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 시작부터 삐그덕

- 그룹명 : 구구단. 9명의 극단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어서 곡 모티브를 죄다 영화에서 따옴. (이럴꺼면 구극단이라고 하지 그랬나)

- 세정, 미나의 병행활동 : 아이오아이 활동 중간에 세정 미나가 나와서 데뷔.

- 원더랜드 : 모티브는 인어공주. 데뷔곡 치고는 퀄리티 저하, 멤버 대부분이 냉미녀상인데 반해 노래는 어중간한 청순 컨셉 + 의상 최악.

- 결론 : 그래도 아이오아이 멤이 둘이나 껴있어서 성적이나 인기는 괜찮았음.

2017년 : 사실상 구구단 전성기

- 나 같은 애 : 모티브는 나르시즘. 개인적으로 역대 구구단 노래중에 제일 좋고 이런 컨셉이 구구단한테 괜찮다는 의견이 지배적임.

- ICE CHU - 구구단 5959 : 멤버 미나와 혜연으로 구성된 구구단의 첫 번째 유닛. 과즙소녀 강미나를 모티브로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상큼한 컨셉을 타이틀로 가져왔음. 오렌지캬라멜 아류작 느낌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뮤비 조회수보다 엠넷에서 진행한 ASMR 버전이 조회수가 더 높음.

→ https://youtu.be/6H1erhHi_JI 알사람들 다 알겠지만 팅글 폭발이니 들어보시길

- 초코코 : 모티브는 찰리와 초콜릿 공장. 멤버 소이가 부상으로 빠지고 8명이서 활동. 노래가 이상한건 아닌데 지금 시점의 구구단이 할 컨셉은 아니라는 평가. 큐티에 청순을 섞은 것 같은데 인간 키세스는 아직도 충격적임. 이것도 결국 망했음.

2018년 : 구구단으로써의 마지막 활동

- THE BOOTS : 모티브는 장화신은 고양이. 9인조로써의 마지막 앨범이며 멤버 혜연의 마지막 앨범이기도 함. 곡 퀄리티와 싸비부분의 달을 만드는 안무는 호평을 받았으나, 파트 분배에 있어서 소소하게 논란이 됐던 활동 (세정 혼자 노래 절반 가량의 지분율을 가짐). 나 같은 애를 잇는 시크한 컨셉이며 블랙 의상이 잘 어울리는 활동.

- 샘이나 - 구구단 세미나 : 프로듀스 101에 출전했던 세정, 미나, 나영의 앞글자를 딴 구구단의 두 번째 유닛. 멤버 조합은 좋았으나 이미 프듀1 단물은 다 빠진 상태였고 세미나로 출격시킬꺼였으면 차라리 데뷔 초에 출격시켜야 했다는 의견이 많았음. 개인적으로는 화제가 많이 될 것 같았는데 1위 한번 못해보고 묻혔음.

- Not That Type : 모티브는 오션스8. 혜연 탈퇴 이후 8인조로 낸 첫 번째 앨범이자 구구단의 마지막 앨범. 드디어 구구단한테 어울리는 컨셉을 찾았다고 생각했는데 여기서 활동이 스탑될 줄은 몰랐지... 싸비 부분 안무가 곡 분위기에 비해 살랑살랑하고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음.

이후 구구단은 공백기 2년만에 공식 해체를 선언하고 각자 길을 걷게 됐음. 개인적으로 하나랑 미미가 정말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당분간 못보게 된다니 참 아쉬울 따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