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붕이들 안녕. 일단 귀국하고 나서 사진 정리하는게 귀찮은 나머지 한참만에 전차박물관 방문기 올리게 됐음. 기다린 사람이 있었다면 미안(있었을라나...) 폰카랑 미러리스로 같이 찍었는데 미러리스로 찍은건 아직 옮기지도 않아서 폰카로 찍은거만 올림. 그리고 내가 대단한 밀덕은 아니어서 제식명이나 탱크 모양이나 봐선 잘 모름. 틀린거 있으면 지적 좀.
일단 빠롤라 전차 박물관은 핀란드 수도 헬싱키에서 꽤 멀리 떨어져 있음. 여행계획을 그리 디테일하게 짜지 않았기에 어떻게 가는지도 현지에서 구글지도 검색 및 호스텔에 물어보고 찾음. 상당히 대책이 없었다. 개인적으로 헬싱키 말고 헤멘린나라는 도시를 기점으로 해서 들리는 것을 추천. 헤멘린나 자체도 시벨리우스 생가, 헤멘린나 성, 군사박물관 등등 볼만한 것들이 많은 도시이고 경치도 좋음. 나는 헬싱키에서 출발했기에 좀 고생도 하고 돈도 더 든거 같음
헬싱키에서 가는 방법 중 하나가 버스를 타고 가는거임. 헬싱키에 깜삐 쇼핑센터라고 있는데 그 지하에 버스터미널이 있음. 버스가 좀 더 저렴할 줄 알고 갔는데...기차랑 거의 차이 없음...물론 기차는 헤멘린나 역에서 내려서 다시 버스타고 좀 더 가야되는듯. 왕복으로 버리는 시간이 4시간 정도 되기에 헬싱키에서 출발하는건 별로인듯 함.
요 20번서 출발하는 버스를 타믄 된다.
그렇게 버스를 타고 2시간 정도 가서 내리면 됨. 고속도로 한복판에 버스정류장이 있음. 이 정류장에서 내리면 주변에 신기한게 있는데
차도를 사이에 두고 이렇게 탱크 두량이 야외에 전시가 되어 있다. 하나는 3호 돌격포(맞나?)인듯 하고, 하나는 레오파르트(로 써져 있음)임. 그래서 탱크박물관이 가까이 있구나 싶었는데.
이 길은 어디로 가는 것인지...한 20분 이상은 더 걸어야 됨. 지난번에 라펜란타 항공박물관 갔을때랑 비슷한 느낌이었다. 왜 나는 사서 고생을 하는가...그래도 날씨도 좋고 경치도 좋아서 열심히 걸었다.
그렇게 박물관 코 앞에 도착.
이건 나올때 찍었는데 박물관 전경이랑 입구임. 그리 규모가 있는 박물관은 아닌데, 사실 핀란드 박물관이 다들 그리 크지가 않음. 근데 입장료는 비싸다. 관람객의 지갑을 '케죸'하는 것인듯 함. 여기도 12유로였나? 10유로였나.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여튼 꽤 비싸더라. 학생들은 꼭 국제학생증 만들어서 가길.
박물관 전시실 배치도.
1 전시실은 전차의 기원에서부터 겨울-계속전쟁까지의 핀란드 전차부대에 대한 설명과 전시, 그리고 이 박물관의 설립에 대한 내용이 있음. 전차병 복장들까지 연대별로 저렇게 마네킹으로 표현되어 있더라.
위에꺼가 bc자유학원의 마빡혐성대장 마리가 타는 그거 같다. 르노 FT 모델 1917이라고 써있던데 맞겠지....? 그리고 아래는 영국꺼. 둘 다 핀란드 육군에서도 운용했던걸로 알고 있음.
이건 소련꺼.
이건 T-72 뜬금없이 현대전차가 여기 있는데, 2 전시실에 자리가 없어서 그런거 같기도 함. 이런 식으로 전차 및 작동원리, 포탄 같은 종합적인 설명도 이 전시실의 특징인거 같고.
이건 3호 돌격포 맞나? 여튼 이렇게 옆에 뜯어서 내부 공간 보여주고 있음.
2 전시관. 사실 2 전시관은 사진에는 없지만, 사진 찍은 방향 반대쪽에 있는 레오파르트 말고는 잘 모르겠음. 대부분 소련 전차이고, 독일제, 스웨덴제가 있긴 하더라. 소련이 꽤나 핀란드 구슬릴려고 노력을 많이 했구나 싶더라. 뭐, 미국이 일본에게 하는거랑 비슷한건가. 여튼 제 2 전시실을 지나면 우리가 기대하는 '그 전차'가 있는 야외전시실이 펼쳐짐. 야외전시실은 내일 정리해서 올려볼게. 쓰다보니 전차지식이 없으니 그냥 사진만 나열하는거 같네ㅋㅋ 여튼 사진들 잘 감상해줬으면 함. 그럼 탱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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