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막 집에 들어왔어
시간 참 빨라 벌써 3시가 넘었네
벌써 2월 중순을 넘기기도 했고...

원래 일이란 건 바쁜만큼 좋은거라
그렇게 믿고 하루하루 나름 열심히 보내고 있어

음...
예전엔 그나마 과늠이라도 꼬박꼬박 했었는데
요즘엔 통 와보질 못했네... 미안ㅋ

다들 잘지내지? 항상 이곳을 지켜줘서 고마워

선물전달 이야기를 해볼까?
얼마전에 총대가 연락이 와서
정길이형 선물 이야길 들었어
총대는 원래 17일 당일 전달을 했으면 했지만
내 시간이 맞질 않아서 그러질 못했어 기왕이면
생일 당일이 훨씬 좋았을텐데...(>_<)
그것도 이 자릴 빌어 사과할게ㅋ

그러다 다시 시간을 잡은게 오늘이었구
약속시간에 맞춰 약속장소에 나가다
정말이지 오랜만에 디씨를 들어가봤어
어마어마한 부피의 선물 때문에 총대가 고생이
많더라구

다행이 정길이형네까지 가는 길이 총대 집 부근이랑
경로가 들어맞아서 총대 집 가까운 쪽으로 가기로 했고
일 때문에 미팅이 잡히고 퇴근시간이 겹쳐서
저녁이 되어서야 겨우 총대 집 부근의 역에서
만날 수 있었어

정말 저 큰 선물을 혼자서 힘겹게 들고 오는데
얼마나 고맙고 미안하던지...
셀털에 민감한 너희들이라 절대 안된다고 했겠지만
저렇게 고생 할 줄 알았다면
집앞까지 갈 걸 하는 생각도 들었어

부랴부랴 선물을 차에 싣었는데
나도 먹으라고 롤케잌도 주더라 ㅋㅋㅋ
내가 뭐 하는 일이 있다고 이렇게 콩고물을 주나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솔직히 기뻤어
고마워 !

인증사진 찍어준대서 "옙부게 찍어주세요"
했는데 정말 옙부게 찍어줬더라
그건 더더더더더 고마워 개인적 용도로도 잘 쓸게 ㅋ

날씨 추운데 여러모로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정길이형네 가면서 정길이형한테 전화했더니
체육관에서 복싱하고 있대
친구들이 형 선물로 펀치볼 줬어요 하니까
"쿠하파푸카타프타키하!!!"
하고 웃는데 고막 찢어지는 줄 알았어

케잌 사진은 총대 후기글에서 봤는데 정길이형
아마 웃느라 뒤집어졌을거야 그런거 열라 좋아하니까
아마 아까워서 먹지도 못할 걸 ㅋ

일단 정길이형이 부재중이라 어머님께
전달을 해드렸어 집 안 정길이형 방까지
옮겨 놓았으니 적어도 분실되거나 훼손 될 염려는
없을꺼야...
음... 30%의 확률로 조심성 없기로 소문난
정길이형이 방문을 열고 들어오다 발로 걷어차는 일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그건 그거대로 추억이 되겠지 ㅋ

현우형 때도 나온 얘기지만 형들은 모두
'변변히 활동하는 모습도 못보여주고 하는데 항상
챙겨받기만 해서 많이 미안하다"
라는 말을 많이해

물론 그 미안한 마음은
하루 빨리 좋은 모습 보여주고 좋은 노래 들려주자
라는 희망적인 다짐을 이끌어내고
또 그런 다짐들이 우리가 열심히 움직이는
에너지가 되고

나 역시 너희들에겐 너무 감사한 마음뿐이야
정말 너무 고맙다 얘들아
ㅋ

음...
집에 돌아가는 길에 그냥 가기도 뭐해서
현우형 연습실에 들러서
총대가 준 롤케잌을 나눠먹으며 새로 만든
노래 편곡에 관한 감상도 나누고
이런저런 재밌는 얘기도 하고
밥먹으며 영화도 보고 그랬어~

연습실 나와서 집에 오는 길에 잠깐 기뱅이도 봤고

다행히 다들 아주 건강해
지금 해야할 일 그리고 지금 할 수 있는 일들에
충실히 임하면서 헛된 시간을 보내지 않으려
부단한 노력을 쌓고 있고
그 노력은 곧 너희들을 향한 보답으로
이어진다라는 것을 믿으며 앞으로도 더 충실히
준비하고 기다릴테니 많이 응원해줘!

나도 디씨도 자주 오고 자주 자주 소식 전할게!ㅋ

다시한번 멤버들 잘 챙겨주고 응원해주고
기다려줘서 너무 너무 고마워!

이미 자고 있는 친구들은 좋은 꿈꾸고
아직 잠 못이루고 있는 친구들은 좋은 몽상하고
잠을 잘 생각이 없는 친구들은 재미있는 일하고
모두에게 다 좋은 밤 되길...(>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