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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후와 아줌마

베스트맥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5.02.13 10:19:51
조회 6406 추천 219 댓글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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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왜 안 받아 오빠

내가 하지 말랬지 나한테 함부로 쳐 들어오지 말랬지

내가 내 전화 함부로 씹지 말라고 했지

1화 중


아줌마 아직 삐쳐있나? 아줌마 누나 민자씨 여보

미친놈

하루도 못 가서 풀릴거면서 하여간에 앙탈은

단디 알아둬라 니가 경찰에 잡히거나 다른 놈한테 정체가 드러나거나 나는 즉시 너를 버릴거고

알지

니가 감방에서라도 목숨을 유지 하고 싶으면 나하고의 모든 기억은 칼 같이 지워야한다는거

내가 아줌마와 기억이 있긴 하나 내가 아줌마 얼굴을 알아 집주소를 알아 뭐야 민자라는 이름도 본명 아니지?

5화 중


기본적으로 정후랑 아줌마는 같이 일하는 관계

일단은 아줌마가 보스이지만 정후가 그 말을 꼭 따라야 하는 건 아닌 수평적인 관계에 가까움

둘 다 버려져서든 필요를 모르겠어서든 환멸을 느껴서든 인간 관계를 꺼리고 그건 이 둘 사이에서도 마찬 가지임

서로 어느 정도 거리를 원함 너무 긴밀하고 가깝게 되는 것에 부담을 느끼고 그걸 표현하며 항상 거리를 인식하려함

정후는 함부러 쳐들어 오거나 밥 먹을 때 전화하는 것에 불만을 표시하고

아줌마는 잡히거나 정체가 들키기 전까지만 유효한 관계라고 못 박으며 서로 거리를 유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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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고 있네

나는 지랄하네 그랬는데

2화 중 


이거 진짜 재미있는 거라니까 아줌마나 나 같은 사람들이 재미있는거 찾는거 얼마나 힘든지 알지? 

19화 중


하지만 둘 다 서로 동류라고 생각하고 있음

비슷하게 혼자이고 비슷하게 거리두고 싶어하고 비슷하게 돈을 쫓고 비슷하게 삶에 재미가 없는 

나와 다르지만 비슷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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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몇년간 조형사가 정후랑 같이 지냈잖아 조형사가 보기엔 어때 지 아버지가 그런 사람이였다는거 알게 되면 어떤 반응일까 안그래도 자폐증세가 좀 있는 놈이잖아 다 버리고 무인도에 혼자가서 사는게 소원이야? 소심한 자식

어이 정치범 당신을 그놈을 몇년씩이나 데리고 살았으면서 몰랐나? 정후 그놈은 누굴 떠나본적이 없어 옆에 있던 인간들이 다 그놈을 버리고 떠나갔지 지 아버지 지 엄마 지 할머니 사부라는 당신도 그랬잖어

6화 중


조립하는 법 진짜 알아? 매뉴얼 찾아 읽어줘?

됐어

하기는 니 싸부한테 들었는데 니 아버지라는 사람이 그렇게 기계에 밝았단다 어떤 기계든 척보면 다 작동시키고 다 고쳤다고

8화 중


아줌마는 항상 정후보다 더 많은 것을 알고 있음 

일할때의 정보는 물론이고 정후 보다 먼저 정후의 마음이 기우는 걸 알아차리고

정후 아버지 일도 영신이와의 관계에서 아버지 일로 상처를 받을 것도 다 먼저 알고 있음

아마 정후에 대해서라면 정후 본인보다 잘 알거임 

정후는 모르거나 알아차리지 못한 부분까지 더 잘 알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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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쇠 안 내놔!

야 이 똥강아지야 정신 못 차려? 뭘 해? 누굴 죽여?

13화 중


나 알고 있거든 아줌마 사실은 나 디게 좋아하는거 

누구세요

아줌마 알고 있었지 우리 아버지가 채영신이 아버지를 어떻게 했다는 이야기 그래서 자꾸 우리 떼어내려고 했던 거지? 나 상처받을까 봐

상처....받았나?

12화 중


그렇기 때문에 정후는 아줌마의 지시를 듣고 아줌마의 조언을 주의 깊게 들음

화가 나서 폭주하면서도 아줌마 화내는 소리에 잠시라도 멈추고 이야길 들을 정도

정후가 그러는게 단순히 아줌마가 정보가 많아서만은 아님

감정적인 정후와 달리 이성적으로 분석을 해주기 때문만도 아님

그게 자신을 걱정해서 하는 말임을 알고 있기 때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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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답하기 난처하면 자리에 없는 척 하는 거 아는데 아줌마

8화 중


나 아줌마가 무슨 생각하는지 다 알거든 힐러 이놈은 종 쳤다 딴놈 뽑아야겠다 으이그 귀찮아 알아 아는데 나 아버지 누명 풀때까지만 뭔가 내 감이 불안해서 그래 뭔가 걸려 그니까 내 뒤를 조금만 더 봐줘라 내가 더 잘할게 어? 아줌마

11화 중


둘의 연대가 단순히 비지니스로 그치는 게 아닌 걸 정후는 잘 알고 있음

그냥 그러고 싶어하니까 그러고 싶으니까 거리를 두려고 두는 척 하려고 할 뿐

그러니까 의뢰가 아닌 부탁을 하며 물질적인 보상이 아닌 '내가 더 잘할게' 같은 친교적인 보상을 말할 수 있음




정식 의뢰냐?

