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개념글에있는 엘사 베이비돌 뺏긴거 보고왔다.

나도 저런 경험있는데 난 아예 능지처참 당했었음.

때는 바야흐로 3~4년전..(하..씨발 아직도 부들부들하네)

내가 이제 막 돈을 벌기 시작하고 이것저것 사 모을때였다.

우리집이 이사해서 친척들이 집들이를 왔었다.

어른들은 사촌동생+조카들 그러니까 약 4~7세 사이의 꼬꼬마들을 남기고

노래방을 가셨다.

난 원래 애기들을 좋아했기에 별 상관을 하지 않았다. 그리고 나 어릴 땐 진짜 어디 가면 존나 가만히 있었음.

이 생각때문에 지옥을 보게 되리라곤 상상도 못했다.

애기들이 심심했는지 놀아달라길래

배게로 얻어맞기(내가)

안아서 비행기 태워주기(내가)

싸움놀이로 맞아주기(내가)

등등을 했는데 약 1시간 가까이 이짓을 한거같다. 니들도 알겠지만 요즘 애들 성장이 빠르잖아?

제일 나이 많은애가 씨발 존나 무거운거야. 나 진짜 조상님 볼뻔했다.

여튼 힘들어서 쉬자고하고 티비보는데 애들이 내 방에 들어가더라.

그 때 까지 난 별 생각이 없었다. 그걸 보기 전까지는...

애기들이 뭐 하나씩 들고 오더라?

'오빠 이거 뭐야?' 하고 들고오는데 내 건프라에 달린 날개, 칼, 총 등등이더라

근데 제일 막내가 뭔가 덜렁덜렁 들고 오는거야.

뭐지? 하고 봤는데.....

다리였어.....................

게다가 부셔서 들고왔어.....................................................

씨발!!

씨발!!!!

씨발!!!!!!!!!!!!!!!

렛 더 스톰 레이지 온!!!!!!!!!!!!!!!!!!!!!!!!!!!!!!!!!!!!!!!!!!!!!!!!!!!!!!!!!!!!!!!!!!!!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존나 놀라서 내방 들어갔는데 이미 이구역의 미친년들이 휩쓸고 간 후였다.

씨발...멀쩡한게 없어..

그 후로 난 건프라 모으는걸 포기했다.

애새끼들이 하도 어려서 뭐라고도 못하겠고 어른들한테는 말 한마디 못열었다. 다 큰 새끼가 장난감가지고 그러냐고..

씨발.......장난감 아닌데..............내 돈....내 시간...내 기쁨........항ㅠㅠ

갤러들은 만약 어린 조카나 사촌동생이 있다면

절대 방문을 열어주지마라. 그리고 단호하게 어른들 앞에서 말해라.

이건 내가 모으는거니까 절대 줄 수 없다고.

3줄요약

1. 미친개들이 내 건프라 물어뜯음

2. 난 그저 눈물만..

3. 자기방 사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