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릴비의 노트] 5일의 이방인 - 프롤로그

[트릴비의 노트] 5일의 이방인 - 1일

[트릴비의 노트] 5일의 이방인 - 2일

[트릴비의 노트] 5일의 이방인 - 3일

[트릴비의 노트] 5일의 이방인 - 4일

[트릴비의 노트] 5일의 이방인 - 5일

모든게 끝났다.

"불에 타들어가던 데포 저택을 보며 나는 이렇게 생각했다."

"지난 5일간. 우리는 너무 막대한 것들을 지불해야만 했다. 필립 하티. 그리고 AJ의 목숨을 내놔야 했으니.. 이정도로 끝난게 행운일까."

'짐은 사건 이후, 장기간 무단결석을 했다는 이유로 기숙학교에서 퇴학 당했다.'

"시몬 테일러도 고배를 들이켰다. 사건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는지, 그녀의 방송은 이상해져만 갔다."

"발음도 이상해지고, 눈동자는 초점을 잡지 못했다. 결국 그녀는 더 이상 스크린에 출연하지 못했다."

"나 역시 이 일로 피해를 보긴 마찬가지다. 난 다시 고양이 도둑의 인생으로 돌아가보려 했다."

"하지만 데포 저택에서의 기억은 매일 밤 나에게 악몽으로 돌아왔다"

"자던 도중 눈을 뜨면, 항상 내 몸은 데포 저택에 있었으며, 내 손은 필립의 피가 묻어있었다."

"꿈이 매일 반복되자, 난 존 데포의 영혼이 아직 완전히 잠들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작품 내내 언급없었던 "두번째 아이"의 이름이 밝혀졌다.

"난 보이지 않는 적을 신경쓰다 보이는 적에게 신경쓰지 못했다."

트릴비 체포!

악명높은 트릴비 드디어 경찰에게 잡히다

"어느 날, 경찰의 곤봉에 후두부를 맞은 뒤에, 난 지저분한 감옥에서 눈을 떴다."

"난 그곳이 앞으로 내 새로운 집이 될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때 내게 누군가 찾아왔다. 정부에서 찾아왔다는 남자였다."

"그는 경직된 미소를 나에게 보여주며, 한가지 제안을 했다.'"

"특별 재능 계획이라는 이름의 프로젝트였다."

"나는 절대 정부와 손을 잡는 일은 하지 않겠다고 맹세했지만. 데포 저택에서의 일은 나를 바꿔놓은 듯 했다."

"그렇게, 나는 도둑으로써의 과거를 청산했다."

"1997년 여름. 난 시몬 테일러의 정신 치료 역할을 맡게 되었다. 보고에 따르면, 그녀는 정기적으로 정신붕괴 현상을 일으키고,

"외부와의 접촉을 금한채 사실상 은둔자의 생활을 지내고 있다고 했다."

"그녀의 정신건강을 위해서라면, 과거의 죽을 고비를 함께 넘겼던 동지를 다시 만나는 것이 좋은 영향을 끼칠거라고 생각했다."

"그런고로, 난 그녀가 살고있는 아파트로 발걸음을 옮겼다."

시몬 테일러가 살고 있는 아파트.

"난 시몬의 이웃을 알고있지 않다."

이 집이 아닌가베.

"노크를 해도 문 너머의 시몬에게는 대답이 오지 않았다. 외출했다는 이야기는 못들었는데.."

"이럴때엔 내 방식대로 하는게 좋다. 몇분 후에 나는 잠겨있던 문을 열었다."

아무것도 안보인다.

천둥소리와 함께 흰색의 막대가 색이 바뀌는걸로 보아 저게 외부의 빛이 통하는 창문일 확률이 높다.

커튼을 걷었다.

이제 스위치를 찾아볼까..

!?

"이 시체는 의심할 필요도 없이 시몬이다. 난 앰뷸런스를 부르고. 그들이 도착할때까지 기다렸다."

"현장에 있던 나는 시몬 테일러의 살인용의자로 지목받았다."

"살인용의자로 있는 동안, 난 특별재능계획에서 초자연적인 활동. 신비주의와 관련된 조사와 일을 했던 한 주동안 쉬게 되었다."  

"시간이 지난 후. 특별재능계획의 지휘부에게 의심에 대한 사과를 받았고. 그들도 이 살인 사건이 데포 저택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다."

현장 에이전트들의 보고에 따르면, 데포 저택사건이 있던 이후 도굴꾼들이 그 곳에 침입해 몇 몇 골동품들을 팔아치웠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 골동품의 목록에는 모든 일의 원흉이었던 목재 조각상도 포함되어있었다.

"나는 데포 저택 사건의 또 다른 생존자인 짐 파울러 에게 찾아가 당분간 숨어있을 것을 권했다."

"그는 거북해했지만, 이내 나의 말을 따랐다. 그 소년은 아직도 '소년의 직감' 을 가지고 있었고, 내 판단을 믿고 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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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속 시리즈인 '트릴비의 노트'의 도입부.

이후에 진행될 '7일의 무신론자'는 '5일의 이방인'과 진행되는 시간대의 차이가 심하기에.

'7일의 무신론자' 뒤에 진행될 '트릴비의 노트'의 앞부분을 떼와서 에필로그로 장식했음.

이 글 이후로 '7일의 무신론자'가 연재될 계획이었는데.

사실 이 연재도 이번 주에 일이 많이 널널하다는 통보를 받아서 시작한 연재였지만

그 널널하다는 통보가 언제 그랬다는듯이 다시 뒤집힘.

'5일의 이방인'의 경우에는 꾸준히 1일 연재를 했지만 '7일의 무신론자'는 1일 연재가 가능할지 모르겠고.

사실 1일 연재는 둘째치고 '7일의 무신론자'의 1일도 언제 시작할수 있을지 감이 안잡히는 상황.

정말 최악의 경우에는 토요일 저녁에나 나올듯.

그래도 '5일의 이방인' 연재가 끝나고 이런 얘기를 들었다는게 다행인거같다.

[트릴비 시리즈]는

5일의 이방인 - 7일의 무신론자 - 트릴비의 노트 - 6일의 희생자 총4편이고

시간대별로는 5일의 이방인 - 트릴비의 노트 - 6일의 희생자 - 7일의 무신론자 이지만

스토리를 이해하는데는 5일의 이방인 - 7일의 무신론자 - 트릴비의 노트 - 6일의 희생자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