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프라우다 인의 비유


1 어느날 두체께서 길을 거느라고 계시는데 청년 한사람이 와서 물었다. '천국에 가고자 하면 어떻게 해야합니까?'

2 두체께서 말하기를 '계명을 지키라' 하였다. 그러자 젊은이가 다시 묻기를 '계명 중 가장 중요한 계명은 무엇입니까?' 두체께서 잠시 생각하고는 말씀하셨다.

3 '네 이웃을 사랑하라는 계명이 첫째이니라.' 젊은이가 또다시 묻기를 '그렇다면 이웃이란 무엇입니까? 저는 제 주변사람들과 이미 친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라고 하였다

4 두체께서는 잠시 허리를 숙여서 땅바닥에 글을 적었다. 의아해진 젊은이가 두체를 다시 불렀다

5 그러자 두체는 몸을 일으키며 물었다. '한 케이조쿠 사람이 강도를 당해서 쓰러져 있다. 그런데 길을 가던 한 사람이 그를 발견했는데 그는 평소 사람들로부터 존경받는 문부과학성의 공무원이었다. 케이조쿠 사람이 도와달라고 했지만, 문부과학성의 공무원은 약속도 없이 도와달라고 하면 곤란하다며 지나쳤다'

6 '그 다음 지나간 사람은 오아라이 사람인데, 케이조쿠 사람이 도와달라고 하자 다가왔다. 케이조쿠 사람이 말하기를 갈증이 너무 심한데 부상이 심해서 몸을 움직일수 조차 없소, 저 가방에 마지막 남은 물이 있는데 그것을 내 입에 부어주시오.' 오아라이 사람은 끄덕이고는 케이조쿠 사람의 벌린 입에 물을 부어주었다. 하지만 10cm 거리에서도 빗나가 마지막 남은 물이 전부 바닥에 흐르고 말았다. 오아라이 사람은 어째선지 화를 내며 그냥 돌아가버렸다.

7 또 지나간 사람은 프라우다 사람인데, 본디 케이조쿠 사람과 프라우다 사람은 원수지간이다. 하지만 케이조쿠 사람이 도움을 요청하자 프라우다 사람은 가진 물을 나누어 주고, 전차에 태워 학원함 까지 실어다 주고 상처에는 정성스럽게 기름또한 발라주었으며, 카베땅 하나를 주기까지 하였다.'

8 두체가 묻기를 '이중 참 이웃은 누구이더냐' 그러자 젊은이가 답하기를 '프라우다 사람이 참 이웃 입니다.' 이라고 하였다.

9 두체께서 고개를 끄덕이면서 말하되, '너 또한 이 프라우다 사람과 같아야한다. 원수또한 사랑하는 것이 진정한 이웃을 사랑한다는 의미이다.'

10 이에 젊은 이는 깨달음을 얻고는 가진 재산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누어주고 두체를 따르기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