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스포츠 김진석]

이미지 원본보기

구구단 미나가 드라마 주인공으로 나선다.

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21일 일간스포츠에 "미나가 tvN 단막극 '직립 보행의 역사' 주인공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미나는 극중 경기권 소도시에 살고 있는 왈가닥 여고생 임가정을 맡는다. 어렸을 적 사고로 어머니를 여의고 아버지·여동생·셋이 살고 있는 인물. 아버지가 직장일로 바쁜 탓에 늦둥이 여동생을 돌보고 싫을 법도 한데 그것을 자신의 당연한 의무라 생각하고 있다. 그저 평범한 여고생으로 보이지만 아무도 알지 못하는 초능력이 한 가지가 있다.

구구단 유닛 오구오구로 활동 중인 미나는 곧 방송될 MBC '20세기 소년소녀' 속 한예슬 아역으로 출연한다. 이후 tvN 단막극 주인공까지 꿰차며 아이돌과 연기자 활동을 병행한다.

'직립보행의 역사'는 아버지·여동생과 함께 사는 여주인공이 초능력마저도 별 볼일 없는 능력이기에 딱히 자신의 초능력으로 뭘 해보려는 생각도 없다가 곤란한 일이 생겼을 때 상황을 모면하려 소소하게 써먹고 있는 상황 속 어느 날 몰래 짝사랑 하던 학교 선배와 우연한 계기로 서로 안면을 트게 되고 그 이후 둘 사이에는 묘한 기류가 흐르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인생에서 처음으로 간절하게 가지고 싶은 것이 생긴 여주인공이 자신의 능력을 총동원해서라도 선배의 마음을 얻어내겠다고 결심하는 순간을 그린다.

방송은 올 하반기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