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커뮤니티를 가든 이용자 수가 많으면 별의별 사용자를 볼 수 있고 (나쁘게 말하면 '병신 보존의 법칙')

특히, 익명성의 가면을 쓸수록, 글쓰기와 댓글달기가 쉽고 규제가 약할수록 인터넷에서 본성나오는 사람이 엄청 많음.

디씨는 위 두 조건을 충족하는데다가 사실상 운영자가 없기 떄문에 통제가 특히 더 안됨. 

반대로 운영자가 없고 자유로운 분위기 떄문에 찻집을 가지않고 디시에 정착해서 팬커뮤니티를 만드는 배우,아이돌,드라마,프로그램등등 갤러리가 많아진거고

통칭 '인물갤'로 불리지.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되는게 원래 코갤,스갤,와갤,깊갤,야갤,주갤,고갤등등을 하면서 반말, 욕설도 쓰고, 저격도 하고, 어그로 끌고, 관심도 얻고 별의별 특유의 유머 속에 병신력을 자랑하는 기존 디시인들은 그게 디시를 하는 이유이고 재미였기 때문에 '여자친구' 관련해서 정보를 얻고 덕질을 하러 여친갤에 들려도 당연히 디시답게 갤질하고 싶은데 반해

딱, 디시에서 인물갤외에 전혀 다른 갤을 안하는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존댓말, 욕설 금지, 저격 금지, 어그로 금지, 운영자 통제 속의 일반적인 커뮤니티처럼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들어올테고 특히 디시는 반사회적, 일베의 모태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디시를 하지만 디시인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용자들도 많을 것이기에

더욱 더 서로 의견이 안맞고 싸울 수밖에 없음. 그렇다고 어느 한 쪽이 옳다고 하기에는 서로 두 방식의 장단점이 있고, 현실적으로 디시만큼 접근성 좋으면서 자유롭게 팬커뮤니티 할 수 있는 곳이 없기때문에 찢어져서 할 수도 없음. 

특히, 디시는 예전에 친목으로 망한 갤이 많아서 인지 친목에 대해 상당히 경계하지만, 많은 타커뮤니티와 SNS는 '네임드'라 불리는 친목라인들이 어마어마하게 많거든..

서로 평등하게 ㅇㅇ으로 커뮤니티할 수 있기 떄문에 디시를 하는 사람도 많고.....

그래서 결국 하고 싶은 말은 

서로 의견이 안맞을 때는 불판을 열어 의견도 들어보고 논쟁도 하면서 절충안을 찾고 그 것을 토대로 서로 배려하면서 건강한 갤질을 하는게 상책이겠지만

아예 서로 정반대 생각을 가지고 의사소통이 안된다면 그런 사람들 설득시켜서 자신과 같은 생각을 가지게 만들기 보다는 포기하는게 편함.

특히 디시는 남 의견 깡그리 무시하고, 극단적인 성향을 가지면서, 대화할 떄 욕이 없으면 소통이 안되시는 분들이 많기 떄문에 더욱 더 그래야함.

오우 때부터 다른 갤에게 여친갤 털리는거 보고 별의별 어그로들 보고 또 저격당하고 탈갤하는거 보고 그런거 버티면서 갤질하는 사람들이야 이 번에 거센 폭풍이 몰아쳐도

지나가겠지 하고 갤질하겠지만,

최근에 고닉파든 입덕을 하든 찻집의 성향이 안맞든 요즘들어 여친갤 이용하는 새로운 구성원분들이 늘었는데, 

이번 컴백 때 갤망진창되도 설득하고 논쟁하고 싸우는 쪽보다 대화가 안될꺼 같으면 스트레스 받으면서 갤질하지 말고 무시하면 좋겠음. 

일맥상통하는 말로 '댓관'이라는거 하는 갤러들도 댓글 보고 스트레스 받을꺼면 아예 포기하는게 좋다고 생각함.

아무튼 갤러들 갤질하면서 마음의 상처 안받고 건강하게 갤질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본인과 의견이 안맞더라도 넓은 마음으로 귀를 기울여줬으면 좋겠고

이건 물론 나도 해당되는 말이고 ㅇㅇ

1줄 요약 : 남을 설득시키려는 과정에서 스트레스 받지 말고 상처 받지 말고 즐겁게 갤질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