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진짜 조오오오오온나예쁨
5년만에 팬싸처음가는 덕후로서 후회없을 팬싸였다 ㅠㅠㅠㅠㅠㅠㅠㅠ
허삼관 무인이후로 실물영접은 처음인데..진짜 무인때 맨앞이긴했지만 그거리에서 보는거랑 눈앞에서 보는건
확실히 다르ㅏ다는걸 깨달았다고한다...

5년동안 팬싸 후기 수도없이 봐왔지만
카메라가 실물을 못담는다는 말도 꾸준히 질리게봤지만
솔직히 실물이 쩔어봣자 얼마나쩔겠어 생각했는데 그런 생각일랑 하면 다신 못하게 싸대기 등짝후들겨 패야함.

내가진짜 놀란건 눈..눈이 진짜 크더라고ㄷㄷ
나만 느끼는건지는 잘모르겠는데 피부나 다른것보다
눈이 진짜 크고 반짝반짝하고..그렇더라
(가는길 버스에서 기사사진보고 손 부들댄건 안비밀..ㅎ)

일단 미모에 존나치였고..
그다음은 천사말투ㅠㅠㅠㅠㅠ
나새기 괜히 긴장해서 그런지 할말이 생각이 안나더라고

'언니..저 5년째 1023이에요..'

'(해맑) 아그래요??다음에 또봐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ㅅㅂㅠㅠㅠㅠㅠㅠㅠㅠ아니 천사냐고ㅠㅠㅠㅠㅠㅠㅠㅠ
남들보면 5년찬데 뭐어쩌라고 알빠야?할 뻔한 말에도 그리 해맑게 대답해주는 햇횽에 감동 또감동ㅠㅠㅠㅠㅠ
10년차 덕후도 널렷는데 5년차 별거냐고..진짜 저 말하고 후회햇다...(걍 괜히 1023인거 티내고싶었던 걸로 퉁..ㅎ)

'언니 병원선 촬영 잘해요..!'
....아니 그런말 누가못하냐고ㅠㅠㅠㅠㅠㅠ
진짜 그런뻔한 말에도 '네 고마워요~'이라믄서 진심 해맑게웃어줌

장난아니고 진짜 감동받고 돌아왔어..
그렇게 한명 한명 경청해주고 정성을 다해줄지는
몰랐거든. 물론 후기를 마니보긴 했지만 직접 안겪어본거라 실감이 안났는데 실제로 현장 가보니까 덕후들 말이 한치도 오차가 없었다는걸 깨달음

팬싸끝나고 나갈때도 한명 한명 눈마주쳐주고
하이파이브해주고ㅠㅠㅠ진짲ㅠㅠㅠㅠ
밴 앞에서도 고맙다고 1023 고맙다고..(울컥)
말해주는거 보고 마음이 참 찡햇다
진짜 팬싸가서 얼굴 몇초밖에 못볼거란 생각은 왜했는지 모르겠어 그냥 간단하게 손흔들면서 벤으로 쑥 가버릴수도 있는건데
마지막까지 팬들한테 진심으로 고마워하는게 보여서 맘이 넘 예쁘더라고

사실 무인가봐서 그런지 생각보다 막 엄청 긴장되진 않았거든 그래서 다른 사람들 좀 길게 얘기나누고 햇횽 깔깔거리는거 보면서 몇마디 더할걸..하고 진심 후회햇겅ㅠㅠㅠㅠㅠ

금방 금방 지나갈줄 알고 처음부터 짧게 얘기하기로
마음먹었었거든 얼굴보는걸로만 만족하면서..
근데 끝나고 하이파이브를 깜박햇다는걸 깨닫는 동시에
몇마디 더하면서 몇초 더볼걸..하는 생각에 눈물이..ㅠㅠㅠㅠㅠㅠ

흠..암튼..결론은 팬싸 아직 안가본 횽들은 진짜 꼭 가길 바라. 출구는 보장못하지만 가면 정말 팬인걸 떠나서 맘이 따땃?해져ㅎㅎ
그리고 또하나는 기사때문에..나 뒷목잡는줄ㅈ알아서그래
정말 사진이 실물의 발톱때만도 못함
내생각엔 눈도 훨씬큰거같애..
암튼 내가 아직도 두근세근해서 막 주저리주저리 늘어놨어ㅋㅋㅋ 팬싸가기전에 정보알려준 횽들께 감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