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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픽/장편] 겨울왕국 검은 화살-복선, 상징 해석 및 코멘터리

앙졸라이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8.05.23 22:25:22
조회 1573 추천 21 댓글 9

전편 통합링크 : https://gall.dcinside.com/frozen/3079403


-작품의 배경 줄거리


외부적 상징 의미를 모두 제외하고 이해하면 작품의 배경 스토리는 상당히 간단하게 요약할 수 있습니다.


아그나르 왕과 이두나 왕비가 아렌델을 통치하던 시절, 충실한 다섯 가신의 도움을 받은 아렌델은 상당히 강성한 무역국가로 성장했습니다.


아그나르를 도왔던 다섯 가신은 바로


세바스찬 경, 다니엘 경, 사이먼 경, 에드버드 경, 그리고 토마스 경이었죠.


어느 날 아그나르 왕은 두 딸을 얻게 되고, 그 중 첫째는 얼어붙은 심장의 저주를 타고 나게 됩니다. 하지만 동시에 그 심장을 견딜 수 있는 육신의 축복까지 가지고 태어났죠. 하지만 그 저주적 요소에 지나치게 집착한 아그나르는 폭력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듭니다. 바로 비밀은 온전히 은폐하고, 비밀을 아는 이들을 모두 제거한 것이었지요. 그의 충실한 자객, 다니엘 경의 검은화살을 이용해서요.


본디 부모의 사랑만 있다면 녹아내리고 축복만이 남았을 엘사였지만, 이 검은화살의 어두운 요소 때문에 그녀의 심장은 녹아내리지 않고 결국 계속 얼어붙은 채로 남게 됩니다. 그리고 어느 날, 아그나르는 뭔가가 잘못되었음을 깨닫고 자신의 실수를 만회할 방법은 코로나로 건너가 그 땅의 꽃의 마법을 이용한 것 뿐이라고 '오판'하게 되죠. 그리고 은연중에 그는 다시 검은 화살에는 손을 대지 않을 것을 선포하고, 이것이 다니엘 경의 심기를 건드렸습니다.


다니엘 경은 왕가 부부가 탄 배에 함정을 설치해 왕가 부부를 살해하였고, 이야기는 원작 겨울왕국의 플룻으로 이어집니다.


뭐 그렇게 된 거죠. 그 와중에 좌충우돌이 많긴 하지만, 여기서 크게 설명할 필요는 없죠. 이미 이걸 읽으시려면... 제 글을 아마 읽고 오셨을 테니까요. 혹시나 몰라서 배경만 살짝 요약해 봤어요.


-다니엘 경이 검은 화살이라는 복선


1. 세바스찬 경의 반응


혹시나 정주행을 하시게 된다면, 그때는 세바스찬 경이 '한쪽 눈을 치켜올리는 상황'에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세바스찬 경에게는 


'거짓말을 할 때 한쪽 눈을 치켜올리는 버릇이 있는 것'


으로 설정했거든요. 초반에 토마스 경이 '당신은 검은화살의 정체를 알고 있냐'라고 물었을 때 세바스찬 경은 한쪽 눈을 치켜올리며 모른다고 대답합니다. 그리고 작중에서 세바스찬 경은 이상하게 다니엘 경을 상대로 민감한 모습을 보이죠. 사실상 그에게서 눈을 거의 떼놓지 않으려 노력하는 모습을 많이 보입니다.


2. 장작 드립


정주행을 다시 하시게 된다면 중간에 나오는 에드버드 경과 다니엘 경의 장작 드립도 흘려 보시면 안됩니다. 검은 화살은 '녹을 막기 위해 쇠를 검게 그을려서'만든 화살이거든요. 작중에서 장작 드립이 나오는 부분은 다니엘 경이 자랑스럽게 자신이 불의 명수라고 주장합니다. 


3. 다니엘 경이 살해위협을 받는 부분


2번과 연결해서 보서야 할 떡밥인데, 다니엘 경도 중간에 한 번 검은화살에게 위협을 당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때는 화살이 '어설프게 그을려 있었다'라는 언급이 나옵니다. 불을 다루는 데 능숙치 않았던 세바스찬 경이 다니엘 경을 흉내내 검은화살을 죽이려다가 실패한 것이지요.


4. 살인사건이 나는 파트에서 다니엘 경의 등장이 뜸함


...어쩔 수 없는 일이죠. 알리바이는 있어야 하니까요. 특히 사이먼 경 때는 공작과 결탁한 상태에서 적절한 핑계까지 대면서 알리바이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하죠.


...사실 루돌프 웨스터가드라는 쓸모없는 캐릭터는 이 장면의 알리바이를 위해 등장한 면도 큽니다.


