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얘기한대로 한국골프장과 미국골프장을 비교해보도록 하겠소. 사실 한국 골프장이라고는 6월달에 출장들어갔다가 부모님하고 인천에 있는 국제 CC란 곳에 한번 가본게 전부이오만.... 미국 골프장과는 많이 다른것 같소. 미국골프장은 소햏이 가본 시카고 및 마이애미 일원의 퍼블릭 골프장이 기준이오. 1. 클럽하우스 - 한국골프장 : 입구에 들어서면 사우나 냄새가 나는게 골프장 클럽하우스가 아니라 목욕탕 온 기분임 - 미국골프장 : 샤워장이 있긴 하나 거의 이용하는 사람 없음. 운동복 차림으로 와서 땀에 절은 그대로                        집에 가서 씻는게 일반적 2. 라운딩 복장 - 한국골프장 : 존내 더운 여름에도 긴바지 필수 - 미국골프장 : 탱크탑, 나시, 티셔츠, 청바지 금지. 반바지는 마음대로. 3. 캐디 - 한국골프장 : 캐디 필수? - 미국골프장 : 비싼 골프장에는 있다고는 하는데 한번도 못봤음. 지가 백 메거나 끌고 다니면서 야디지 보고                        클럽 고르고 지가 그린읽고 퍼팅하고 지가 친 공 끝까지 보고 잘 찾아야 함. 4. 카트   - 한국골프장 : 코스 한쪽에 카트 패쓰가 있고 캐디가 무선으로 카트 조종. 카트는 사람이 아니라 골프백이                         타는 것   - 미국골프장 : 시카고 같은 경우는 끌고다니는 풀카트가 있고 전동/개스엔진 카트가 있음. 마이애미는                         더워서 그런지 풀카트는 구경하기 힘들고 거의 전동카트임. 전동이든 풀카트든 지가 알아서                         운전하고 다녀야 함. 어떤 골프장은 카트에 GPS가 달려있어 야디지 계산에 편리. 5. 잔디유지보수   - 한국골프장 : 존내 놀란게 라운딩하는 페어웨이에서 그물치고 아줌마들이 잔디 보수중   - 미국골프장 : 이번 여름 시카고에 엄청난 가뭄이 있었는데 페어웨이 잔디가 거의 다말라 죽었음. 싼 골프장                         은 페어웨이고 그린이고 거의 관리가 안되는 수준도 있으며, 한국에 비해서 전반적으로 열심                         히 관리하는것 같지 않음. 6. 잔디   - 한국골프장 : 골프장에 따라 다르겠지만, 국제 CC같은 경우 잔디가 억세?서 공을 잔디가 받치고 있는                         느낌임. 치면 잘 맞음. 티박스에 인조잔디가 깔려있어 놀랐음   - 미국골프장 : 마이애미의 경우 버뮤다 그래스가 대부분인데 잔디가 가늘고 꼬불꼬불해서 치기가 상대적                         으로 어려운 느낌. 특히 러프에 들어가면 잔디가 클럽헤드를 붙잡고 안놔주는 기분이 듬 7. 코스경사도   - 한국골프장 : 국제 CC는 그래도 평평한 편이나 대부분의 골프장이 산중턱에 있는 관계로 굴곡이 심하다고                         함   - 미국골프장 : 시카고나 마이애미나 허허벌판. 단 마이애미의 경우 지형상 워터해저드가 존내 많음. 덴버와                         샌프란시스코에서 한번씩 쳐봤는데 거기는 또 무서울정도로 경사가 심함 8. 그늘집   - 한국골프장 : 코스 중간에 식당을 만들어 놓고 별거 다 팔음   - 미국골프장 : 말그대로 그늘만 있는 수준. 가끔 티박스에 냉수통을 놔두고 화장실도 있기는 하나 한국에                         비하면 수준이 현저히 떨어짐. 미군들 훈련뛸때 설비와 수준이 비슷함. 골프장에 따라서는                         직원들이 카트를 몰고 다니면서 샌드위치 및 음료수를 판매. 어떤 골프장에서는 예쁜 언니들                         을 써서 매출 증대에 활용 9. 그린피   - 한국골프장 : 국제 CC에서 셋이 치고 55만원 + 캐디피?   - 미국골프장 : 골프장에 따라서는 오후에 가면 20불 미만으로 치기도 함. 좀 괜찮은 곳은 40~50불.                         60불 이상이면 꽤 괜찮은 곳에서 칠수 있음. 페블비치 이런데야 논외고...... 전체적으로 한국골프장이 시설이 좋기는 한데 사실 골프경기와 직접 관련이 없는 것들이 많아 쓸데없이 비싸다는 느낌이 드오. 미국에서는 골프장 이용료도 싸고 월마트 이런데 가면 100불~200불대에 풀세트 구입도 가능하니 골프가 진짜 국민스포츠란 느낌이 든다오. 모 그래도 골프장에는 흑인보다 백인들이 훨씬 많긴 하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