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홍보국장님께서 창원대의 사천진출에 대해 호의적이고 신임총장 취임에 축하를 해주시면서 창원대와의 협력,교류 나아가 통합을 기대하시는 바람이신데 현실은 아닙니다.

창원대가 과거, 현재 진행해왔던 모든 일련의 계획들이 대학규모를 키워 독자생존을 위한 것들이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족보도 없는 산업의대, 공공의대유치가 그러했죠.이미 창원에 경상의대가 진출해있는데 창원대출신 정치인을 앞세워 의대유치해야 한다며 창원시민들을 선동하며 경상국립대를 무시했습니다. 창원경상대병원은 5000억을 들여 건립했는데 만성적자로 정상궤도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창원대의 눈치보느라 창원시가 전후방 지원을 미루기 때문이라는 후문입니다.

이번 2차 글로컬선정도 그러합니다. 1차 때는 경남도에서 경상대와 통합조건으로 신청하자했는데 거절했죠. 독자생존이유입니다.  40만 진주소재 국립대학이 감히 100만 창원소재 국립대를 흡수한다며 강경파 꼴통교수들이 들고 일어섭니다. 지난 2000년초 통합과정에서도 상대를 비하하며 하시하는 창원대의 태도는 여전히 변하지 않았습니다.

경상국립대가 단독으로 글로컬에 최종선정되니 창원대는 독자생존에 적색불이 켜진 겁니다.

2차글로컬에 선정되기 위해 도립 남해대, 거창대 통합조건으로 신청하여 예비선정되었는데 제안서 중에 과학기술원 설립 후 말미에는 결국 경남도 전체 국립대 통합은 창원대가 주도한다는 의지를 내세웁니다.

결론적으로 통합주도권싸움입니다. 학령인구 감소라는 명제하에 우리대학이 사라지면 인근 C모 국립대가 살아남는 겁니다.
우리대학이 생존하면 상대는 지리멸렬하게 됩니다.

우리가 경남거점국립대라 자랑, 자위하지만  우리는 도청소재지에 소재해 있지 않고 교명도 광역도명을 갖고 있지  않으며
게다가 인정하기 싫지만 진주,사천  경제력은 창원에 비할바가 안되어 정말 빈약합니다. 매년 배출되는 경상국립대 졸업생을 진주사천 경제력으로 커버가 안됩니다. 그래서 창원으로 부산으로 수도권으로 가게 되죠.

정신 바짝 안차리면 한순간에 우리 모교는 역사 속으로 사라집니다.  

두서 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