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이다겸 기자]

/사진=스타뉴스

대한민국 대표 걸그룹들이 설연휴 색다른 매력전쟁으로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이번 설연휴 KBS 2TV에서는 걸 그룹들의 활약이 도드라지는 설특집 예능 프로그램들이 시청자들과 만난다.

먼저 9일 오후 5시10분 방송되는 '머슬퀸 프로젝트'에서는 걸 그룹의 건강한 매력을 볼 수 있을 예정이다. '머슬퀸 프로젝트'는 8명의 걸그룹 멤버와 8명의 머슬 트레이너들이 2인 1조로 팀을 이뤄 스포츠, 춤, 예술 등의 조화와 함께 몸의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머슬 퍼포먼스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트와이스 정연, 지나, 스테파니, 가희, 나인뮤지스 경리, AOA 찬미, 달샤벳 수빈, 헬로비너스 나라가 멘토들과 함께 건강미 넘치는 퍼포먼스를 펼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9월 열린 보디빌더 대회 '2015 나바코리아(NABBA KOREA) WFF' 퍼포먼스 부문에서 2위에 오르며 화제가 된 인순이와 그의 멘티 정연의 퍼포먼스를 비롯, 가희의 폴댄스, 스테파니의 애플힙 댄스, 수빈의 짐볼 무대 등이 기대를 모은다.

/사진=각 소속사 제공

오는 10일 오후 8시 30분에는 베일에 쌓인 미션을 수행하는 여자 아이돌을 통해 그 진솔한 속내를 들여다볼 수 있는 '본분 올림픽'이 방송된다.

'본분 올림픽'에는 EXID 하니 솔지, 트와이스 정연 다현, 오렌지캬라멜 리지, 여자친구 유주, 베스티 혜연, 헬로비너스 나라, AOA 지민, 나인뮤지스 경리, 피에스타 차오루, 허영지, 박보람, 앤씨아 등 총 14명의 대한민국 대표 여자 아이돌들이 출연한다.

상식테스트, 섹시테스트, 개인기 테스트, 집중력 테스트 등이 진행되는 가운데 무대에서 섹시하고 귀여운 모습만 보여주던 여자 아이돌들의 예상치 못한 반전 매력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제작진에 따르면 경리는 개인기테스트에서 120kg의 김준현을 번쩍 들어 올렸다고 알려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상식테스트에서는 출연진들이 단체로 '멘붕'에 빠졌다는 후문이다. 설연휴 걸그룹이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부분의 예능프로그램들은 여자출연자와 남자출연자의 성비를 맞춰 출연진들을 구성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또래의 이성과 한 자리에 있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이성을 의식해 평소와는 다른 행동을 할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걸그룹들만 있는 자리에서는 기존과는 다른 분위기와 솔직한 모습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여자 대 여자로 건강미, 개인기, 상식 등의 종목에서 대결을 펼치는 걸그룹들의 불꽃 튀는 신경전도 예상된다. 스포츠와 같은 종목에서는 남성출연자들의 경기가 여성출연자들의 경기에 비해 흥미와 주목도가 높은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번 특집에서는 남성출연자를 배제하고 경기를 펼치기 때문에 자존심을 건 걸그룹의 대결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걸그룹 최고의 건강 미인은 누구인지, 또 무대 위 화려하게만 보였던 걸그룹들이 숨겨둔 반전 매력은 무엇인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