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뭐 대단한 고대사 전공자나 군사학을 정통으로 배운 사람은 아니지만 일반적인 전략전술 관점에서 감상을 써봄.

전술파트.

- 존스노우측. 존스노우는 빡통대가리임이 9화에서 만천하에 공개된거 같다. 릭콘이 뒤질거 같아서 혼자 혈혈단신 말을 이끌고 간것은 좋았다. 구하려고 했던 거니까. 릭콘이 허망하게

   뒈지니깐 빡돈거 안다. 그래서 칼을 빼어들고 적진에 단기필마로 돌진하는 모습은 마치 6.25전쟁때 백선엽장군의 "내가 선두에서 앞장설테니 내가 물러서면 나를 쏴라!!"를 연상시키는

  감동적인장면..은 커녕 저새끼 와이들링하고 처놀더니 대가리 돌아가는게 딱 그수준으로 되는구나 싶어서 정말 한심스러웠다. 시발 아무리 친혈육이 보자마자 뒤져도 그렇지 지가

  무슨 역사에 길이 남은 소드마스터 사자심왕 리차드도 아니고 적 기병대 돌격대기+ 적 궁수 겨누고 있음. 이상태에서 적진으로 닥돌?? 진짜..ㅅㅂ..욕이 안나올수가 없다. 전투 장면에서

  도  리얼하게 묘사됬지만 무장한 기병은 일개 칼 하나 빼어든 보병나부랭이가 싸우면 당장 짓밝혀 죽든지 접근도 하기전에 창에 찔려 뒤질만큼 위협적인데 이새끼는 진짜 유노낫띵

  이 딱 어울린다. 

- 전투하는 모습 자체는 제대로 훈련안된 잡탕군대 나부랭이 VS 제대로 훈련되고 연습한 군대의 싸움을 잘 묘사한거 같아서 맘에들었다. 븅신같이 처 발리는게 존스노우쪽이라서 아쉬웠지 만..

전략파트.

- 램지스노우는 뒤져 마땅하다.  보통 기사한명에는 종자나 기타 나부랭이등등해서 보급을 담당하는 애들이 4명정도 붙는것이 보통이라고 한다. 이어리의 기사들이 원군으로 왔을때 묘

   사된것을 보면 적어도 500기 이상은 되어보이는 기사+기마병들이 원군으로 온것 같다. 그렇다면 못해도 1000명에서 2000명정도 되는 군대가 움직인 것인데 얘들이 이어리에서 윈터펠

  까지 오는 동안 들키지 않고 왔다는 것은 정말 정말 대단한 일이다.

   워크3의 휴먼 아크메이지의 6렙 비장의 스킬 메스텔레포트를 리틀핑거가 배웠음이 분명하다. 아니면 램지가 존나 인망을 잃어서 북부에 모든 거점이나 도로 등등에 자기 사람이 아무

   도 없어  그 많은 군대가 이동하는데 보고가 안들어왔든지. 아무리 그래도 난 이 전투장면을 계속 보면서 존스노우측이 뒤집을 어떤 방법이 있을까? 설마 뒤에서 리틀핑거의 군대가 마

   법처 럼 나타나진 않겠지??? 하고 생각했는데..정말 아쉬웠다. 뭐 램지의 입장에서 변명을 해보자면 북부는 넓고 개발 안된곳이 많으니 잘 숨어서 왔고 리틀핑거가 미리 군대를 대기 시

   켰다가 나타났다는 가정은 가능하지만 인간적으로 너무 뻔했음.

-기타

  산사 더 자이언트. 적을 속이기 위해선 아군을 속이는 것이 먼저라는 말이 있다. 우리의 거산사는 이말을 정말로 잘 실현했다. 전투에서 아군이 처발리든 말든 릭콘이 뒤지든 말든 꼭꼭

   숨겨놨다가 막판에 리틀핑거와 함께 나타나는 모습!. 캬.. 그장면을 보면서 역시 산사 인성 어디 안 간다는것을 잘 느꼈다. 사실 이 전투에서 존스노우가 안뒈진 것은 진짜 주인공보정을

   엄청나게 받아서 안뒈진것 뿐이지 사실은 죽었다 계속 부활했다고 치면 100번은 넘게 죽고 부활했을 거다. 리틀핑거와 함께 나타나는 산사를 보면서 산사는 사실 존스노우가 뒈지기를

   바랬음을 느꼇다. 사람은 역시 잘 안바뀐다. 멍청한년. 그러니 리틀핑거 좆이나 빠는 신세지 ㅉㅉ

  북부의 마지막남은 자이언트. ㅠㅠ 귀여운 곰영주의 62명의 전사들이 많이 죽었을 것을 생각하면 눙물이 ㅠㅠㅠ 이상.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