-작품의 테마 : 가신들의 역할을 중심으로


우선 이 작품은 인물들의 상징성이 좀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최우선적으로, 다섯 가신은 각각 '아그나르의 내면적 요소'를 표현합니다.


이성적 능력을 담당하는 세바스찬 경과 사이먼 경(이 둘은 원래 한 캐릭터였다가 분리된 거라서 담당 영역이 같습니다.)


정의감을 담당하는 에드버드 경


냉혹함과 잔혹함, 원초적 욕망을 담당하는 다니엘 경


이 모든 것을 총괄하는 토마스 경


작중에서 일어나는 모든 혼란은 왕국의 몰락을 말하는 걸 수도 있지만, 한 사람의 내면적 인격이 무너져내리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가장 먼저 이성의 한 조각이 떨어져나가고(사이먼 경의 죽음)


그 다음 정신을 붙잡을 수 있도록 하는 총괄 체계가 무너지며(토마스 경의 죽음)


내면의 폭력성을 억누르려던 이성은 잔혹성에 완전히 패배하고(세바스찬 경의 죽음)


결국은 정의감마저 패배하며 잔혹함만이 남게 되는 거죠(에드버드 경의 죽음)


뭐 사실 마땅한 대단한 의미를 가진 테마는 아닙니다. 다만 구상상으로 각 가신이 그러한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그뿐이죠. 어쩌면 원초적 폭력성은 이성적 요소 혼자서는 결코 막을 수 없다는 걸 이야기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작중에서 세바스찬 경은 조사 및 추리를 통해 다니엘 경이 문제의 근원임을 짚어내지만, 자신의 힘으로는 다니엘 경을 제압할 수 없다는 걸 자각하고 그를 감시하고 억누르려는 모습만 보입니다.


우리가 다 그렇게 살지 않나, 싶었어요. 우리 내면의 무언가가 문제임을 알고는 있지만, 그걸 재기불능의 지경에 이를 때까지 억눌러서 없애는 건 매우 힘든 일이죠.


거꾸로, 폭력성과 잔혹성이 이성을 파괴하고 날뛰는 일은, 적잖이 쉽게 일어나잖아요?


-작품의 테마 : 사랑 vs 폭력의 대립관계를 중심으로


다른 가신들은 그 정도에서 함축된 상징성이 마무리되지만, 다니엘 경 혼자서 매우 특별한 가치를 지니고 있죠. 그는 '검은화살 그 자체' 곧 폭력성을 대변하는 화신으로 그려집니다.


작중에서 얼어붙은 심장을 파괴할 수 있는 강력한 마법은 딱 두가지 뿐입니다. 진정한 사랑과, 폭력의 화신이죠. 그리고 폭력의 화신인 다니엘 경은 '인간의 손으로는 죽을 수 없는 존재입니다.'


다니엘 경이 인간의 손으로 죽지 못하는 이유는 앙그마르의 마술사왕마냥 글로르핀델이 그렇게 예언했기 때문은 아...닐겁니다.


그가 인간의 이해관계를 위한 폭력성 그 자체를 대변하기 때문이죠.


한스는 검술의 대가고, 세바스찬 경도 아마 한가락 하는 인물이겠지만 다니엘 경을 정면으로 노려서는 흠집도 내지 못합니다.


우리의 여왕폐하도 별반 다르지는 않았죠. 


왜냐면 그들이 쓰는, '인간 세계의 이해관계를 위한 폭력의 사용'은 다니엘 경을 이용해서 다니엘 경을 치려는 것과 마찬가지였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엘사의 공격은 먹혀들어가야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녀의 공격은, 이해관계나 대의 명분 등을 따지지 않은 순전한 '생존을 위한 본능적 공격'이었으니까요. 뭐, 다니엘 경이 얼음 광선에 맞고 상당히 아파했지만, 그냥 허세를 부린 걸 수도 있겠죠.


하지만 한스와 세바스찬 경의 경우에는 명백히 '인간만의 이유'가 개입되어 폭력이 행사되었습니다.


한스는 자신에게 남은 일말의 윤리의식 때문에 칼을 휘둘렀고


세바스찬 경 또한 이성과 냉철한 분석 하에 왕국을 위한 최선의 길이라고 판단해 화살을 쏘았죠


그런 식으로는 다니엘 경을 해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병풍이 활약한거죠.


크리스토프는 작중 초반에서 원작보다 더더욱 인간 혐오 스러운 모습을 보입니다.


어찌 보면 달관자나 은둔자 스럽기도 합니다. 인간적이라기보단, 인간을 분석하려 들고 본능적 필요에 따라 공존해나가는 사이에 가깝죠. 그렇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객관적으로 안나를 관찰하는 것이 가능했고, 객관적으로 그녀와의 연대가 그에게 도움이 되리라는 점을 파악했습니다.


