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20일에 발매한 디지털싱글앨범 <미안했을까>

가비엔제이가 멤버교체와 더불어 전혀 새로웠던 여름 댄스곡 발표 이후 다시 원래의 느낌으로 돌아왔던 앨범이야

가장 혹평을 받았던 <슈비루비룹> 이후 타격을 잘 막아낸 이 곡은 기존의 미디엄템포에서 조금 더 강한 느낌의 '모던 락 발라드'로 이루어져있지

그에 걸맞게 건지의 내지르는듯한 고음이 아주 강렬한 인상을 주는 곡이기도 함

대중들의 반응은 '가비는 이게 어울리지'라며 다시 신뢰를 쌓아나가는 모습을 보인 것 같음

<미안했을까>부터 <행복하댔잖아>까지 보여준 가비엔제이의 스타일을 봐선 조만간 크게 한 번 터질거 같다는 좋은 느낌을 가지게 됨

헤어진 연인을 원망하며 그리워하는 이 곡의 마지막에 제니의 허탈함이 섞인듯한 발성은 듣는 본인의 마음을 너무 아프게 하더라

(<애심>에서도 말했던 것처럼 제니는 곡의 아웃트로에서 독백하는 부분에 감정을 정말 잘 전달하는 능력이 있는 것 같음)

아무튼 추천곡 올리는거 혐생에 치여 자꾸 빼먹어서 미안하니까 <미안했을까>를 오늘의 추천곡으로 픽!

빼먹어서 조금이라도 미안했음..

'얘기 해줄래 그때 정말 왜 그랬니. 조금이라도 내게 미안하긴 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