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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혁오, 서로 다른 스물다섯

지지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7.04.25 07:5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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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스물다섯 동갑내기 뮤지션 가수 아이유와 밴드 혁오가 정규앨범을 발표했다. 음원차트 상위권을 휩쓴 이들은 청춘의 한가운데에 서 있는 '스물다섯'이 갖는 의미를 서로 다르게 풀어냈다.

아이유는 지난 21일 네 번째 정규앨범 '팔레트'를 발표했다. 선공개곡 '밤편지' '사랑이 잘'에 이어 타이틀곡 '팔레트'로 음원차트 1위부터 차례대로 접수하는 '차트 줄세우기'에 성공했다. 음원 순위 집계 기준이 바뀐 뒤 기록을 세운 건 아이유가 처음이다.

아이유가 프로듀싱한 '팔레트'는 특정 장르나 스타일에 제한받지 않고 다채로운 음악을 선보인 정규 4집에 걸맞은 이름이다. 앨범 이름과 같은 타이틀곡 '팔레트'는 그룹 빅뱅 지드래곤이 피처링에 참여했다.

이 외에도 아이유의 새 앨범에는 혁오의 보컬 오혁, 기타리스트 이병우, 가수 선우정아, 색소포니스트 손성제 등이 힘을 모았다. 구획을 긋지 않고 자유분방한 음악이 탄생할 수 있었다.

아이유는 "팔레트가 여러 색깔을 담고 있다. 초등학교 미술 시간에 그림보다 팔레트에 더 관심이 갔다"며 "팔레트 자체가 도구이면서 동시에 작품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며 시작한 앨범이다"고 말했다.

2015년 10월 발표한 세 번째 정규앨범 '챗셔'에서 자신의 나이인 '스물셋'을 타이틀곡으로 내세운 아이유는 1년 6개월여 지나 '날 좋아하는 거 알아/ 이제 조금 알 것 같아 날'이라는 가사를 담은 '팔레트'를 발표했다.

아이유는 "스물다섯의 저는 이제 조금 스스로에 대해 알 것 같은 나이가 됐다. 나를 달래는 방법도 알고 '이런 상황에선 이렇게 되더라'라는 데이터가 생긴 나이다. 응원해주는 분들도 많아졌으니 책임감도 생각하게 됐다"고 했다.

자신에 대한 방향성이 잡힌 아이유가 여러 뮤지션과 호흡하면서 '팔레트'를 제작한 의도를 엿볼 수 있다. 그동안 세대 장르를 가리지 않고 시도한 음악 중 가장 잘하는 색깔을 섞어 내놓은 앨범이 '팔레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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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멤버가 스물다섯인 혁오(오혁 임동건 임현제 이인우)는 아이유와 다른 음악을 선보였다. 24일 발표한 첫 번째 정규앨범 '23'은 작업한 나이를 앨범 이름으로 삼았던 '20' '22'의 연장선이다. 오혁은 "23으로 이름을 정한 뒤 시간이 흘러 25세가 됐지만, 만으로 치면 23이 맞아서 앨범 이름을 바꾸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혁오는 '톰보이' '가죽자켓'을 더블 타이틀곡으로 선정했다. '톰보이'는 '젊은 우리 나이테는 잘 보이지 않고 찬란한 빛에 눈이 멀어 꺼져가는데' 등의 가사를 실었다. 두 곡은 혁오의 전작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지만, 어른이 됐으나 갈피를 잡지 못하는 청춘을 노래했다. '23'은 잘하고 싶지만, 세월에 끼어 주저하는 청춘의 단상을 실어낸 앨범이다.

오혁은 "'유쓰(youth)'라는 청춘의 단어 속에 찬란하지만, 흘러가는 존재이기 때문에 불안한 감정이 있다. 정규앨범을 통해 그동안의 음악적 마침표를 찍으려고 했다. 공허하고 염세적인 느낌을 이번 앨범에도 담았다"고 밝혔다.

미국 독일 몽골 등에서 앨범과 뮤직비디오 촬영을 한 혁오는 음악에서는 다른 이들과 협업하지 않았다. 대신 박광수 작가가 흑백 애니메이션으로 '톰보이' 뮤직비디오를 만들었고, '와리가리' 뮤직비디오를 함께했던 ouikim 감독이 '가죽자켓'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다. 음악을 도드라지게 하는 영상 쪽에서는 전문가들의 손을 빌렸다.

관계자에 따르면 '가죽자켓' 뮤직비디오는 어른이 싫은 아이, 어른을 닮은 아이, 친구들에게 짓궂은 행동을 하다가 가까운 사람을 떠나게 하는 아이를 표현했다. 조금은 삐딱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고민하는 스물다섯인 것이다.

오혁은 "자조적인 음악을 하려다가 슬럼프가 와서 자연스럽게 우울한 분위기가 됐다. '20' '22'를 작업할 때는 불안하거나 우울한 음악을 하지만 티를 내지 않으려고 했다. 이번에는 분노도 그대로 담겼더라"며 "혁오의 스물다섯은 한 문장으로 '이제 나는 어떡하지'라는 느낌이다"고 설명했다.

아이유 혁오가 받아들이는 스물다섯은 분명 청춘이었다. 그러나 한 쪽에서는 이제 조금은 자신을 알아가는 데 초점을 맞췄고, 다른 한 쪽에서는 안절부절 못하는 청춘을 그렸다. 두 뮤지션은 자신들의 앞에 놓인 청춘을 그렇게 음악으로 치환했다.

in999@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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