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에 과에서 총회하는데
갑자기 학회장이 "우리 단과대학에서 밀어주는 학생회장 후보가 와서 한마디.."

잉..
간판으로 보이는 회장후보와
나름 두뇌처럼 보이게 노력하려는 부회장후보가
와서 뭐라뭐라하던데..

할말 적어와서 그대로 읽고
뽑아주십쇼 인사하고 박수받고 떠나는게
못마땅해서 몇마디 해줬더니

"다음주에 나눠드릴 정책집에 다 나와있습니다."
이말만 서너번하고 급하게 나가더라






일단 4GB USB메모리 증정..

어짜피 학생회비로 일괄적으로 뜯어간걸로
나누어주는거면 학생회측에서 기업공개입찰 받아서
필요한 사람들 공동구매로 싼가격에 사가라고 하지..

매년 일괄적으로 배급해주는게 무슨의미가 있지?



그리고 등록금 인상안.
그 동안 정말로 궁금했던게

총학 선거하고 학생회 출범하는게 언제야?
09년 등록금이 책정되는건 언제고?

예전에 들은이야기로
학생회가 출범하고 뭐 자축하고 있을 시간에
학교측은 이미 다음년도 예산안 다 짜놓고
학생회가 이제 슬슬 아 이제 등록금문제도 신경써볼까? 하고 협상들어가면
이미 학교가 만들어놓은 판에 들어가서 할 수 있는게 없다던데

학생회장 입후보 할정도면 등록금 인상안에 대한 기본적인 대비는 되있을꺼라 생각해서
등록금 협상은 언제쯤? 물어보니
"다음 주에 나눠드릴 정책집에 나와있습니다."


(.. 다음주에 받은 정책집.. 등록금이야기는.. 하?)



◎화장대 설치
네일아트  피부관리.. 는.. 건장한 남학우로써 딱히 생각나는 말이 없고..

◎제2학생회관 짓기..
음 2006년에 대학본관 신축하는데 21억
대경학술관 짓는데 26억 들였는데

정책집의 출처를 모르겠는 이 신축건물은 견적이 얼마나 나올까..
참고로 2만학우가 10만원씩 모으면 20억인데..

◎나의 소공연장 만들기
가장 애매하고 빠져나갈 구멍이 많은 공약이다.
정책집이라고 나누어준 책자엔

언제든 준비된 공간을 만들겠습니다.
GNU는 더 즐길수 있습니다.

뿐이다.
건물을 신축해서 공간을 만들겠다
있는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게 학생회가 지원하겠다..

차라리 구라를 치지, 이렇게 해놓고 대충 넘어가도
2만 경상대 학우중에 누가 문제제기를 할까..

◎대운동장 인조잔디 설치
학교 운동장 면적이 어느정도인지 정확하지는 않지만
국제규격 축구장110X 70.. 이였나 정도에
인조잔디 6mm 정도 까는데  평당 만원잡고 2천~3천








하
배고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