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씨인사이드...가 아니라 워너형제와 세계최강의 감독인 잭스나이더의 DCEU는 뻘짓을 했지만,

저희의 호프 미국대장님은 예상대로 맹위를 떨치고 계십니다.

이 상황에서 특히나 불쌍해 보이시는 분이 한분 계십니다.

예. 안타깝게도 자리가 없네요.

예? 장님변호사? 그 자리는 어떻게 되었냐구요?

저희 방송국에서 나가는 드라마에서 이미 윗분으로 교체되었기 때문에 자리가 없어졌네요.

(저분이 훠얼씬 더 잘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그걸 대놓고 얘기하면 너무 잔인하겠죠?)

물론 이해는 갑니다.

저분이 그런 결정을 내리실 때 저분의 히어로로서의 아이덴티티인 장님변호사에게는 희망이 전혀 없었죠.

저희가 마블을 먹었지만 아직 장님변호사는 영입하기 이전이었으니까요.

그러니 배를 버리고 정의닦이(=회장님대 기레기)의 회장님역으로 이적하는 것은 어찌보면 현실적인 선택이었겠죠.

지금 상황을 보면 그냥 가만히 계셨더라면 자연스레 저희가 가좆..아니 가족같이 받아줬을지도 모르는데...

그러니 인생은 줄을 잘 서야 됩니다.

대조적인 사례로는...아, 멀리갈 것도 없이 미국대장님이 계시죠.

고무닦이 베타버전(그러나 최신 버전보다 안정적인)중 하나로 기억될 뻔한 위험한 커리어였지만...

이제는...

미국대장님의 간지로만 기억될 것입니다.

...이미 늦었으니 다음번에는 감독으로서 지원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들도 여기서 줄을 잘 서야 된다는 것을 아셨을 것입니다.

팬질도 줄이 중요하죠.

그런 의미에서 여러분들은 현재 줄을 잘 서고 계십니다.

엘사양/안나양 이후 저희의 승리는 멈출줄 모르기 때문에 이기는 쪽인 저희 줄에 잘 서셨습니다.

배신자 대머리 전직 간부에게 줄섰던 쪽은...뭐 얘길 맙시다. 용타기3등의 기획된 작품들이 제대로 나올지가 궁금하네요.

그리고 귀순은 언제나 환영합니다.

특히 배신자였던 크리스 샌더스, 제임스 박스터님.

그간의 배신행위는 잊어드리겠습니다.

저희쪽에 줄을 서신 현명한 판단을 축하하는 의미로 이번에 새로운 창렬을 계획중인 주디양/닉군의 블루레이도 관심을 기울여 주십시오.

뭐라구요? 하늘 높은 줄 몰라하는 꼴을 보니 다시한번 암흑기가 오면 재밌을 것 같다구요?

아 몰랑! 그러면 그때는 엘사양/안나양의 미래도 없다. 그리고 우린 그때의 멍청한 우리가 아니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