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소원은 출판사가 책을 찍어 출판해주는것이외다.



출판사가 책을 안찍어준다면 그건 자신이 쓴글에 뭔가 문제가 있다는것일 것이다.
그런데 꼭 그렇지만 않다.
빨강머리앤같은 경우는 출판사에서 퇴짜 1번 맞고 몇년후에 다시 용기를 내어 들고 찾아갔더니 책으로 출판해주겠다는 경우다.

소련에는 소설공장이라 해서, 글재주가 조금이라도 있는 글장이들을 모두 붙잡아 밥멕이고 재워주는대신 무조건 글을 쓰게했다. 어느 영화를 보면, 억지로 붙잡혀온 소련 글쟁이들이 답답해하면서 글을 쓰는 장면이 나온다.

정말로 부러운 장면이 아닐수없다...
내가 만약 그시대 소련에 들어가살수있다면, 의식주에 구애받지않고 아무걱정없이 글쓰면서 지낼수있을텐데

고대 어느 나라 왕은 책수집에 환장해서 이세상 모든 책을 모두 사 모았다고 한다.
책뿐만 아니라 심지어 이웃나라 외교문서, 또는 그나라를 통과하는 외교관의 문서까지 모두 다 책으로 베낀다음에 돌려줬다고 한다.
내가 만약 그시대 태어났다면 내가 간직한 재미난 얘기 몇가지를 그 왕에게 소개해주고 대신 도서관 근처에 독방을 얻어 평생 글이나 쓰면서 살았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