저는 최선의 이익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 '가장 본능에 가까운 것'이라고 생각했고, 초반부 크리스토프의 설정을 그렇게 잡았죠.


그런데 인간의 법도에 얽매이지 않고, 단순히 편의를 위해 그에 맞장구를 쳐줄 뿐이었던 크리스토프는 서서히 인간화되어갈...겁니다.


자세히 묘사되진 않지만요.


하지만 그는 완전히 인간사이의 이해관계에 따라 움직이는 존재로 거듭나진 않았고, 결국에는 마지막 순간에 다니엘 경을 공격할 수 있는 '유일한 본능적 존재'로 남았습니다.


어쩌면 안나를 향한 진정한 사랑 때문이었을지도 모르죠. 진정한 사랑은 검은화살에 대응되는 막강한 힘이니까요. 어느쪽으로 생각하셔도 괜찮습니다.


스벤의 궁둥이가 다니엘 경을 강타했던 이유는 당연하죠? 스벤은 사람이 아니잖아요.


진정한 사랑에 대한 의미는 겨울왕국 원작과 크게 다를 것 없기 때문에 그리 언급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폭력과 사랑의 대립을 이끌어내는 존재가 있죠. 바로 위즐튼의 공작입니다.


작중에서 위즐튼의 공작은 겨울왕국 원작보다 몇배는 더 위험한 인물입니다. 원작에서 군중의 원초적인 공포가 바로 공작이었다면,


이 작중에서는...


편집증적인 지배욕구의 화신 


정도로 표현할 수 있겠네요.


공작은 '일반적이지 못한 것'을 견디지 못합니다. 그에게, 약육강식의 세계와 제대로 된 폭력을 휘두르는 자가 지배하는 세상이 가장 일반적인 세상일 겁니다.


그렇기에 그는 억울하게 생각하면서도 자신의 형에게 복종하죠. 대신 다른 '일반적이지 않은 무언가'를 찾아내 거기에 집착하며, 파괴하려 듭니다.


그는 일반적이지 않은 것을 없앨 의무가 있으니까요.


그는 폭력을 가장 잘 활용할 줄 아는 인물로 그려집니다. 사랑을 대변하는 아렌델 자매와 폭력을 통한 지배를 대변하는 위즐튼 공작의 싸움은 사실상 대등한 존재끼리의 싸움입니다. 작중에서 사랑과 폭력은 대등한 존재로 언급되었으니까요.


그런데 왜 사랑의 자매가 승리하고, 공작은 패배했을까요?


...어쩌면 공작이 승리했을수도 있었을 겁니다. 그래도 하등 이상할 게 없는 싸움이었죠.


...한스 덕분이었을까요?


다니엘 경과 공작이 포스 빌런과 모사꾼 기믹을 가져가면서 한스는 새로운 캐릭터로 뒤바뀌어야 했습니다. 갈등하며, 휘둘리는 야심가...랄까요. 그는 마지막 순간까지 갈팡질팡하다가, 결국에는 로맨티스트의 인격이 승리하면서 죽음을 맞게 되죠.


이에 대해서 길게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굉장히 이해하기 쉬운 캐릭터니까요.


하지만 확실한 건, 설사 야심가의 인격이 승리했더라도 루돌프의 말마따나 한스는 죽었을 거라는 겁니다.


...정확히 그의 인격을 양분하고 있는 요소 중 절반을 포기하고서 살아남을 수는 없을 법이니까요.


-소감


뭔가 거창한 생각을 담고 시작했는데, 후반에 급전개가 이뤄지고 필력과 묘사력도 제가 필요로 하는 만큼 뛰어나질 못해서 제대로 쓰질 못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담고자 했던 테마 자체가 너무 보잘것없고 난잡했는지도 모르겠네요. 프갤에 얼마나 대단한 팬픽들이 널려있었는지를 생각하면, 별 대단한 작품은 아니었습니다.


부여할 의미가 있다면...


음 암흑기에 갑자기 튀어나온 뉴비의 작품이었단 점 정도?


그뿐이에요.


이 작품이 프갤 전성기에 나왔다면 어땠을까, 생각해봅니다.


...아마 스크롤 사이에 파묻혀서 별 관심도 못받고 연중했을지도 모르겠네요.


여러모로 암흑기에 튀어나온 게 다행인 작품입니다. 저도 적당한 수준의 관심을 받아먹었고, 읽어주신 분들도... 뭐 소소한 즐거움이나마 얻으셨을지도 모르니까요.


지금까지 읽어주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혹시 질문 해주실 것 있다면 마음대로 해주세요! 성심성의껏 답해보겠습니다!

...없으면 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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