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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 망상 뒤돌아보다 (재회 그후 이야기) 4 完

윤민은진리(119.197) 2018.05.19 02: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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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들


윤민 망상 뒤돌아보다 (재회 그후 이야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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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 망상 뒤돌아보다 (재회 그후 이야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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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 망상 뒤돌아보다 (재회 그후 이야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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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完











나에게 있어 너는 언제나 소년이었다. 언제나 개구지게 웃으며 선생님! 하고 나를 부르던 이윤호. 나에게 넌 소년이었지만 너에게 나는 소녀가 아니었다. 예전에 너에게 반했던 내 친구가 창피해 너에게 미안하다고 이 나이에 무슨 주책이냐며 애써 웃으며 넘길녀고 했던 날, 너는 그런 날 보며 나이가 무슨 상관이냐며 그저 그 누나가 싫은 것 뿐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 사람이 아파서 걱정 돼 몰래 들어갔던 너의 집에서 도와달라는 나의 부탁에 나를 빼주려고 온갖 고생을 다 했던 너. 그 사람만 걱정하는 내 모습에 너는 짜증나는 말투로 선생님 고생은 저도 했거든요? 라고 말했다. 조금씩 스며들었던 너의 마음. 나는 어쩌면 눈치채고 있었을지도 몰라. 네가 나를 선생님이 아닌 여자로 좋아한다는 것을…










그치지 않을 것 같은 장마가 그쳤다. 언제 소나기가 내려냐는 듯 하늘은 너무나 푸르고 또 맑았다. 좋아한다는 너에게 나는 딱히 해줄 말이 없어서 나를 잡는 너의 손을 놓고 그대로 방에서 나왔다. 네가 열병을 앓는다. 지독한 감기, 지독한 열병… 지독한 첫사랑.









「한번쯤은…」
「…….」
「10살차이. 사제지간, 우리 삼촌 그런 거 다 떼고…」
「…….」
「그냥 이윤호로 봐주면 안 돼요?」







"학생, 이제 괜찮아?"
"네, 뭐. 덕분에요."









열병을 앓고난 너는 한층 해쓱해졌다. 지독한 감기를 앓아서인지 살이 조금 빠진 것도 같았다. 이제 한층 괜찮아보이는 네 얼굴에 왠지 조금은 안심이 됐다. 이제 괜찮냐는 아주머니의 물음에 웃으며 괜찮다고 답하는 너의 모습을 보다가 이제 됐다 싶어서 몸을 돌렸다. 이제 나는 너를 더이상 신경 써서는 안돼… 아무리 네가 나를 좋아하고, 그 마음이 진심이라고 해도 너는 여전히 소년이고, 나는 소녀가 될 수 없으니까.









"선생님."





네가 돌아서려던 나를 불렀다.








"마지막으로 물을게요."









그런 네 목소리에 나는 그 자리에 멈춰섰고,










"나 진짜 안 돼요?"











너는 또 내게 제 마음을 전해왔다.






그런 네 마음에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하. 네가 씁쓸하게 웃는다. 아무 말도 없는 내 행동이 너는 긍정이라고 생각한 걸까. 씁쓸하게 웃던 네가 이내 다시 내게 말했다.












"알았어요."
"……."
"선생님이 원하시는 대로 할게요."













네가 앉아있던 마루에서 일어난다.


 







"저 오늘 가요."












떠난다는 네 말에 나도 모르게 너를 뒤돌아봤지만 너는 나를 뒤돌아보지 않았다.












"다시는 안 올거예요."
"……."
"잘 지내세요."









네가 나를 외면한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아주머니. 주말오후 너는 떠날 채비를 다 한것인지 오토바이에 제 짐을 싣고 아주머니에게 인사를 하고 있었다. 왜 며칠만 더 있다 가지… 아주머니는 그런 네 모습이 퍽이나 아쉬운 듯 너의 손을 잡고 속상한 듯 중얼거리셨고, 너는 그런 아주머니의 모습에 그저 웃기만 했다. 제가 지금 여행 중이라서요, 여행 끝내고 가는 길에 한번 더 들릴게요. 인사차 하는 네 말에 아주머니 그래, 그래 하며 네 손을 쓸었다. 건강하시구요. 아주머니랑 인사를 끝낸 네가 곧 나를 본다.











