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겔에도 싸지렀지만.. 총겔에는 특별 업데이트 부분도 있음 ㅎ..



오늘 컨디션이 영 안좋았지만..
(늘 6시 30분 부터 헬스 시작.. 물론 새벽..)

땀 약간 내고.. 오늘은 등짝 어깨 운동 좀 하고..

케이블 크런치 하는데.. (짤방 참조)
(150 파운드..)

열심히 하는 도중 번쩍 !! 눈앞에 불빛이 번쩍이고 쾅~~~~ 하는 엄청나 소리가 들리더군요

잠시 기절할뻔...


이유인즉,  강철로 된 케이블 줄이 끊어져서..

도르레 반대편의 150파운드 쇠뭉치가 낙하하면서 헬스장에 있는 모든 사람이 쳐다볼정도의 굉음과..

잡고 있던 쇠봉이 내 뒷통수를 강타하면서,  동시에 마루 바닥에 코와 이마를 처박았....
(짤방에서는 Y 자 노끈이지만 저는 쇠로된 스트레이트 봉 걸고 함)


크게 다친 곳은 없지만.. 일단 혀깨물어서 이빨자국과 함께 출혈;;

코와 이마에 가벼운 타박상..

그리고 쇠봉이 강타한 뒷통수에는 큰 혹이..



트레이너가 달려와서, 죄송하다면서, 문제 있으면 헬스장에서 책임지겠다고

올바른 절차지만 예의깊게 말하길래..일단 나중에 말씀 드리겠다고 하고 계속 운동했는데..

목근육도 다친 듯 해서 운동 집중이 안되서어 걍 씻고 나옴..


출근은 해야하고.. 직장 분위기가 "아픈 거 따위로 휴가를?" 분위기라서 코에 반찬고 붙이고
목에 맨소래담 바르고 출근...

하루 종일 어지러워서 멍.. 하고.. 업무 특성상 말을 많이 하는데 하다 보니 혀가 꼬이기 시작..
결국 매니저에게 말하고 병원가서 CT 촬영..


병원에서는 처음에는 CT 늦었다고 거부 (오후 5시 갔는데..) 하다가 증상 듣더니 왜 이제야 왔냐면서
응급으로 CT 촬영
(보험도 안되는 22만원 안녕 ~~ ㅠㅠ)

다행이 크게 다친 곳은 없지만, 몸이 놀라고 또 약간의 뇌진창 증세로 혈압이 평소보다 20 이상 올라간 상태..


회사에 돌아오니 여직원들은 무슨일 있어요? 리고 하길래 자초지종 설명했더니 다들 뒤집어 지면서..
왜 일찌감치 병원 안갔냐고 ㅠㅠ; 난리들.

"업무봐야죠.." 라고 씁쓸하게 말 하니 "정말 회사 분위기가 이래서.. "라고 다같이 좌절하는 와중에..

마침 매니저 자리 와서 결과 보고 했음
"큰 부상은 없고.. 약간 좀 쉬고 3개월내로 구토나 이상 증세 있으면 다시 검사 받아야 한다" 라고 했더니

매니저 왈

"꾀병이네"

....농담이라도 참..


같이 있던 여직원들도 벙... 할말을 잃음..

..정말 먹고 살기 힘드네. 오늘 하루 종일은 어지럽고 손떨려서 키보드 타이핑도 못치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일할 수 밖에 없는 ㅠㅠ;


총이야기 - HK416 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