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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마란스4의 조연 중 하나인 하루테&메베 아바이트 남매의 이야기를 할까합니다.
하루테는 캐터필터라는 초장거리 무기를 쓰는 캐릭터로 스피드조차 가장 빨라
초중후반까지 제역할을 톡톡히 하는 캐릭터입니다. 스타1으로 치면 저글링처럼 움직이는 가디언... 헐...
메베는 평범한 궁사지만 일러스트가 귀엽죠..
메인스토리에 영향을 주지 않기때문에 둘은 게임 전체를 통틀어 자료가 별로 없더군요.
그럼 지금부터 아마란스4에서 그려지는 이들의 이야기를 정리해보겠습니다.
이들을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곳은 엥 마을에서 입니다.
엥 마을은 예로부터 온천말고는 볼게 없는 가난한 마을이죠.
딘&다이너스 일행은 시프실의 예고장을 보고 엥 마을에서 사람들에게 경고를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메베의 모습을 확인안해도 게임 진행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장면을 못본 사람이 있을 수 있겠네요.
문을 두드리자 나오는 메베. 루치에가 곧 떨어질 예정이니 빨리 대피를 해라. 이것이 경고의 내용입니다.
바쁘다는 말을 하며 말할 틈조차 주지 않는 그녀.
그리고 문을 닫아버립니다.
평상시에도 슬픈표정을 하고 있는 메베.
신문팔이 취급당한 느낌이 들긴하지만 여기에 위성병기의 폭격이 있을 예정이라는데 그냥 물러날 수 없죠. 한번 더 문을 두들겨봅니다.
착해서 그런지 화를 내지는 않네요. 하지만 표정이 어둡습니다.
울것 같은 메베의 얼굴을 보고 말을 꺼내지 못한 일행. 말안하면 많은사람이 죽는다는데 왜 말을 못하니..
양심있는 플레이어인 저는 여기서 물러나지 못하겠습니다. 한번 더 문을 두들깁니다!
성질 나쁘게 생긴 아저씨가 뛰쳐나옵니다. 하루테, 메베남매의 아버지.
아, 안사요 안사! 썩 꺼지쇼!
그리고 그 뒤에 사과하러 나온 여성. 남매의 어머니입니다. 제대로 된 말한마디 못하고 쫓겨나버렸습니다.
멍청한 다이너스, 여기에 폭격이 떨어지는데 나중에 다시 오면 뭐하나.
그리고 굳게 닫힌 문.
이 때가 게임 중 남매의 부모님을 볼 수 있는 유일한 부분입니다.
딱 대사 한줄씩 하고 더 이상 볼 수 없기 때문에 플레이어 중 남매의 부모얼굴을 기억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겁니다..
다이너스는 누나 또한 구출해야하기에 엥마을을 떠나 시프실을 만나러 갑니다.
하지만 구출에 실패하고 말죠. 그리고 디슈텔의 행방을 추적하기 위해 다시 엥마을로 돌아온 그들을 맞이한 것은 폐허가 된 엥 마을이었습니다.
그리고 일행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한 사내아이가 있군요.
바로 하루테 아바이트입니다.
그는 두서없는 말로 누나를 구해달라고 합니다. 여기 하루테의 누나가 아까전의 메베죠.
절박한 모습으로 사정하는 하루테
다이너스는 차마 그 부탁을 거절하지 못합니다. 다이너스는 디슈텔 공주는요..?
아이의 부모는 어떻게 된 것일까요?
부모님은 도적에게 잡혀서 돌아가셨다고 하는군요.
그 질문을 받고 난 뒤 하루테는 조금 불편한 모습입니다. 부모님의 죽음에 어떠한 사정이 있어보이는군요.
하루테의 안내를 받아 다이너스 일행은 포세의 고성으로 달려갑니다.
아슬아슬하게 제 시간에 맞춘거 같습니다. 사이비교도들을 물리치고 하루테의 누나를 구하는데 성공합니다!
정신을 차린 메베. 다행히 별다른 상처는 없어보입니다.
저번에 신문권유하러 왔던 사람인데요...
루치에와 약탈로 갈 곳이 없어진 남매는 다이너스에게 부탁하여 같이 데려가달라고 합니다.
그리고 역시 다이너스는 거절하지 못하고 그들을 일행에 받아들이죠.
그리고 어느 날 밤.
남매는 일행과 다소 거리를 둔 상태로 둘이서만 행동합니다.
이들도 어떠한 상처가 있는 것일까요. 마음을 열지 못하는 무엇인가가..
자꾸 둘이서만 겉도는 것을 보고 결국 딘과 파일팽이 나섭니다.
원인은 하루테였던 것 같군요.
파일팽 : ㅋㅋ 꼬맹아 아저씨들 무서워?
하루테 : 아줌마 말투가 싸가지가 없네요
나이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파일팽 (25세, 노처녀)
하루테는 12, 13살 정도 되는 모양입니다.
하루테의 까칠한 반응에 사과하는 메베.
밤은 점점 깊어가고, 여자끼리의 수다도 더 깊어집니다.
메베는 마음을 열고 의지할 곳을 찾습니다.
부모도 잃은채 낯선사람들과 여행을 해야하는 남매는 얼마나 불안했을까요..
즉석에서 이루어지는 도원결의. 딘(480세 가량), 파일팽(25세), 메베(14~17세 추정) 입니다.
그간의 설움을 담아 결국 메베는 울음을 터뜨립니다.
다이너스 일행과 여행을 계속하던 남매는 슈테랄 왕국의 서부전선에서 지벤장군과 만나게 됩니다.
하루테는 지벤장군을 보고 심하게 동요하게 됩니다.
안그래도 일행과 어울리지 않던 아이가 더욱더 거리를 두는군요.
그리고 마음을 연 메베는 어느새 어리광쟁이가 되어있습니다.
파티에서 미성년은 하루테&메베 남매뿐이라 귀여움을 독차지 하는 중.
작전회의에도 혼자 멀찍이 떨어져 있는 하루테.
(스샷을 찾다가 발견한건데 세세한 디테일까지 잘 살린 부분이 감탄스럽습니다.)
원래 말이없고 일행과 가까이 지내지 않던 하루테지만 지벤이 파티에 합류하고 나서부터는 그 정도가 더 심해졌습니다.
그리고 작전회의 다음 날 사라져버린 하루테.
원래라면 그를 찾아야겠지만 다이너스 일행은 지금 왕국을 위험에서 구해내야하는 상황입니다.
안타깝지만 하루테를 신경써줄 여유가 없습니다. 그들은 여행을 계속합니다.
파일팽과 딘은 남매가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는 것을 눈치채고 있었습니다.
하루테가 사라진 것은 그것 때문이 아닐까... 그렇게 생각한 딘은 깊은 밤 메베에게 접근합니다.
사람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무서운 엘프(인 척하는 아마란스의 요정) 딘.
2편 :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game_classic&no=306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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