"윤호…"
"그럼 저 가볼게요. 그동안 챙겨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나를 메마른 눈으로 쳐다보던 너는 내가 자신을 부르기도 전에 나를 외면했다. 부우우웅, 곧 네가 오토바이에 올라타고 시동이 걸렸다. 다시는 안 올거예요. 아까의 너의 마지막 말이 나를 찌른다. 네가 떠난다. 나에게 여전히 소년인 네가 이곳을 떠난다…







곧 시동을 걸은 네가 하숙집을 벗어나고 빠르게 멀어졌다. 윤호야. 네 이름을 부르고 싶지만 부를 수 없다. 이제 떠나고 없는 네 자리만 한참 멍하니 바라보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다. 네가 떠났다. 나에게 소년이었던 네가, 나를 좋아하던 말해주던 네가 나를 떠났다.












그 자리에 있으면 정말 맥없이 울어버릴 것 같아서 떨어졌던 눈물을 쓱 닦고 재빨리 방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울었다. 끅끅 소리도 내지 않고 나 혼자 엉엉.







처음 풍파고를 떠나왔을 때에도 버스 안에서 홀로 울었고, 네가 떠난 지금 이 순간에도 나는 홀로 울었다. 너는 소년이었지만 어른이었고, 나는 어른이었지만 아직 덜 자란 소녀같았다. 미안해. 너에 대한 내 진심이 이제야 방안에 울려퍼진다. 미안해, 윤호야… 이미 떠난 사람. 결국 현실을 버티지 못한 우리.








그렇게 한참을 울다가 까무룩 잠이 들었다. 눈을 떠보나 어느새 새벽이었다. 아직 해가 뜨지 않은 새벽은 그 어느때보다 어두웠다. 방에서 나와 마루바닥에 앉으면서 아직 지지 않은 별을 바라봤다. 달 주위에서 은은하게 빛나고 있는 별이 꼭 윤호를 닮았다고 생각했다. 달이 없으면 빛날 것 같지 않지만 항상 어디서든 빛나는 별… 어쩌면 저 달은 나고, 저 별은 윤호가 아닐까.







한참 별만 바라보다가 나도 모르게 윤호가 지냈떤 방에 들어왔다. 어둡던 방에 곧 불이 들어오고 방 안을 밝게 비춘다. 책상과 이불, 기본적인 것만 있는 그 방에서 한참 서있다가 이내 어렴풋이 보이는 책상위에 물건에 천천히 책상 앞으로 다가갔다. 그리고 보이는 건 다름 아닌 떨어졌던 스마일 열쇠고리와 편지…






나는 그 편지를 펄쳤다.


 









[선생님.
못 쓰는 건 깨끗하게 버릴 수 있는 용기도 살아가는데 필요하다고 하셨죠?
선생님에 대한 내 감정도 그런 거라고.
어쩌면 그 말이 맞는지도 몰라요.
선생님이 떠나고 여행을 다니면서 마음 한 구석에 있던 선생님에 대한 내 감정을 미처 버리지 못했던 건
제가 아직 다 크지 않아서일 거예요. 누군가를 진정 위하려면 저는 더 얼마나 자라야 할까요.
선생님은 절 다시 만나서 힘들었겠지만 저는 선생님을 다시 만나서 행복했어요.
아직 덜 자란 저는 선생님이 과거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행복할 수 있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행복하세요. 선생님.

- 윤호가]












 
"… 흐으."










그대로 스마일 열쇠고리를 잡고 주저앉았다. 울지 않을 수가 없었다. 나에게 상처 받아 떠나는 와중에도 너는 여전히 나를 걱정하고 나의 행복을 빌어주고 있었다. 그리고 바보같은 나는 네가 떠난 이제야 깨닫는다. 나도, 사실은 널 만나서 잠시나마 행복했었다고.









소년 이윤호, 사실은 나도 네가 자주 생각나고 보고 싶었다고.












그렇게 네가 떠난지 몇달이 지났다. 뜨거웠던 여름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사그라들었고 나는 자주 네 생각을 했다. 선생님. 문득 네 목소리가 환청처럼 들릴 때면 나도 모르게 뒤를 돌아봤고, 너는 없었다. 어느새 다가온 겨울에 조금싹 눈이 내렸다. 눈 내리는 창밖을 보며 나는 여름날의 이윤호를 생각했다. 너와 이문세 콘서트를 갔던 날, 그리고 네 생일… 내게 좋아한다고 고백했던 너. 모든 것이 아득한 꿈만 같다.












