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찮아서 후기 같은거 잘 안쓰는데 존나 씹헤븐인 기분을 되새김질하고 싶어서 좀 끄적여보겠슴 (잡설 주의)

남부러라 케텍스 타고 머전역까지 오면서 이제 제알갈도 없고 이렇게 다닐려니 참 귀찮다 생각하면서 공연장에 도착함

공연장에 도착하니 4시 20분 정도? 였을거 같음 줄이 생각보다 길지는 않았음 앞에 5~60명? 정도 있었던듯

줄서서 머기하다가 싸인반 당첨되는 사람들 많이 봄 하지만 현창이는 돈이가 없어서 씨디는 못샀다고 합니다 ㅠ.ㅜ

굿즈도 스웨트, 슬로건만 사려고 했는데 후드 재질 보니까 괜찮을 거 같아서 가방 빼고 다삼 1햎 순삭ㅋㅋㅋㅋㅋㅋㅋ

역머급 번호라서 이번에는 정말 맨몸만으로 공연 즐기고 싶어서 다 갖다 맡기고 티만 입고 머기하는데 핫팩 붙이고 있었지만 추웠다 아마 하냥때는 더 추울거 같다...

덕분에 머기하면서 유우명하신분들 면상 구경 잘했다(할많하않)

스탠딩 줄세우는 방법이 독특하긴 하던데 전체적으로 운영을 잘한다는 느낌이 들었슴 줄 세운 상태에서 작은 표 찢어가는거 좀 불안하긴 했는데 입구에서 차단을 잘해서 안심했슴

들어가서 무대랑 스탠딩 구역이 생각보다 넘모 작아서 좀 놀랐는데 본무대충이라 그냥 중앙펜스 잡았음

시간이 되고 세션들이 나오는데 갤주들이 없는 거임 무대 뒤에서 문이 갈라지면서 걸어나오는데 음... 형이 왜 거기서 나와? 그런 느낌임.. 아무튼 좀 웃겼음

오오... 씽크홀이 오프닝이라니 존나 신나는거임 시작부터 어이어이 외치고 찌꺼손 들고 좋긴한데 너무 시작부터 태우는거 아니냐

그다음에 플레어가 나오는데 감자가 시작 부분에서 이펙터를 마초맨답게 두들기는 모습에 왠지 흥이 솟았음 그다음은 기억이 안남 달려서..

변신은 뭐 그냥 늘 그렇듯이 한 거 같으니 넘어간다 코러스가 좀 달라졌다는 생각을 했음 트루랑은 다르게 소리를 좀 던진다는 느낌으로 하던데 괜찮았던듯

솔직히 이때까지는 별로 기대가 없었음 씽크홀이 오프닝이네? 뭐 이정도 어 그럼 씽 자리엔 뭐가 들어가는걸까 그정도

솔직히 매니큐어랑 별로 안친했는데 아 도입부분 존나 지려벌임 그 삐~하는 소리와 ㄲㄹ의 이펙터가 만들어내는 몽환적인 느낌이 무엇인가 있음 암튼 그럼

물론 감자의 독주도 매우 멋졌음 훙시기도 뒤에 올라가서 그런가 꽹과리치는게 더 잘 보여서 좋았음

바이올렛 완드 사실 작년 락별 때가 최고라고 생각했음 어제 공연에서는 물론 전광판이 200% 역할을 다해줌 보라색 입술과 눈이 클로즈업 되면서 뭔가 가사를 시각화 시켜서 표현한듯한 느낌이 들었음 입술 보면서 기분이 묘해지던데 너무 끈적해서 그런가 하앙

난 아직도 뾰롱거리는 도입 부분 이랑 중간 간주 부분의 소리가 어떻게 나는지 잘 모르겠음

어제 감자 정말 유심히 봤는데 이해를 못했다고 한다 바완 후반부부터 현창이는 서서히 정줄을 놓기 시작했음

왜 이노래가 아름다운 노래이고 세상이 아름답다는걸 느낀다는 건지 모르겠는데 그리고 갑분 환절기 조심 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아무말 대잔치임

무튼 내가 알레르기 아1다를 뗐다는 것이 중요함 않이 외 이 노래에 팔을 흔들어야 하는 것이죠 그런 노래가 아닌것 같은데수웅... 좀 웃겼다 암튼....

아리브를 처음 들어보니 갤주 노래 중에 이노래가 가성이 돋보이는 곡이겠다는 생각을 했음 뭔가 중간에 감자 독주는 탱고느낌도 나는것이 약간 스페인스럽다고 생각함

허억 파우스트다 한국어 버전은 2년전에 머전에서 듣고 처음듣는거 같은데 또 머전에서 들음 제 종교곡은 언제나 진리인 것이다

옛날에는 고음으로 관객 농락했다더니 이번에는 저음으로 농락하는 거 시발 ㅋㅋㅋㅋㅋㅋ

계속하라고 손짓하는데 존나 얄미웠음 안내려가서 못하는데 억덕계 해요

여기서도 전광판이 되게 인상적이었는데 조각상이 막 나오는데 그냥 뜬금없이 저런건 어떻게 찍은걸까 누가 만드는 걸까 어떻게 이미지를 구현시키는 걸까 그런 생각을 해봤더랬음

파우스트가 이전보다 분위기가 차분해지고 박자가 좀 느려서 그런지 감자 기타 솔로 소리가 더 정확하게 들렸음 존좋...

그다음이 아마 작은일진? 감자존이어서 기뱅이 자세히 못봤는데 갤에 짤들 보니 기뱅존 현창이들 뒤졌을듯

일단 처음이라 입틀막하고 있다가 전광판을 봤는데 슬퍼졌음..

이 노래 만드는데 세월호 사고의 영향이 있다고 들었던거 같은데 전광판에 계속 물거품이 일어나는 것이 그 당시 차가운 바닷속에 있었던 아이들의 시각이라고 생각하니 좀 슬펐나봄

그리고 피아노 선율이 들어가서 좀 더 슬프게 들렸을지도 모르겠슴

깃털도 되게 오랜만에 듣는데 17헬 이후로 저는 처음 듣는 거였슴

저어는 깃털 들을때마다 마음이 편안해짐 물위에 떠있거나 뭔가 무중력 공간에 떠있는 느낌이랄까

얘도라 미안 너무 길어서 두개로 나눠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