 미안해서 그런거야.”



신경이 날카로워져서 헛것을 들었으리라 생각하고는 내 눈앞에 있는 안나가 있다는 것에 안심하며 한참을 안나를 끌어안았다.

한스의 등장 이후로 내 마음은 점점 불안감에 휩싸였고 안나를 지킬 것이라는 마음 하나로 버티기에는 너무나도 힘이 들었고 벅찼다.



안나가 이 사실을 제발 알게 되지 않기를 바라고 또 바랬다.

적어도 안나만큼은 이 고통에서 해방시켜주고 싶었으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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