선생님, 안녕히 가세요! 학교가 끝나고 아이들이 학교 안을 빠져나간다. 학교를 빠져나가는 아이들을 보다가 이내 계속 쌓이는 눈에 나도 가자 싶어서 교실에서 나왔다. 교실 문을 잠그고 내 가방 끝에는 네가 두고간 스마일 열쇠고리가 달려있다. 또각또각, 내 구두소리가 복도를 울리고 곧 학교 밖을 벗어난다.










그리고 교문 밖으로 벗어난 순간.








"선생님."









나는 너를 다시 만났다.






"…… 윤호야."












또 환청일까 싶어서 뒤돌아본 곳에는 그날처럼 교문 앞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는 네가 있고.













"진짜 안 오려고 했는데…"
"……."
"생각해보니까 열쇠고리를 놓고 간 것 같아서요."














환상이 아닌 너를 보며 나는 너에게 달려갔다.








"악!"





달려가는 중에 바보처럼 넘어지는 바람에 너는 눈을 크게 뜨며 곧바로 내게 달려왔고,








"선생님 아직도 이러고 다녀요? 못 살아, 내가 진짜!"
"……."
"그러니까 왜 뛰어와요, 왜!"









너는 넘어진 나를 일으켜주며 내가 다친 곳이 없는지 유심히 살피며 내게 물었다.











"안 다쳤어요?"
"…… 응."
"안 다치기는 무슨, 봐봐요. 손바닥 다 까졌잖아. 가뜩이나 눈 와서 위험한데."










툴툴대면서도 나를 걱정하는 네가 보고 싶었다.










"왜 뛰어왔어요."
"……."
"그냥 걸어오거나 기다리면 되지, 사람 놀라게…"








그래서 내 손을 잡고 걱정스레 바라보던 너의 허리를 그대로 껴안았다.














"너 보고 싶어서…"
"……."
"보고 싶었어, 윤호야…"







그런 내 행동에 한층 굳은 너에게 나는 고백했다.








"윤호야."
"……."
"정말 너무 보고 싶었어…"












보고 싶었다고,













"선생님…"









사실은 나도 너와 같은 마음이라고.













"고마워요."













한참 가만 있던 네가 곧 나를 안았다. 내 머리에 네 손이 얹어지고 너는 나를 보며 웃었다. 나 너무 늦은 거 아니지? 너를 보며 묻는 내 질문에 너는 고개를 저었다. 전혀요. 그렇게 우리는 서로를 보며 웃었다. 여전히 좋아합니다. 다시 이어진 너의 고백. 여기까지 오기에 걸었던 길들, 내가 너를 바라보면 너는 뒤돌아있고, 네가 나를 바라보면 언제나 나는 뒤돌아 있었다. 그래서 늦은 걸지도 모른다. 우리가 서로 마주치던 이 순간이.













"윤호야."
"네?"
"고마워."






여전히 날 좋아해줘서. 나는 그대로 너의 손을 잡았다. 네가 웃는다. 이제 우리는 서로의 이름을 부르면 뒤돌아볼 수 있는 그런 사이가 됐으면 좋겠다. 너무 조급하지도 않고, 너무 느리지도 않고 그저 같이 이 길을 걸어 나가는 사이…















"선생님."










윤호야,








"보고 싶었어요."




우리는 그런 사이가 됐으면 좋겠다.








"좋아해요."








이렇게 서로 보면서 웃을 수 있는…





"나도…"

"……."

"나도… 윤호야."









그런 사이.









눈이 내렸다.  어쩌면 너와 웃으면서 맞는 첫눈이었다.















뒤돌아보다 完










-

쓸까말까하다가 원래 4편에서 완결내려고 했기 때문에 끝은 내야하지 싶어서 올려 ㅋㅋ

뭐 볼 사람들은 별로 없겠지만!  완결이라 그런지 괴장히 허접한데.. 1년 전에 썼던 감정으로 쓰려하니까 잘 안되더라 ㅠㅠ

그래도 좋게 봐주길!! 나중에 윤민이 생각나면 또 올게 ㅋㅋ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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