받으시라구요 돈 내 통장 아줌마가 관리하잖아 알아서 빼가시라고

12화 중


하지만 아줌마는 여전히 거리를 두려고 함 

정후는 거기에 그냥 맞춰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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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아줌마 난 진짜하고 가짜가 헷갈려 내 일이란게 원래 가짜가 되어야 할 수있는거잖아 얼굴 가리고 신분 위장하고 내가 세상에 나와서 세상사람을 만날때는 언제나 가짜란말야 근데 그 애를 만날때는 진짜로 만나야 되는 거잖아 근데 말야 진짜 나? 그게 뭐지? 그런게 있긴하나?

언제부터 그렇게 생각을 깊이 하셨어요?

그니까

내가 마흔 아홉번째 이야기 하는데 생각 하지마 니가 생각이란걸 하면 꼭 사고를 치거든?

아줌마

시계리셋해봐

고맙다고

그것도 배터리 한번 볼때 됐다 체크해

나 나가요

어디가

진짜 나를 찾으러?

15화 중


아줌마 고마워

내가 해준 그 많은 것중에 어떤거

이런놈 죽인다고 했을대 말려줘서 이런거 죽이고 살인범 될뻔했네

17화 중


그 자판기 채영신이는 얼굴도 안다며 야 나는 8년 같이 일했는데 사마귀인지 뭔지 말도 안되는 그거 밖에 모르는데 나 그소리 듣는데 진짜 울컥하데 아줌마

16화 중


그리고 이제 정후는 그런 아줌마한테 고맙다고 말을 함

아줌마가 거리 두는 거에 대놓고 투정도 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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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사부 진술 녹화 한거 빼왔다 내가 먼저 봤는데 이거 아무래도 형사가 아니라 너 한테 하는 진술 같아

들을거 다 들었잖아 위장신분 하나 더 만들어줄까 아니면 박봉수 제대로 뿌리 박게 해줄까? 퇴직금이라고 생각하고 해줄게

늦었어

뭐가

그애 다 알아 내가 누군지

그게 뭔 소리야 채영신이 뭘 알아? 니가 힐러란거 알아? 다 아는데 가만히 있다고?

다 아는건 아니다 그건 모를껄 내 곁에 있으면 아프다는거 심지어 죽기도 한다는거

뭐래는거야

내가 할 수있는게아무것도 없다 잠이나 자야겠다

그래 쉬어라 근데 채영신이가 진짜

아줌마

아냐 그냥 불러봤어

14화 중


그 눈을 봐야 했어요

14화 중


정후가 거침 없이 그럴 수 있는 건 아줌마가 원칙을 깨면서까지 자신을 위해 줬기 때문임

아줌마가 거리 두려고 하는 것에 맞춰 줬었지만 이제 그럴 필요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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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라고 했지

뭐가

죽은 사람한테 주는거

너 거기 테잎찾으러 간거 아니였구나

이아저씨 나때문에 이렇게 됐잖아

뚜껑따고

땄어

좀 뿌리고 

뿌렸어

너 좀 마시고

마셨어

할말있으면 하고

했어

17화 중


지금까지 몰랐거나 알려고 하지 않았던 것들을 아줌마에게 물어보고 배움

남들과는 다른 정후에게 남들은 어떻게 사는지를 알려주던 사람

사부가 그랬었고 스무살 이후론 아줌마가 그랬던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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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알것같네 내가 뭐하고 싸워야 하는지

뭔 개 풀 뜯어 먹는 소리야

쪼잔하게 똘마니 애들 지문이나 찍어서 모으는 건 진짜 재미가 없더라고 그래서 말인데 아줌마 나랑 재미있는거 안할래?

난 돈되는거 아니면 안하는거 알지?

돈은 안 될거 같은데

됐네

이거 진짜 재미있는 거라니까 아줌마나 나 같은 사람들이 재미있는거 찾는거 얼마나 힘든지 알지? 저기요 내가 힐러거든여 한번 믿어 보시라고 네?

19화 중


가만히 놔두질 않는거야 자꾸 잽으로 툭툭 치고 조인트 까대고 근데 그와중에 내가 제일 열 받는건 내 사람들 건드린 거

20화 중


싸우는 건 상관없는데 무엇과 싸워야 할지 모르겠다던 정후가 이제야 알것 같다던 시점은 아줌마를 위험에서 구출한 후

정후에게 아줌마는 숱하게 위협 당하면서도 이 사람만은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사람이 아닐까 싶음

그런 아줌마조차 위험에 처하고 다친 다리를 잊을 정도로 달려와서 구하면서

정후의 머리엔 플랜비가 확고 하게 섰을거 같음


이후에도 프리랜서 서정후는 아줌마와 계속 일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했는데

작가님 50문50답으로 확신도 얻어서 

둘 관계를 좋아했던 사람으로서 좋았음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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